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복이 되게 없는것 같아요....
제 성격이 되게 의욕? 성취욕?
여자인데 열정이나 야망도 많은스타일이거든요ㅋ
(이걸 사투리로는 애살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회사에선 물론 이것만 있으면 안되겠죠.
첫번째 회사에서 막내로 입사했을때
여자팀장님은 저를 많이 아껴주셨고 저보다 한살많은 동료가 있었는데 퇴근길에도 몰래 슬쩍말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확실히 그 동료보다 감각이 더 좋다고요. 열심히 했죠. 안시킨일도 만들어서 하고 남아서 공부도 했어요.
8개월정도 지나서 갑자기 저에게 일거리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딱히 실수를 한것도 없었는데 한 3개월 너무 일이 없으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눈치도 보여서 일을 달라고 사정했는데도 일이 안생기더군요. 다른사람들은 다 바쁜데....
그래서 그만뒀어요. 아 그때 그 여자팀장님은 안계신상태였구요.
그리고 공부를 좀 하다가 두번째취업한 회사에서도 똑같은 상황이었네요.
적응도 잘했고 업무도 문제없이 잘했고. 오히려 성과가 좋은게 많이나서 따로 영업팀에서 선물도 주시고 했는데 여기도 한 6개월쯤? 되서 일을 거의 하나도 안주는거에요. 그래서 한 5개월을 놀기만 했네요.......
참 웃기죠. 직원이 야근하고싶다 일하고싶다 외치는데 회사가 일을 안주는 상황.
더이상한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그렇다는거요.
여기는 어떻냐면ㅋㅋ
저랑 한명 동료가 있어요.
전 되게 적극적이고 동료는 되게 소심한 성격이에요.
이건 잘난척이아니고 객관적으로요ㅋㅋ
동료가 저한테 업무에 대해 자주물어볼정도로 업무수준차이가 나고요.
근데 저보다 그동료한테 일시키는거보고
저 진짜 일복없다고 느꼈네요.
동료는 매번 저 붙들고 하기싫다 그러고.....되게 아이러니하죠.
일복이라는게 있는걸까요?
전 왜 하고자하는 마음이 강한데도 일이 안들어올까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참......
1. ??
'18.4.17 12:30 AM (27.35.xxx.162)뭘 잘못 알고 계신거 아닌지..
일 잘하는데 일을 안주다니2. ㅌㅌ
'18.4.17 12:33 AM (42.82.xxx.168)저도 그래요
그게 사주에 나오나봐요
일할때 칭찬많이 들었는데 제가 독립하고 사업체 가지니 일거리가 너무 없어서
몇년동안 고전하다가 바뀐자리가서 또하고..그래도 일거리가 점점 줄어들어서
그냥 접었어요 남들보다 일하나는 깔끔하게 잘하는데 어쩌면 지지리도 복도없나 했어요3. .........
'18.4.17 12:39 AM (216.40.xxx.221)관운이 없나보네요.
4. ㅇㅇ
'18.4.17 12:40 AM (116.121.xxx.18)책에서도 봤고, 강의도 몇 번 들었는데
창의적이고, 일 잘 하는 사람을 바로 윗 상사?는 경계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 밟고 올라갈까봐
일부러 무난한 사람 키운다고.
혹시 그런 사례가 아닌지.5. ㅇㅇ
'18.4.17 12:43 AM (116.121.xxx.18)원글님 몇 줄 쓴 거 가지고 별 근거 없이 제 느낌대로 판단하면
원글님처럼 일 잘하고 열정적인 분은
창업이나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한 번 찾아보세요.6. 일복 문제가 아니라
'18.4.17 1:04 AM (118.33.xxx.66)상사가 님이 치고 올라올까봐 경계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감각도 있고 노력형이고 야먕까지 있는 모습이 상사들 눈에 보였나 봐요.
회사 입장에서도 업무 빨리빨리 배우고 성장해서 더 좋은 회사로 떠나면 안 좋으니까
오래 일개 직원으로 붙잡아 두려고 일부러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회사의 이런 집단적이고 획일된 문화가 잘 맞으시나요?
회사에서는 확 튀게 잘하는 것보다 무난하고 적당히 묻어가는 예스걸을 좋아하더군요.
창업이나 프리랜서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7. ...
'18.4.17 1:11 AM (72.80.xxx.152)너무 튀게 일 잘하고 의욕을 보이면 당연히 경계합니다.
들은 말인데 최고 명문대 졸업생이 월가에 들어갔는데
일을 안 줘서 나와서 대학원 갔다 들었어요. 중간 정도
대학 나온 사람에게 일 가르치더라고...8. ..
'18.4.17 1:15 AM (72.80.xxx.152)저는 아예 일을 틀리게 가르쳐주더라는..
