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뚝(상박)의 근육통

ㅠㅠ 조회수 : 9,961
작성일 : 2018-04-16 09:35:01
전에 이 제목으로 82에 질문 한번 드렸었어요.

약 3-4개월 되었구요. 

관절의 통증이 아닙니다. 팔꿈치, 어깨관절은 안아파요. 
오직 팔뚝 상박, 그것도 바깥쪽 근육이 아파요.(왼팔) 
단순한 근육통이라 낫겠지, 낫겠지 하며 오래 방치한 셈이죠. 사실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젖히거나 하지 않는 한은 일상에서 통증을 느끼지는 않으니까요. 팔을 들어올리거나 앞 뒤로 젖히거나 하면 통증이 심해서 불가능하고요. 

우선, 병원 다녀왔어요. 통증의학과 다녀왔고, 엑스레이 찍었어요. 
엑스레이상 어깨 관절부분은 이상없구요(이상없는 수준을 넘어서서 아주 깨끗하고 좋은 수준) 석회도 보이지 않구요. 
의사 말로는 회전근개 염증(?)이지 않을까 하고 거기에 준하는 약을 2주 분 주더라구요. 당일 간단한 물리치료(초음파치료였는지 뭔지 연보라색 광선을 10여분 쏘아주더군요.)와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라며 어깨 부분에 주사도 맞았구요.  
약 먹은지 닷새 되었어요. 

통증의학과 진료 환자치고는 젊은편(42살이에요.)이어서 그랬는지 의사는 저의 증상이 아주 가벼운거라 운동을 한다거나 팔을 들어올리고 창문을 닦는 등의 집안일을 하지만 않는다면 금방 나을거라고 했는데, 
약을 먹고 이렇게까지 차도가 없어본 건 또 처음이네요. 정말이지 처음이에요. 조금도 호전되는 느낌이 없어요. 

이 통증이 길어지니 일상에 지장이 많습니다. 
스트레칭을 좀 하려고 해도요, 아예 안돼요. (통증이 없을 땐 팔을 뒤로 꺾어 등에서 양손 맞잡기가 어느방향으로도 다 가능했는데-오른팔은 어깨뒤로, 왼팔은 허리뒤로 돌려서 손잡기, 반대도 가능- 지금은 왼팔을 어깨 너머로 돌리는 건 고사하고 허리 뒤로 돌려 올리는 것도 아예 불가.) 심지어 양팔을 골반에서 20센치 정도 뒤로 짚고 다리 스트레칭 하는 것도 팔의 통증때문에 안되니까요. 

부끄럽지만, 따로 운동하는 것도 없고, 일을 하는 것도 없어요. 집안일 살살하는 정도입니다. 
어깨를 쓰지를 않아요. (의사도 제 생활패턴 듣더니 더 금방 낫겠네요. 했을 정도.)
그런데 어쩜 이렇게 통증이 오래갈까요?

통증의 강도는 심했다 덜했다 하는데,
좀 덜할때는 팔을 들어올리거나 젖히거나 하는 동작에만 지장이 있다면,
좀 심할때는 자켓류를 입으려 하다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울게 될 정돕니다. 

일주일(앞으로 이틀 뒤)만 더 약을 먹어보고, 그래도 통증 개선이 되는 느낌이 없다면 다른 병원을 또 가볼까요?
(제가 방문한 병원도 나름 통증의학과로 이 동네서는 잘한다고 지하철 몇구간 떨어진 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고 하는 병원이더군요. 환자 바글바글합디다.)
다른 병원을 간다면, 정형외과를 가야하나요?
저 정말 삶이 우울해지고 있어요. 도움 좀 주세요. 
IP : 1.227.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육기?
    '18.4.16 10:13 AM (112.170.xxx.211)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육류 연하게하려고 두드리는 주방용 망치요. 전에 다이소에서 사둔게 생각나서 그걸로 팔윗부분 아픈 곳을 찾아다니며 두드렸어요. 손으로는 두드리기 힘든 팔뚝 뒤도 두드리고요.
    금속으로 된거라서 아주 시원하고요, 한번 풀고나면 예전만큼 아파지지 않아요. 한 번 해보세요.

