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친구들이 저를 피하는 느낌
저만 기혼이고, 나머지 둘은 미혼에 남자친구도 없어요.
나이는 마흔이고요.
저는 지금 전업주부 된 지 1년됐고 하나는 직장인, 나머지 하나는 공부 오래 하다가 이제 취업해서 사회생활 시작했어요. 15년 가까이 일년에 많게는서너번 적게는 한두번 꾸준히 만나온 모임입니다.
현재 저와 친구들의 상황을 쓴 건..저는 진짜 결혼여부나 직장유무가 관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성격상 제가 애나 결혼생활 얘기 늘어놓는 타입도 아니고 만나면(하도 얘길 안해서 만난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은 애가 있는줄도 몰랐다는 사람도 있어요. ) 주로 사는 얘기, 직장에서 있었던 일, 각자 하는 일 얘기하고 옛날 얘기 하고 그랬어요.
언젠가 제가 그 중 한 친구에게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했더니 다른 한 친구랑 같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순간적으로 서운하더군요. 왜냐하면 그 다른 친구는 다른지역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이쪽으로 올 때마다 연락하는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대충 용건 끝내고 말 나온 김에 셋이 만나자 약속도 잡고 넘어갔죠.
그린데 언젠가부터 셋이 만났는데 둘이서만 가본 음식점 얘기가 나오고 저는 계속 속으로 약간씩 서운하더라고요. 그 뒤로 한 번 더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둘이서만 전시회에 갔더라고요. 왜? 나도 부르지..라고 슬쩍 얘기하고 싶었는데 왠지 자존심 상해서 그래? 그래 전시회 잘 봐~ dd에게도 안부전해줘 하고 끊었는데 속으로는 많이 서운했어요. 그동안 내가 잘못한게 있나 되돌아보게도 되고..암튼 기가 좀 죽었어요.
저는 아이들이 많이 커서 애때문에 약속 못잡고 그러는 상황도 아니고요.
결혼 때문에 둘이 고민할 때 진짜 확 돌아서 결혼해도(제가 그랬음) 힘든게 결혼생활이더라, 각오해야겠더라 하면서 결혼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건 아닌것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게 듣기싫었을까요? 저는 진심이었고 20대도 아닌데 그정도는 서로 소화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
그리고 저는 애 사진 보여주거나 아이 얘기만 하는 타입도 절대 아니고 더구나 제가 일 그만둔 후로는 바깥세상(?) 얘기가 그리워서 만나도 걔들 얘기 주로 듣는 편이지 그닥 제 얘긴 할것도 없었어요.
셋이 너무 단짝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못느끼는 뭐가 있는건지..
저는 저를 못보니까 별로인 점이 있어도 뭐 그냥 이렇게 넘어가야지 싶고
그냥 속풀이하고싶어서 여기 털어놔봅니다.
기혼미혼인지 직장인주부인지..아님 그냥 내가 별로인건지..
암튼 그러네요.^^;;; 제가 아직 덜 커서 그렇겠죠?
그 애들이 제가 부담스럽대도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시간나서 그때그때 시간되는 사람끼리 만날 수는 있는데
둘이 따로 약속을 잡으면서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으니까 많이 서운하네요.^^;;
1. 44세 노처녀
'18.4.16 1:17 PM (112.119.xxx.139) - 삭제된댓글그냥 기혼이란 그 자체가 불평해요.
그래서 기혼 친구들한테 연락 잘 안하고,먼저 먼나자는 말도 아예 안 해요.
다른 세상 사람 느낌.2. 44세 노처녀
'18.4.16 1:17 PM (112.119.xxx.139) - 삭제된댓글불평 ㅡ>불편
3. ....
'18.4.16 1:19 PM (14.39.xxx.18)본인입장에서 쓴 글에서도 미혼친구들과 간극이 보이는걸요. 대화할 때 듣기만 하고 있는 것도 어느 순간 불편해 질 때가 있어요. 미혼끼리 모임에서도 너무 자기 얘기 안하고 듣기만 하는 친구는 결국 모임에 잘 안부르게 되더라구요. 재미없어 하는 사람 괜히 시간 뺏는 것 같아서요.