다른 사람한텐 제대로 가르쳐 주면서9. ff
'18.4.17 3:16 AM (175.113.xxx.179)저는 일복이 엄청 많은가 봐요. 뭐든 운 좋게 일찍 시작했고, 우연히 알바처럼 시작한 일에서도 아주 어린 나이부터 대박이 나고... 하는 일마다 너무 일이 많아져서, 다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죽어라 돈 벌어야 한다고 하길래, 기회가 들어올 때마다 잡았거든요.
그러다보니 언제나 24시간 일하느라 사생활은 거의 못하고..
일 할때마다 새로운 일로 확장되고 일이 하나가 아니라 엄청 많이 늘어나고..
그렇게 20년 가까이 일만하면서 살았어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취미를 갖든 사교를 하든 해야하겠다, 싶어서
새로운 걸 배워보거나, 다른 전공 공부를 시작해도
또 금방 그게 일이랑 시너지가 돼서 또 새로운 분야의 일이 더 들어오고..
취미조차도 돈 벌이가 되어 버리고..
사람들이 일복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이러다 60살 70살까지 일만하며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그러다보니 연애도 못해봤고, 친구도 못사겨봤고.. (지인들은 많은데 다 일관계 사람들이고 일 할 때만 만나요)
결혼도 당연히 못했고..
그런데 또 성공, 성취랑 일복이랑은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진짜 개미처럼 소처럼 죽어라 일만 하는데 이 정도 선이고...
돈은 많이 벌지만 아주 대박 성공했다? 하는 느낌은 없는데
30대까지 일도 거의 없고 돈도 거의 못 벌고 무던히 준비만 하던 친구는
한 방에 대박나서 성공해서 유명인이 되고..
그 친구는 지금도 거의 놀고 있는데도 금전도 여유가 있고요.10. 그런게
'18.4.17 6:47 AM (14.47.xxx.244)그런게 일복없는거에요?
11. ....
'18.4.17 7:26 AM (218.39.xxx.86)너무 뛰어나면 사방에서 경계해서 오히려 운 나쁘면 잘 못 핍니다. 아주 잘하는 단계보다 한 단계 밑이 더 돈도 잘 번다는 ㅎㅎㅎ
12. ...
'18.4.17 10:36 AM (112.216.xxx.42)일복 운운하실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점검해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회사가 모래성 쌓기 같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잘하고 있고 잘하고 싶은데 배척하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제3자의 목소리를 들어보심이 좋겠어요.
13. 저는
'18.4.17 12:29 PM (59.8.xxx.85) - 삭제된댓글그냥 개인적으로 씁니다,
직장동료로 제일 안좋은 스타일 같습니다,
직장은 오래 길게 가늘게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일부러 일 만들어서 하는사람 경계대상 1호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될것을 설치는거지요
늘 먼가를 한다고 설치는사람 피곤합니다,
그래서 피하게 되는거지요
그냥 장사를 하세요, 사업을 하세요
길바받 노점부터 해도 대박을 내실겁니다,'
개인사업은 님같은 사람이 하는겁니다,14. ...
'18.4.17 2:48 PM (183.98.xxx.13)저도 열심히는 하는데 일복은 없네요. ff님이 부러워요
15. ㅋㅋ
'18.4.17 10:59 PM (39.7.xxx.150)저는// 님..ㅋ 맞아요 그말도 공감이에요.. 회사니까 동료들이랑 적당히 어울리고 일도 적당히 할줄알아야죠.
근데 저는 직종이 방송국이라....ㅡㅡ..... 뭘 해야겠다고 설칠수밖에 없는 직종이네요ㅜㅜ16. ㅋㅋ
'18.4.17 11:10 PM (39.7.xxx.150)112.216.xxx.42 네 회사에선 되게 그냥 웃기고 잘웃는이미지로 일잘하는척 티내지도 않고 인간관계는 좋아여ㅋㅋ 하아.......... 점을 봐야되는건지
17. ff
'18.4.18 6:07 AM (175.113.xxx.179)위에 답글 썼던 일복 많다던 사람인데요~ ㅎ
저도 방송 관련 일을 해요.
그런데 님이 월급받는 직원이시면, 일이 별로 없는게 좋은 것 같은데....
저는 프리로 나온지 꽤 돼서 일을 더 하면 그게 다 돈이다보니 거절 못하고 계속 하는 거고...
처음 일 시작했을 때, 보조로 시작했는데
일 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았을 때, 메인이셨던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굉장히 급한 상황에서 대타도 구할 수 없게 되어
어쩌다가 제가 그 메인의 일을 하게 되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 일이라.. 지금으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일을 많이 하고 싶으시면 누구한테 배우고 말고 할 것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많이 지르시면 돼요.
저도 뼈가 삭게 일했는데, 당시는 월급 받던 직원일 때라... 차라리 그 나이때 쉬엄쉬엄 놀며 남들처럼 연애 같은 거나 해볼껄 후회가 됩니다..
어차피 일은 젊으나 늙으나 평생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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