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팅비로 수백만원 쓰고 정산은 한달 뒤에 받는 일...

조회수 : 3,711
작성일 : 2018-04-15 08:27:47

모 대학과 계약을 맺고

무슨 일을 맡았는데 초기 세팅비가 수백만원 드는데

제 자신이 비용을 내고 다 하고 있어요

첨에 계약 조건이 그렇게 되어 있어 별 불만은 없을 줄 알았고

대학이 국립이라 나중에 돈 정산할때 칼같이 해주기는 할텐데


힘든일은 아니지만 간단하지도 않아서

세팅비까지 다 물어가며 내가 뭐하나 싶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일끝내고 받는 수고비도 얼마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일해본 적 없어서 일 시작하기도 전에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데

이런 마음을 극복하고 싶어요

어차피 맡긴 했는데 내 돈 내가 내면서 일맡아 하는 기분..

한달 반 뒤에 돈 들어오는 거도 이젠 반갑지 않고 괜히 맡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

이제 어쩔수없거든요. 계약이 된지라..

해당 대학측이 너무 일을 못해서 다른 일까지 내가 처리해줘야하는 경우도 있고..

게다가 주말도 없이 이주일 내내 해야하는 일이라 중요한 집 행사도 못하고..

첨에 생각을 잘할걸 하는 후회도 들고..이런 맘을 좀 바꿔야 일이 될텐데...


참 맘 다스리기 힘드네요..  짜증나는 이런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는게 현명할까요? ㅠㅠ

어차피 계속 봐야할 사람들이고.. 그런데 갑질하려는 태도를 느껴서 짜증이 나는거 같아요

이것저것 아무 생각말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ㅠㅠ 

IP : 175.116.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5 8:42 AM (182.231.xxx.170)

    자기 사업하시는 분이 이런 생각 많으면 일 못해요.
    그런거 저런거 모든 게 다 쌓여서 님 경험치 노하우가 되는거구요. 일하면서 저렇게 힘빠지는 생각을 왜 하나요?
    좀 더 담대해지시고 이 일에서 돈 말고도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한번 더 살펴보시고 일마무리 완벽하게 하는 게 집중하세요. 이번 일이 나중에 어떤일에 어떻게 연결될런지는 아무도 몰라요.

  • 2. 선불제가 어딨나요
    '18.4.15 8:57 AM (211.244.xxx.154)

    무조건 완료계를 내야 사업비를 받게 돼있어요.

    그리고 계약서쓸때 과업지시서? 같은게 있었을텐데요.
    주말에도 나와 2주 내내라는건 사업기간이 2주라는 얘긴데.. 주말에 쉬고 안 쉬고야 원글님 능력에 달렸거나 투입인력에 달린 얘기구요.

    아무튼 대학이 잘못한건 없어뵈입니다.

    대학측 자체 전문가가 있어 잘하는 일은 외부 용역사업을 시작하지 않죠.

  • 3.
    '18.4.15 8:58 AM (125.130.xxx.189)

    돈이 아쉽지가 않으신가봅니다
    한달 반 결재고 부도 맞을 일 없으면 되죠

  • 4. 전문성
    '18.4.15 9:09 AM (118.39.xxx.76)

    일 에 대한 전문성이 라든지
    마인드가 아직은 덜 여물으 셨어요
    그릇을 크게 가지세요
    일이 일을 몰고 옵니다

  • 5. ...
    '18.4.15 9:16 AM (58.146.xxx.73)

    나라가 원래 그렇죠.

    예를들어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공단에서 진료비는 두세달후에나 지불되지만
    진료는 본부금조금받고 다 당일 해주잖아요?

    결국 우리국민 다 그렇게 살고있는겁니다.
    나만 그렇게 당하는게아니라.

  • 6. ...
    '18.4.15 9:39 AM (222.236.xxx.14) - 삭제된댓글

    대학이 뭐 망할일도 없을테고 거기다 국립대같으면 돈도 잘 나올텐데 뭐 그렇게까지 힘들어 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그리고 윗분들 말씀이 다 맞구요....

  • 7. ...
    '18.4.15 9:41 AM (222.236.xxx.14)

    대학이 뭐 망할일도 없을테고 거기다 국립대같으면 돈도 잘 나올텐데 뭐 그렇게까지 힘들어 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그리고 윗분들 말씀이 다 맞구요....돈 확실하게 잘 나올 국립대 학교일도 그러면 나중에 다른쪽 일 맡으면 어떻게 하실려구요.. 좀 그릇을 크게 가지세요...

