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415202134399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
진도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물살은 거세진, 절망적인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밤 멀리 떨어진 서울에서 청와대 경비를 서는 경찰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위대가 몰려온다,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세월호) 사건 터지고 나서 쉬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철야를 한 거죠."
실종자 가족이나 성난 시민들이 올지 모르니 청와대 경계를 더 삼엄하게 해야 한다는 지시가 떨어진 겁니다.
정작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이 날 이후 청와대 경비단은 주변 100미터를 더욱 촘촘하게 나누고 하룻밤 2시간씩 자며 경비를 섰습니다.
당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이 청와대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불심검문이 수시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세월호 리본 달고 있는 사람들, 철저하게 감시해라, 검문검색해라, 차량이든 대인이든…그래서 무차별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법으로 보장된 1인 시위도 세월호와 관련되면 막았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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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현직 경찰의 고백..무조건 막았다
기레기아웃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8-04-15 21:08:01
IP : 183.96.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라이
'18.4.15 9:08 PM (121.182.xxx.144)이 ㅁㅊㄴ.
2. 아...
'18.4.15 10:39 PM (218.237.xxx.189)당시 지령 받았던 경찰등 관련자분들 다 양심선언 해주시길 바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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