4. 그게
'18.4.16 1:19 PM (211.109.xxx.76)그렇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마음이 안그래도 처지가.달라지면.그런거에요. 저도 결혼하고싶다고 못하면 어쩌냐는 친구한테 안하는것도 괜찮은것같다고 했었는데 친구가 야 너는 했으니까 그렇게 말하지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애낳고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저보고 유난떤다고... 남들도 다 기르는데 뭐가그렇게 힘드냐고 너같은 애는 못봤다대요 ㅋ
5. ..
'18.4.16 1:20 PM (223.38.xxx.53)기혼과 미혼은 일상이 많이 달라요. 공감대 형성이 어렵죠. 님과 비슷한 상황의 친구를 다시 사귀셔야 해요.
6. 네
'18.4.16 1:21 PM (221.145.xxx.131)맞아요
그래서 겸상도 안했을 동네아짐들하고 친하게 되요
입장도 경제수준도 비슷해지니까요
자연스런흐름입니다7. ..
'18.4.16 1:21 PM (223.38.xxx.53)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거리감까지 이해하셔야 친구관계가 유지됩니다. 지금처럼 계속 단짝이어야해 이러면 관계 유지가 어려워져요.
8. 본디
'18.4.16 1:21 PM (175.196.xxx.151)끼리끼리 모이는거예요
어느덧 돌아보면 주위엔 비슷한 사람들만 우글우글해요
동질감이라는게 함부로 무시못할 친근감을 주거든요9. 일상 달라
'18.4.16 1:22 PM (121.170.xxx.82) - 삭제된댓글결혼한 사람이 승리자는 아니지요...
기혼들은 주말이나 연휴, 저녁 시간은 가족과 많이 보내게 되니까,
미혼들이 연락하기 미안해 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미혼기리 만나다보니....편하고 더 친해 질 수 있지요.
특히 명절때...기혼 친구한테 보자고 하기는 쉽지 않지요.
미혼들은 집에서 빠져 나가야 되는데요.
그 친구들도, 결혼하면...다시 님과 일상을 같이 할 수 있을 겁니다.10. ...
'18.4.16 1:23 PM (14.1.xxx.84) - 삭제된댓글결혼유무로 만남시간잡기부터 차이가나요. 번개는 당연히 안되고, 너무 늦게까지 같이 있는것도 안되고, 명절이나 주말에도 못만나구... 이거 저거 다 안되니 미혼끼리 자주 만나게 되요.
11. 42세 미혼
'18.4.16 1:23 PM (39.121.xxx.103)음....기혼 친구들도 그렇겠지만 뭐가 안보이는게 있는듯해요.
미혼이 결혼,출산,아이들 돌잔치 다 챙겨줘도 당연한줄 알고..
남편,시댁,아이들 관한 속상한 일만 털어놓고...
만나면 미혼들이랑은 상관없는 아이들 교육 얘기 늘어놓고 이러면
솔직히 힘들어요.
서로 주어진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더 공감대가 형성되고
친밀감이 많아지는건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12. 원글
'18.4.16 1:23 PM (175.113.xxx.162)입 꾹 다물고 듣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솔직히 마음편하게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듣고 오던 사이라 지금 되짚어봐도 무슨 대화가 어떻게 오고갔는지 잘생각도 안나요.
그냥 존재 자체가 불편(?)하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제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이래저래 제 힘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힘빠지네요.
기혼인게 불편하다,면 그 친구들 불편함을 어쩌겠으며
20년 가까이 알아온 사이인데 제가 싫다면, ..이젠 성격 고쳐서 다시 만날 사이는 안되니까요.
에휴..허망하네요.13. ..
'18.4.16 1:25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원글님 답정너 씨네요.
14. ᆢ
'18.4.16 1:28 PM (221.146.xxx.73)나이 마흔에 친구에 연연하다뇨 낚시인가
15. ㅇㅇ
'18.4.16 1:32 PM (211.36.xxx.74)전 친구 없고 남편은 있는데 남편 친구들 결혼 거의 안 했거든요
눈치가 좀 없다고 느껴져요
그 친구들은 자기 친구가 애아빠, 가장이 됐다는 것도 망각하고 아직도 꿈나라, 동화 속 세상 사는 것 같고 한밤중에 전화해서 게임 얘기 한 시간씩하려고 하고 새벽에 혼잣말로 카톡만 수십 통씩 보내고 아무튼 좀 이상함16. 음
'18.4.16 1:33 PM (45.64.xxx.125)친구도 결국 시절인연이더군요..