  • 8. ...
    '18.4.15 9:46 AM (218.147.xxx.79)

    그러게요.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
    그렇게 불만가질거면 다음부턴 일맡지 마세요.
    클라이언트쪽에서 님 태도, 마음가짐 다 알아요.

  • 9. ...
    '18.4.15 9:54 AM (222.236.xxx.14)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클라이언트하고도 잘지내고 해야 거기에 다 엮여서 일이 계속 들어오죠..... 제동생 지금은 부동산 건축 시공분야까지 확대해서 사업하는데 예전에 인테리어 사업만 할때 다 그런식으로 한클라이어트가 소개시켜주면 또 시켜주고 그런식으로 사업을 확장했거든요... 영업보다는 다 입소문으로 사업을 확장되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 그런사람들이랑도 잘 지낼 필요가 있어요... 님이 마음이 지금 딴데 가 있으면 그런 분들 눈에도 다 보여요.. 일 계속 할것 같으면 그런것도 관리 잘하셔야 해요..

  • 10. 원글
    '18.4.15 10:01 AM (175.116.xxx.169)

    윗님들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일할 자세가 아직 미숙한거였네요
    사실 이런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라 선불이 아닌 작업을 하는게 몹시 불편했는데
    일을 대하는 제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윗님들의 조언 너무 감사해요. 모르고 불만만 탱탱 거릴 뻔 했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모자란 제 그릇을 다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셔요

  • 11. 부도 날 일 없는 거 같은데...
    '18.4.15 12:32 PM (219.255.xxx.205)

    반대로 내가 클라이언튼데

    미리 비용 다 지불했는데

    일 안하고 잠수타면

    나는 누구한테 하소연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262 일복이 되게 없는것 같아요.... 16 dain 2018/04/17 5,160
801261 MBC스페셜 416합창단..엄청 울었네요 15 ㅠㅠ 2018/04/17 3,887
801260 이참에 좋아죽는 분들... 아마 2018/04/17 1,147
801259 일산쪽 신경정신과 급하게 소개좀 부탁드릴께요 12 아이맘 2018/04/17 5,297
801258 하아...7명중 6명이...참... 15 ... 2018/04/17 9,632
801257 그날, 바다 강추!!!! 8 .... 2018/04/17 1,575
801256 인천교구청 근처 맛있는 떡이나 케잌 소개 좀 부탁합니다 2 코댁 2018/04/16 813
801255 마음 가는 대로 선곡 리스트 4 2 snowme.. 2018/04/16 1,370
801254 아이유 비판하면 열폭이라느니 유독 아이유만 괴롭힌다느니 하시는.. 110 김ㅇㄹㅎ 2018/04/16 7,463
801253 tv조선 김기식, 임기 말 후원금 관련 정정보도 22 뭐하자는거야.. 2018/04/16 3,576
801252 청원모음] 현재 진행 중인 청원들 /펌 9 참여합시다... 2018/04/16 943
801251 문재인 대통령은 꿋꿋이 제갈길을 가면된다 36 파리82의여.. 2018/04/16 2,441
801250 남편이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효과가 있을까요 36 아이맘 2018/04/16 7,756
801249 우체국 알뜰폰 추천해 주세요. 7 알뜰폰 2018/04/16 1,683
801248 선관위, "...실수였다. " 60 2018/04/16 19,005
801247 민주당 의원들은 당원들 만큼 절실하지 않은가봐요 9 ㅇㅇ 2018/04/16 1,223
801246 눈물나네요, 세월호 아이들에게 바치는 안치환 노래 2 ㅇㅇ 2018/04/16 1,474
801245 선관위 직무유기 조사/감사 청원 가즈아~~~! 26 Pianis.. 2018/04/16 1,905
801244 먹방 처음보고 충격받았어요. 8 아프리카 2018/04/16 6,269
801243 고1 내신 이보람 빡공시대 어떤가요? 역사 2018/04/16 1,285
801242 역시 제 예상이 맞았네요. 6 적폐청산 2018/04/16 3,287
801241 과외 학생이요 12 마주친 2018/04/16 2,414
801240 진보곶감 빼먹는건 정의당이 최고네요 43 진보적폐 2018/04/16 2,929
801239 정치자금 땡처리 자유한국당에 더 많았다 7 비열한 ㄴ 2018/04/16 1,258
801238 선관위 쓰레기들은 언제 갈아치울 수 있나요? 9 ㅇㅇ 2018/04/1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