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내면이 어리고, 방어적이에요

에미노릇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8-04-16 15:21:55

중1 남자아이인데, 또래보다 좀 어린편이예요.

그래도 외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의 사소한 말에도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해서 잘 대처하지도 못하며 속상해하고,

그걸 아예 피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면 도서실로 가서 숨고, 은근히 방어적으로 지내나봐요.

그런데 또 수업시간에는 큰소리로 발표도 하고 목소리도 크고 하니 선생님들은 전혀 그런줄 모르고요.


주말에 같은반 아이가 놀자고 톡을 해도 거절하고 안나가더라고요.

애들 다 이상하다면서...

그래서 중학교 가서 친구를 못사귀고 있는거 같아요.

자기처럼 좀 당하는 아이 한둘과 이야기 하는 정도고요. 


같이 얘기를 해보니 약간 피해의식 같은게 있고,

생각이 너무 얄팍하다고 할까....

그래선지 최근들어 허세가 심해졌어요.

어설프게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고요.

한참 그럴수도 있을 때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걱정스러워요.


청소년기에 이리저리 흔들리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잘 세워나가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그래서 일단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에 상담 대기라도 걸어놓았고,

바쁘게 잡다하게 배우러 다니던 것들도 좀 정리하고,

같이 내면이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도 읽어보려고요.

혹시 추천할 만한 것이 있으면 부탁드려요. 

IP : 14.63.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6 3:38 PM (121.143.xxx.220)

    가토 다이조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추천드려요
    작가가 말하는 유아적 의존욕구가
    좌절된 사람들의 증상이랑 비슷해보여요

  • 2. 라미
    '18.4.16 4:10 PM (116.37.xxx.48)

    121.143님 덕분에 좋은 책 샀어요.^^
    저도 읽어보려고요.

  • 3. 상담
    '18.4.16 4:20 PM (121.129.xxx.223)

    상담 잘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잘 신경써 주시니 다행이네요

  • 4. ㅁㅁ
    '18.4.16 6:35 PM (112.148.xxx.86)

    어머니가 느끼는대로 피해의식이 있을수 있어요..
    남들이 다 이상한게 아니라 다름을 조언하주세요..
    저희 학원에도 무슨말만 하면 자기한테 왜 안잘해주냐며 바락바락 하는 초등애가 있는데
    별거 아닌거에도 피해의식이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202 떡 잘 안굳게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5 꿀떡 2018/04/18 3,069
802201 기레기들 건수 잡았네요 1 .. 2018/04/18 662
802200 낮에는 따뜻한가요? 4시쯤 나가보면 바람이 따뜻하진 않네요.. 5 .. 2018/04/18 1,076
802199 김치 고수님께 여쭙습니다. 11 맛있는 김치.. 2018/04/18 1,943
802198 이재명이 지금 막 쏟아내고 있는 트위터 팩트체킹의 퀄리티 17 ㅋㅋ 2018/04/18 2,675
802197 삼성증권과 2MB 3 .... 2018/04/18 584
802196 도움 받은 육아책 추천 부탁드려요 2 wken 2018/04/18 547
802195 이이제이 삼성편에서요 tree1 2018/04/18 516
802194 허리디스크 때문에 배뇨곤란 오신분들 증상이 어떤가요? 4 궁금 2018/04/18 1,874
802193 온소바 국물은 어떻게 만드나요? 4 .... 2018/04/18 946
802192 유니클로 이쁜옷 많네요 50 간만에 2018/04/18 12,120
802191 전우용이 설명하는 종전과 휴전의 차이 2 ..... 2018/04/18 1,046
802190 중학생 과학 인강 좋은거 있나요? 4 중학생 2018/04/18 1,865
802189 도대체! 왜! 혜경궁김씨는 사라지고 드루킹만! 4 술래잡기 2018/04/18 989
802188 갱년기인가요 3 힘들어요 2018/04/18 1,519
802187 평발이신분 깔창 깔고 발 아프신 분 계세요? 3 2018/04/18 938
802186 제주도에서 딱 하나의 해변을 추천하신다면? 7 ... 2018/04/18 1,780
802185 마음 가는 대로 선곡 리스트 6 snowme.. 2018/04/18 780
802184 사춘기 심리 상담사 찾고 있어요 6 2018/04/18 1,513
802183 음색이 맑고 청아한 가수 누가 있나요? 26 가수 2018/04/18 3,593
802182 배추전 먹고 있어요 5 저녁 2018/04/18 1,797
802181 시스루뱅 눈까지 내리신분들 눈 안불편하세요 9 2018/04/18 1,536
802180 한강조망아파트 값이 비싼이유가 뭔가요? 17 궁금 2018/04/18 5,136
802179 한샘 리클라이너 유로601, 바흐701(제네바) 쓰시는분 계신가.. awatso.. 2018/04/18 1,288
802178 시댁이 너무 너무 싫은데 이혼은 하기 싫어요 22 25336 2018/04/18 8,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