그렇게 다 정리되더라구요..17. ㅇ
'18.4.16 1:38 PM (125.190.xxx.161)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언제적 추억이야기나 되새김 하는것도 한계고 통화하거나 만날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고 일례로 결혼생활 충고도 그렇네요 선생이 학생대하듯 하는 교과서적인 이야기
18. ㅎ
'18.4.16 1:38 PM (175.209.xxx.55)마흔에 둘다 기혼이니 더 그런가보죠
전 그래서 백프로 확신이 드는 남자가 아니였지만
친구들이랑 멀어지는것도 싫고 남눈치 잔소리 듣기
싫어 결혼했어요
반대로 주위에 다 결혼했는데 혼자 싱글이면 친구없더라구요19. ...
'18.4.16 1:40 PM (223.38.xxx.112)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군요.. 결혼이란 게 여자에게 그토록 중요한 건가봐요
20. 김정숙
'18.4.16 1:41 PM (39.7.xxx.140)아무리 친했던 친구도 결혼 하면 각자 생활로 바빠져요 미혼친구와는 공통화제도 없어지고요 한 이십년 지나서 다시 뭉치게됩니다 애들 다키우고 나서요 고등친구들 다시 뭉친지 6~7년 되는데 매달 10만원씩 모아서 해마다 해외여행 갑니다 섭섭해 마세요
21. 제생각에
'18.4.16 1:41 PM (58.120.xxx.80) - 삭제된댓글그냥 암묵적으로 그 둘은 나이가 나이인만큼 미혼인 상황에 대해 씁쓸한 상황. 그러니 둘이 뭉치며 기혼인 원글 은따시키며 은근 보상받는 중인겁니다. 놔두세요. 유효기간이 여기까진거죠.
22. ,,,
'18.4.16 1:41 PM (121.167.xxx.212)세상 모든 인간 관계가 유통 기간이 있더군요.
친구들이 불편해서 피하는 건지도 몰라요.23. ㅇㅇㅇㅇ
'18.4.16 1:44 PM (211.196.xxx.207)어중간한 나이도 아니고 마흔 먹은 비혼이 기혼친구 따돌리면서 보상받는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거에요?
보상은 또 무슨 보상이고요?24. 그게말이에요
'18.4.16 1:44 PM (58.231.xxx.141) - 삭제된댓글저도 미혼이고 20년 넘은 단짝 친구들이 있어요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봅니다
한 명은 기혼이고 다른 한 명은 저처럼 미혼이에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달라진다는 데 한 표에요
친구 임신 중에 둘만 맥주 마시러 가기도 했고 셋이 모였을 때 기혼 친구는 남편 때문에 먼저 간 적도 있어요
그런데 입장 차이라고 생각하지 저희는 서로 불만은 없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미혼인 다른 친구와 저에게 결혼에 관해 무슨 얘길 해도 그건 문제되지 않는 거 같아요 아무렇지 않거든요 지금은 빨리 결혼하라고 하지만 뭐 나중에 결혼하지 말라고 조언해도 역시 상관 없을 거 같아요
친구들끼리 전시회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기거나 말하기 싫어하면 우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지만
솔직하게 얘기 다 했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약속도 우연히 어쩌다 잡힐 때가 있거든요
근데 친구 사이에 섭섭한 게 생기면 바로바로 얘기해서 푸는 게 좋을 거 같아요25. 풉
'18.4.16 1:45 PM (121.88.xxx.9)그냥 암묵적으로 그 둘은 나이가 나이인만큼 미혼인 상황에 대해 씁쓸한 상황. 그러니 둘이 뭉치며 기혼인 원글 은따시키며 은근 보상받는 중인겁니다. 놔두세요. 유효기간이 여기까진거죠. ---> 요런 생각하니까 따 당하죠
기혼 아짐들이 미혼 친구 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 잘 벌면 열폭하고 정신승리하고...ㅋ26. 원글
'18.4.16 1:49 PM (175.113.xxx.162)그 두 친구들 보상받는 심정으로 저 따돌리고 그럴 친구들은 아니예요.
