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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가 뭘까요

..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18-04-17 12:24:15
시아버지가 아기 이름에 욕심이 엄청 정말 엄청나게 많으셨어요
결국 남편 앞세워서 저희가 지은 이름으로 출생신고하고 욕 엄청 먹었어요
그뒤로 나는 며느리랑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왜 니들끼리 독단적으로 그러느냐고 아무 말도 없었다고 엄청 삐지셨어요
제가 나섰다면 정말 설득이 됐을까요? 아들 말도 전혀 안 들으시는데 아니라고 생각해요 -_- 저 산후조리하는 한 달 동안 2-3일에 한 번꼴로 전화하셔서 엄청 설득하려고 하셨거든요
그때 아기도 안 보겠다 하시더니 2주만에 푸시더니 지금은 주말마다 아기 보려고 하셔요.. 그외 뭐 기타 등등
우리는 시집살이 안 시킨다고 자랑스러워하시는데 정말 그런 건지 잘 모르겠네요.. 시집살이까진 아니더라도 힘들 때가 많아서요..
IP : 117.111.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집살이는
    '18.4.17 12:25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내 고집대로만 하려는데서 시작해요.
    시부 고집과 님 고집이 정면충돌을 하는거죠.

  • 2. ..
    '18.4.17 12:27 PM (180.230.xxx.90)

    월권 아닌가요?
    부모가 원하는 이름이 있는데 왜 할아버지가 야단이십니까????

  • 3. ~~
    '18.4.17 12:32 PM (58.230.xxx.110)

    그런 이상한 부모들은 그냥 자식새끼나 평생
    끼고 살아야합니다...
    엄한 여자 미치게 하지말고~

  • 4. ...
    '18.4.17 12:32 PM (119.31.xxx.20)

    냅두세요.
    아들 말도 안듣는데 무슨 며느리 말을 들어요.
    저런 일방적인 사람이랑 대화가 되나요? 지금 힘든거 그게 시집살이니깐 멀리 하세요.

  • 5. 손주 이름
    '18.4.17 12:39 PM (125.177.xxx.11)

    직접 짓는 게 평생의 로망이었나봅니다.
    늙으면 뒷방 차지하는 게 자연스런 수순인데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자식, 손주 까지 모든 걸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발버둥치니
    젊은세대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거지요.

  • 6. ...
    '18.4.17 12:44 PM (209.52.xxx.19)

    그게 바로 시집살이예요

  • 7. 진짜
    '18.4.17 12:48 PM (175.223.xxx.79) - 삭제된댓글

    너무 싫어요. 시아버지가
    큰 딸 이름은 옥정이로 지은 것 거부
    밑에 아들 이름을 정구로 지은 것 거부
    너무 짜증나요. ㅠㅠ
    지금 21세기라고요.
    나서지 좀 않았으면...

  • 8. 하하
    '18.4.17 12:54 PM (117.111.xxx.36)

    이게 시집살이군요! ㅋㅋㅋㅋ ㅜㅜ

  • 9.
    '18.4.17 12:56 PM (117.123.xxx.188)

    시집식구들은 안 시킨다 생각하지만
    며늘 생각엔 모든 게 시집살이죠
    남편을 온전한 내편으로 만들어놓고
    내 가족이 행복한 방향으로 굳건하게 가세요

  • 10.
    '18.4.17 12:57 PM (211.36.xxx.8)

    그거 받아들였으면 지금 원글님 삶에 더 심하게 간섭하고 있을거에요.
    똥고집 부려도 안 통하는거 있다는거 알게되야 좀 자제하지.
    잘 하셨어요

  • 11. .....
    '18.4.17 12:58 PM (218.236.xxx.244)

    시월드들의 특징이죠. 우리처럼 좋은 시댁이 어디있냐....

  • 12. 그게
    '18.4.17 1:0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아직도 아기 이름을 부모가 직접 짓지 않고 딴 데서 짓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조부모가 작명소에서 지어 오는 경우가 젤 많고,
    아님 부부가 작명소에서.
    손주 이름 직접 짓고 싶어하는 건 그렇다 쳐도
    싫다는데 계속 조르는 거 보니 그냥 진상이네요.
    원래 진상.

  • 13. 심한데요..
    '18.4.17 1:09 PM (211.36.xxx.171)

    저는 두돌 아이키워요
    산후 몸컨디션도 안 좋으실텐데 고생 많으시네요
    부부가 정한 이름으로 밀어부치신거 잘하셨고 남편 앞세운것도 잘 하셨네요...
    거리 두시고 남편 방패막으로 숨어야죠...
    한달에 한번 딱 선을 정해놓고 양가 공평하게 만나구요

    그 이외에 보길 원하시면 원글님 집에서 쉬고 남편과 아이만 보내시고 푹....쉬세요. 수유중이면 한 두시간 내로 올것이고 분유먹으면 엄마 그 참에 쉬구요

  • 14. 푸하하하
    '18.4.17 1:09 PM (218.238.xxx.44)

    좀 웃고갈게요

    옥정이 정구ㅋㅋㅋ

  • 15. ㅎㅎ
    '18.4.17 1:11 PM (27.1.xxx.155)

    본인들은 세상 둘도 없는 시부모에
    며느리 시집살이 안시키는 쿨한 부모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만 전화걸러도..어젠 왜 전화 안했냐. .
    아이 영유보내면 왜 보내느냐.
    심지어 방학때 연수도 못가게 하심.