  • 2. 어?
    '18.4.16 1:42 PM (174.92.xxx.141)

    저랑 증세가 너무 비슷하시네요.
    주위에서들 오십견 초기증세일거라고 해서 오십견 스트레칭 찾아서 하고 있어요. 효과는 있구요.

  • 3. 경험자
    '18.4.16 5:53 PM (211.114.xxx.179)

    제 경험을 알려드릴께요
    저도 오십견인줄 알고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이상 없었어요
    저는 팔을 잘 돌리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데 말이예요

    일단 근육이 너무 뭉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무 베개(웨이브 베개라고 지시장이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있어요)를 사서 매일 10분 이상씩 통증 부위에 대고 좌우로 움직이면서 근육을 풀어줬어요
    처음에는 너무 아파서 나무 베개 위에 수건을 대고 풀어줬어요
    3개월 쯤 지나서 팔 근육의 유연성이 늘어나는 것 같더니 5개월이 지난 지금 팔 움직임이 자유로워졌어요.

    근육이 너무 뭉치면 일반적인 스트레칭으로는 풀리지 않는대요.
    그 때 언 고기를 망치로 두드려주면 부드러워지듯이 뭉친 부분을 딱딱한 나무에 대고 자기 체중으로 눌러주면 근육이 풀린대요
    빨리 시도해 보셔요 분명 효과가 있을 거예요

  • 4. oo
    '18.8.1 9:06 PM (211.114.xxx.171)

    지금은 좀 어떠신지요? 저랑 비슷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266 남편 말투가 싫어요 3 답답 2018/04/18 3,292
802265 무슨일을 하면 즐겁고 시간가는 줄 모르시나요? 15 ... 2018/04/18 3,318
802264 나의아저씨 이선균 방금 뭐라고 했나요? 54 루비 2018/04/18 12,964
802263 드루킹이고 뭐고 , 한국이 중국보다 미세먼지 더 높은거 아세요?.. 1 공기좀 2018/04/18 1,427
802262 지갑 휴대폰만 넣고다닐 가방 추천부탁해요 8 ㅇㅇㅈ 2018/04/18 2,522
802261 거주자우선주차위반 알아보아요 2018/04/18 633
802260 대기업 상대로 셀프소송 해보신 분 계세요? 절실해요, 도움주세요.. 3 떨려 2018/04/18 786
802259 올해 땡땡이옷이 유행인가요? 5 보이네 2018/04/18 2,975
802258 Jtbc를보며 열불이. 23 애고애고 2018/04/18 5,226
802257 지금 다들 너므 열받아있는데.이대로총선하면 90프로나올판. 8 ........ 2018/04/18 1,873
802256 홈화면에 전화바로걸기 아이콘 표시하기 3 스마트폰 2018/04/18 2,078
802255 남북 정상 첫 악수부터 생방송으로,이것으로 6월 지방선거끝 1 nake 2018/04/18 620
802254 신반포 센트럴자이 10 *** 2018/04/18 3,544
802253 언론 이것들이 39 뚜러킹 2018/04/18 2,870
802252 기필코 전수조사하라.. 전수조사하라.. 2018/04/18 713
802251 정세균 "여야 합의로 국회의원 국외출장 전수조사 결정 20 nake 2018/04/18 3,829
802250 플라스틱 차이나 4 같이 봐요 2018/04/18 994
802249 쓰레기 국민 이간질하는 조작뉴스 엠빙신 2 sky161.. 2018/04/18 791
802248 김성태는 대체 어떻게 국회의원 된건지? 11 ... 2018/04/18 2,312
802247 대강 넘기려해도 너무 열받는게 3 빡치네 2018/04/18 1,118
802246 안철수 지지카페도 sns전사 모집했습니다. 2 ... 2018/04/18 989
802245 저도 국정농단 참회하고 계속 하겠슴다~~~ 4 메롱 2018/04/18 657
802244 소설을 쓰네 ㅋ ㅋ ㅋ 11 미친다 ㅎㅎ.. 2018/04/18 2,355
802243 여성호르몬이 많은 여자들 특징이 뭔가요? 13 .. 2018/04/18 24,818
802242 목소리 빨리 나아지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목쉬었어요 2018/04/18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