저도 사람의 마음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제가 아는 그 친구들은 그렇진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저에게 있을거라고..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제부터 나의 무엇이 그들을 불편하게 했나..? 생각하던 중에 쓴 글입니다.
댓글 중에 선생이 학생가르치듯..이라는 말에도 느끼는 바가 많고요.
저는 결혼했지만 결혼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치 해야 할 숙제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친구들이라서 그렇게 힘들게 숙제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에서 말한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듣는 사람에게는 어이없이 들렸을 수도 있겠다 싶고, 제가 조심했어야 할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이제사 드네요.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27. ..
'18.4.16 1:50 PM (123.142.xxx.194)원글님이 인간적으로 별로여서가 아니라 그냥 상황이 달라진거에요.
결혼한 친구, 안한친구, 아이가 있는 친구, 아닌 친구, 이혼을 한사람, 아닌 사람..
대화주제를 떠나서도 그냥 비슷한 상황끼리의 동질감이 다르니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부류끼리 쪼개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친구엄마들이 그렇게나 쉽게 뭉치고 끈끈해졌다가 또 그렇게 쉽게 쪼개지고 하는거겠지요.28. 적어도
'18.4.16 1:53 PM (175.223.xxx.79)싱글은 능력있고 돈 잘 벌면 무시 안당함
29. ㅡㅡ
'18.4.16 1:54 PM (1.235.xxx.248)미혼인 상황에 대해 씁쓸한 상황. 그러니 둘이 뭉치며 기혼인 원글 은따시키며 은근 보상받는 중인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마인드는 절대 친구 유지 하지 마세요
열등감에 부정덩어리 완전 피곤한
유부녀인데도 이런 사고방식자라면 인연 끊어요.
상황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부정자.
원글은 아직도 과거 인연을 현재로 지속 시키려하네요.
관계의 출발점은 좋아했던 과거
관계 지속은 다른문제 비슷한 환경끼리 모이는게 맞는거고 당연
당신의 서운한 감정으로 관계를 재단하지마세요.
관계는 맺고 이어가고 묵혀가는거지
평가하고 재단은 아니올시다30. 저도
'18.4.16 1:54 PM (124.49.xxx.246)상황같아요. 둘은 어찌되었던 솔로로서 겪는 가벼운 우울감이나 공허감을 나누기 편하고 님은 또 다르니까 간극이
생기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든 조금 더 친구들에게 노력을 기울이든 해야 할 것 같아요31. 중간에 시절인연 정답
'18.4.16 1:55 PM (116.41.xxx.18)인연이 아닌것도 이유지만
결혼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남편과 사이가 좋은 사람과
그렇치 않는 사람들이 나눠 노는 것도 봤어요 ㅋ
같은 처지라는 상황이 서로의 결속력에
미치는 영향 무시못해요32. ^^
'18.4.16 1:59 PM (14.35.xxx.61)답글올리신 원글님글보니 현명하시네요
친구들을 조금 이해하시고 기다리시면 곧 세사람 모두 즐거운지난감정 이야기 하실수 있으실꺼에요33. ..
'18.4.16 2:03 PM (182.211.xxx.32)기혼자는 약속잡기가 미혼들보다 더 신경쓰이잖아요. 저녁에 갑자기 나오라고 하기도 어렵고 주말도 막 부르기 그렇고요. 그러니까 간단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자주 봐지는거죠. 아무래도 며칠 전부터 약속 정해야 하는 사람보다는 불러도 금방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부담없고 자주 만나지는게 현실인데 서운하다고까지 하시면.. 제 생각엔 그 친구들도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이유까지는 생각도 안했을걸요. 그리고 원글님 피했다면 같이 있는거 얘기도 안했겠죠.
34. ...
'18.4.16 2:05 PM (175.119.xxx.175)결과가 있으니 원인도 있겠지. 이유가 뭘까? 하며
집요하게 고찰하고 따지는 님 성격이 힘들수도 있어요.