  • 16. ,,,
    '18.4.17 1:12 P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 집은 반대의 경우 인데요.
    손주 낳고 조부모 보고 작명소 가서 이름 지어 달라고 해서
    요즘 너희가 알아서 지으라고 서너번 사양 했더니
    너무 한다고 그렇게 자식일에 관심 없냐고 해서 돈주고(요즘 싸지도 않아요)
    이름 지어다 줬어요(작명소에서 이름 두개 뽑아서 아들네 한테 전화로 물어 봐서
    하나 결정 했어요)
    손주 하나 더 낳고 또 이름 지어다 줬어요.
    조금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렇다고 부모에게 신경쓰는 자식도 아니고 안부 전화 하는 사이도 아니예요.

  • 17. ㄷㄷ
    '18.4.17 1:18 PM (59.17.xxx.152)

    전 아빠가 둘째 생기기도 전에 이름 지어주셔서 우리 부부 마음에 든다고 미리 OK 해 놨어요.
    아들일지 딸일지도 모르는데 바로 이름이 생겨 태명도 없이 이름 불렀네요.
    그렇지만 아무리 아빠가 이름 추천해 준다 해도 부부가 마음에 안 들면 그만이죠.
    그리고 저희는 작명소 지은 이름 아니고 아빠가 본인 혼자 지으신 거예요.
    나중에 한글에 맞춰 한자를 끼워 넣었죠.

  • 18. 아웃겨
    '18.4.17 1:22 PM (125.182.xxx.27)

    옥정이 정구ㅋㅋㅋ

  • 19. ....
    '18.4.17 1:39 PM (121.124.xxx.53)

    아들 장가보내면 이젠 슬슬 눈치도 보고 어려워하던데
    무지하고 이기적인 부모들은 아들은 계속 무시하고 며느리도 싸잡아 아랫것으로 보더군요.
    절대 앞으로도 어떤 사항이든 들어주지 마세요.
    한번 잡히면 완전 다 잡힌줄 알고 더 휘두를거에요.

  • 20. ..
    '18.4.17 1:41 PM (125.178.xxx.106)

    그분이 그러시거나 마시거나 님은 님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됩니다.
    싫으면 그냥 싫다 하시고
    뭐 시켜도 안하면 돼요.
    잔소리 하시는건 그분 맘이고
    님은 님 마음대로 살면 돼요.
    쿠게 신경쓸것도 싸울것도 없어요.
    그냥 그렇게 살다보면 결국엔 포기하실 거에요.
    자꾸 비위 맞춰드리려고 하고 어른대접 해드린다고 맞춰드리면 계속 그렇게 살수밖에 없어요.
    잘해주려는 사람에게 계속 더 바라는게 사람이거든요.
    그런 사람들에게 만족이란 없어요.

  • 21. ...
    '18.4.17 1:56 PM (58.230.xxx.110)

    결혼해 데리고 살기
    손주 손녀 이름 다짓기
    우리 인생설계 당신들이 다하기
    분가때 우리돈으로 나가도 이사동네 결정
    분가후도 매주 방문




    우리 시부모도 당신들은 시집살이 안시켰다 합디다~
    그럼 내가 겪은건 해병대체험인가???
    안보고 살아야 해요~
    죽어도 못고치는 불치병...

  • 22. ㅇㅇㅇㅇ
    '18.4.17 2:17 PM (211.196.xxx.207)

    이상, 우리 친정 엄마는 착해~ 라는 시누들 댓글들이었습니다.

  • 23. 깜찍이들
    '18.4.17 9:09 PM (1.227.xxx.203)

    옥정이 정구
    혹시성이 장씨인가용?? ㅋㅋㅋ

  • 24. ...
    '18.4.18 1:02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옥정이, 정구에서 웃음이 ㅎㅎ
    듣는 옥정이, 정구들은 의문의 일패인가요?

    시집살이란...
    변화된 상황을 못 받아들이고 자기들 기준에 끼워넣는 이기심에서 발현된다 생각합니다.

    시집살이 없다 말하는 자체가 상대 입장 모르는 아집인 거지요. 연애결혼의 경우, 상대를 위주로 본 것이지 시집을 선택한 건 아니거든요. 고로, 시집과 잘 지내면 나쁘지 않은 일인 거지 굳이 마음에 들어야만 하는 건 아니고요.

    그걸 모르는 시집은, 사실 우리 맘에는 안 들지만 아들 맘에 든다니 너그러이 내가 너를 봐주고 있어~~ 어필하지요.
    최소한 그 조건의 사실이 되려면 아들 짝을 본인이 골라 맺어주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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