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과 계약을 맺고
무슨 일을 맡았는데 초기 세팅비가 수백만원 드는데
제 자신이 비용을 내고 다 하고 있어요
첨에 계약 조건이 그렇게 되어 있어 별 불만은 없을 줄 알았고
대학이 국립이라 나중에 돈 정산할때 칼같이 해주기는 할텐데
힘든일은 아니지만 간단하지도 않아서
세팅비까지 다 물어가며 내가 뭐하나 싶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일끝내고 받는 수고비도 얼마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일해본 적 없어서 일 시작하기도 전에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데
이런 마음을 극복하고 싶어요
어차피 맡긴 했는데 내 돈 내가 내면서 일맡아 하는 기분..
한달 반 뒤에 돈 들어오는 거도 이젠 반갑지 않고 괜히 맡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
이제 어쩔수없거든요. 계약이 된지라..
해당 대학측이 너무 일을 못해서 다른 일까지 내가 처리해줘야하는 경우도 있고..
게다가 주말도 없이 이주일 내내 해야하는 일이라 중요한 집 행사도 못하고..
첨에 생각을 잘할걸 하는 후회도 들고..이런 맘을 좀 바꿔야 일이 될텐데...
참 맘 다스리기 힘드네요.. 짜증나는 이런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는게 현명할까요? ㅠㅠ
어차피 계속 봐야할 사람들이고.. 그런데 갑질하려는 태도를 느껴서 짜증이 나는거 같아요
이것저것 아무 생각말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