원리원칙적인 님 성격이
나머지 두명의 현재 상황과 안맞을 수도 있죠.
그리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세요.
모두들 얘기하잖아요.
유효기간이 끝나간다고...35. 원글
'18.4.16 2:07 PM (175.113.xxx.162)자꾸 제 글에 제가 댓글을;;
제가 평소에 생각이 많다는 얘기를(핀잔을) 남편한테 많이 들어요.
여러 방향의 댓글들 보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고,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겠다 다짐하는 것도 있어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36. 구름흐르듯
'18.4.16 2:15 PM (39.7.xxx.130)인연이 아닌것도 이유가되겠지만
같은 처지라는 상황이 서로의 결속력에
미치는 영향 무시못해요 2222237. ..
'18.4.16 2:21 PM (211.172.xxx.154)기혼과 무슨 공통화제가 있겠습니까? 동네 아줌마 만나세요.
38. ...
'18.4.16 2:31 PM (106.102.xxx.146)꼭 셋이 봐야 하나요
둘이 더 잘맞는구나 생각하고 가끔 원글도 같이보면 돼죠39. wsjhj
'18.4.16 2:34 PM (210.98.xxx.247)저라도 섭섭할 듯. 저라면 물어봅니다. 왜 연락 안하냐구. 그리고 같이 보자고도 합니다.
40. 예를들자면
'18.4.16 2:41 PM (121.145.xxx.100)급 미혼친구1이 주말에 친구를 만난다면;; 미혼친구 2한테 연락할까요? 기혼친구 한테 연락할까요?
저도 기혼자지만;;; 아무래도 미혼친구가 약속잡기도 만나기도 편하겠죠
이해해야할 부분같아요41. ....
'18.4.16 2:42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비슷한 나이 미혼으로서 얘기하자면
친구들은 원글님 배려하느라 그런지도 몰라요.
결혼한 친구 자꾸 불러내면 그 친구 식구들이 싫어하진 않을까 시댁행사니 애들 일이니 해서 바쁜데 자끄 부르는거 아닐까 싶어서 친구 입장에서는 나오라는 말이 잘 안나와요.42. ....
'18.4.16 2:44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어쩌다 불렀더니 나와서 좀 앉아있다가 애들 밥 때문에 가야한다고 하거나 식구들이 전화와서 언제 오냐고 하는 통화 옆에서 듣고 있으면 얼마나 맘이 불편한지 몰라요.
43. 너무 당연한 거 아니에요??
'18.4.16 3:24 PM (220.123.xxx.111)당연히 미혼끼리 시간도 더 많고 더 쉽게 부르기 편하고
더 통하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당연히 더 편한 두 사람이 더 친해지고 같이 많은 걸 하겠죠.
너무 당연한 걸 서운하다 하는 게 이상하네요44. 0000
'18.4.16 3:50 PM (121.144.xxx.239)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 달아봐요
저희는 초등학교때 부터 친구구요 셋이 친했는데 한 친구가 글쓴님처럼 먼저 결혼을 했죠
그래서 그 친구 결혼후에는 결혼 안한 미혼친구 저희 둘이 자주 만났어요
처음에는 셋이 모여서 봤는데 결혼한 친구가 애기도 갖고 부르기가 힘든 상황이 되고
그게 한두번 늘어나니 나중에는 둘만 만나게 되더라구요.
한번씩 글쓴님처럼 대화 도중 결혼한 친구가 우리 둘이 따로 만난걸 알게 되는 상황이 됐을때면 미안해졌고
친구는 내색은 안했지만 님처럼 분명히 기분이 좋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초딩때부터 머리클때까지 셋다 무난한 성격이라 싸워본적도 없고 크게 마찰없이 잘 만났었어요
님이 생각하는 "본인이 잘못한게 있었던가? "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될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되버린것 뿐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 결혼한 친구가 애기를 맡기고 약속에 나올수 있을 정도도 되고
다른 한 친구도 결혼을 해서요 다시 예전처럼 셋이 만나고 있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친구잖아요
잠시 멀어질수는 있겠지만 님 친구들이 결혼을 하거나 비슷한 상황이되면 자연스레 자주 만나고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해요.45. ....
'18.4.16 3:56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나이도 먹고 결혼도 해서 연륜이 있을법한데
무슨 욕심이 이렇게 많으세요
남편도 아이도 직장도 미혼친구도 다 내 맘에 들게 유지하려 마세요
인생은 세월따라 다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예요46. ....
'18.4.16 4:16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나이도 먹고 결혼도 해서 연륜이 있을법한데
무슨 욕심이 이렇게 많으세요
남편도 아이도 직장도 미혼친구도 다 내 맘에 들게 유지하려 마세요
인생은 세월따라 다들 조금씩 변해가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예요47. 1.235.xxx.248
'18.4.16 4:41 PM (58.120.xxx.80) - 삭제된댓글무슨 악담을 저리 하나요
걱정마세요 주변에 사람많고 만나고나면 고민이 사라져서 만나자는 오랜 친구들 많으니까요.
한사람 왕따시키는게 안타까워 말이 더 나갔을수 있지만 그렇다고 익명이라고 저런 막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소름끼치네요.48. 몇십년 친구라도
'18.4.16 4:52 PM (220.86.xxx.202)유통기한이 다됐어요 그리고 서로처지가 달라요 인정하고 연락오면 받고 안오면 말아요
49. 1.235.xxx.248
'18.4.16 4:59 PM (223.38.xxx.226)무슨 악담을 저리 하나요
걱정마세요 주변에 사람많고 만나고나면 고민이 사라져서 만나자는 오랜 친구들 많으니까요.
한사람 왕따시키는게 안타까워 말이 더 나갔을수 있지만 그렇다고 익명이라고 저런 막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소름끼치네요. 나이깨나 잡순분 같은데 인생을 저리 밖에 못살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이런식으로 상처주며 악담하며 살았을까 소름끼치네요50. 무슨
'18.4.16 5:17 PM (59.8.xxx.85) - 삭제된댓글애 엄마가 친구들 관계에 연연하시나요
미혼이야 시간이 널널하니 아무때나 만날수 잇는거고
그리고 솔직히 대화도 잘 안통하잖아요
이렇게 말하는저는 50대 아줌마입니다,'
아무리 친구들하고 친하고 싶어도 냅두세요
친구들은 친구들 인생 을 살아야 하는겁니다,51. 내로남불
'18.4.16 6:1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223.38.xxx.226
님은 본인이나 덧글 똑바로 쓰세요. ㅎㅎ
너님 듣기 싫음 악담? 정작 본인은 원글 친구들
기혼 질투로 왕따시킨다고 쓰고선 그 덧글은 지우고 부들부들 하세요?
소름끼치는건 댁이죠.ㅎㅎ
부들되며 몰아붙인다고 없던 글이 됩니까?
진짜 상종 말아야 할 아줌마 맞네요52. 내로남불
'18.4.16 6:18 PM (1.235.xxx.248)223.38.xxx.226
님은 본인이나 덧글 똑바로 쓰세요. ㅎㅎ
너님 듣기 싫음 악담? 정작 본인은 원글 친구들
기혼 질투로 왕따시킨다고 쓰고선 그 덧글은 지우고 부들부들 하세요?
소름끼치는건 댁이죠.ㅎㅎ
부들되며 말로 몰아 붙인다고 없던 글이 됩니까?
진짜 상종 말아야 할 아줌마 맞네요.53. 내로남불
'18.4.16 6:21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ㅡ미혼들이 은따 시키며 심리적 보상 받는다.ㅡ는
이게 마인드 사고방식 이게 정상적 유추라 보세요? 어머
진짜 소름이 누군지 ㅉㅉ54. 내로남불
'18.4.16 6:22 PM (1.235.xxx.248)ㅡ미혼들이 은따 시키며 심리적 보상 받는다.ㅡ
이런식 전제사고 정상적 유추라 보세요? 어머
진짜 소름이 끼치는게 누군지 ㅉㅉ55. ..
'18.4.17 12:46 PM (1.227.xxx.227)그냥 혼자 이렇게고민하기보다 친구들한테 솔직히말해보심이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