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하고 꿈을 쫒아가면 미친건가요?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18-04-15 02:44:03

친한 동료가 글을 쓰겠다고 퇴사를 준비하고 있어요
공모전에 당선된적도 있고 오래 준비한거같더라고요
남은 인생은 내맘대로 살아보고싶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고 짠했어요
잘될거다 전 응원해줬는데 직원들 반응이 싸늘하대요
서른 후반에 퇴사해서 어디 재취업이나 하겠냐고 집에 쌀 떨어져봐야
정신차린다는둥 뒷담화가 아주 적나라하더군요
좋은 회사도 아니고 저도 제 가슴을 설레게하는일과 현실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편이에요
한번 사는 인생 내 맘대로 사는건 어쩌면 당연한거잖아요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철이 없나요 ㅎㅎ


IP : 39.122.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5 2:47 AM (49.170.xxx.24)

    본인 인생 본인어 의지대로 사는거지요. 앞에서는 하지도 못하는 뒷담화에 신경쓸 필요 있나요.

  • 2. ...
    '18.4.15 2:50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지인 남편이 신춘문예 당선되고 결혼한지 석달만에 직장 때려치고 지금 50대 후반인데 등단 못했어요. 평생 여자가 먹여 살렸고요. 본인도 괴로웠겠지요.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거 나쁘다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사람은 결혼 안했으면 싶단 생각 들어요.

  • 3. ...
    '18.4.15 2:51 AM (39.118.xxx.7)

    부러워서 그럴겁니다
    재능도 부럽고 용기도 부럽고
    쌀 떨어진다니 ㅉㅉ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나요...

  • 4. 남은자들
    '18.4.15 2:53 AM (115.86.xxx.167)

    틀린 생각이 아니고 다른 생각이고 선택의 문제이죠. 제가 그주변 사람이라면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래도 그렇게 결정을 한다면 무한 지지 해줄 것 같아요. 남은자들은 남은 상태로 잘 살기위한 합리화의 방법으로 떠난 그동료를 욕하는게 아닐까요? 아무튼 떠난 그동료분 잘되었음 좋겠네요.

  • 5. 그게
    '18.4.15 3:23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글 쓰고 싶은게 신내림 비슷하게 안 쓰면 진짜 여기저기 아프고 하여튼... 글 쓰시는 분들 희안하게 운명이 땡기는 그런게 있어요.. 타고나는 거죠... 응원해야죠

  • 6. ㅎㅎㅎㅎ
    '18.4.15 4:57 AM (59.6.xxx.151)

    철이 있건 없건
    그 사람이 감당할 몫이죠
    뒷담화는 재밌고 마침 걸려든 것일 뿐 ㅎㅎ

  • 7. ㅈㅈ
    '18.4.15 5:56 AM (121.135.xxx.185)

    저도 글 쓰려 퇴사했는데...지금 전업으로 일하고 있고요. 퇴사할때 왜 이유를 말하나요. ㅎ 뭔 이유를 대건 뒤에서 씹기 마련임. 개인사정으로 관둔다 하면 끝.

  • 8. ....
    '18.4.15 6:11 AM (182.209.xxx.180)

    집안에 돈 많은거 아니면 굶어죽을수 있긴 하죠
    30후반에 몇년 글 쓴다고 시간 보내면 마흔 넘을텐데
    재취업은 어려울거고요
    결정할때 그런 시각을 비난하고 나를 질투해서 보는거야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진짜 그런 막다른 상황이 돼도 후회안할까?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던져주는거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전에 방송작가 정말 굶어 죽었었죠

  • 9. 소설가
    '18.4.15 6:17 AM (39.7.xxx.186)

    장강명씨가 기자생활하고 퇴사했는데요. 3대 문학상 석권한 최근 주목받는 작가요.
    퇴로는 다 만들어놓고 하셨더라구요. 본인 목표를 세우고 언제까지 결과가 안나오면 어떻게 하겠다 그런거요. 그분역시 생각이 없으시진 않으시니 알아서 잘하시겠죠.
    자기 인생인데 남들 응원에 좌지우지되면 잘못생각하신거구요.

  • 10. 따르릉q
    '18.4.15 7:48 AM (118.216.xxx.84)

    퇴사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하듯" 용의주도
    만반의 준비하고 해야된다는 말이
    와 닿더라구요...

    동료때문에 자극받아서 그만두면
    후회하십니다...

    장강명 작가는 정말 1프로도 안되는 예시구요...ㅜㅜ

    일단 블로그나 웹에 글을 쓰시는건 어떨까요?

  • 11.
    '18.4.15 7:56 AM (125.130.xxx.189)

    회사에 강사가 와서 하는 강의를 듣고
    퇴사 후 자기 꿈에 도전하는 것을 놓고
    고민하다가 상담한 사례를 알아요
    일단 상담사는 말리는 편였죠
    책이나 강연을 듣고 다 그렇게 따라하다간
    큰 코 다친다는 식으로ᆢ
    그래도 그 꿈을 향해 도전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거나 가슴이 끓어 오르는 열정을제어 할 수 없을 정도로 끌린다면 직장에
    얽매여 있지 말고 몇년간 준비해서 도전하라고 하더군요
    남들의 성공담이나 전기등 읽고 다 그것을 믿으면 안되게 그들은
    강의를 위한 강의나 책 출판용 각색을 하기도 하죠ㆍ성공사례의 케이스가 나오면 작가나
    출판사가 접근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주면서까지 책을 내기도 합니다ㆍ차라리 그런 책은
    읽지 않아야 합니다
    그 분이 작가가 되길 원하는 분이라면
    부양 가족이 없고 투 잡을 할 각오를 하며
    최저 생계에 대한 훈련을 받은 적이 있고
    빈대 성향으로 뻔뻔하다면 굶어 죽지는 않겠죠ㆍ가장 적은 보수의 직업이 작가와
    영화 관련 작업자들이라고 들었습니다

  • 12. 회사가
    '18.4.15 8:20 AM (175.116.xxx.169)

    큰 비전이나 수입면에서 좋지 않다면야 누구나 다 생각하는 바이잖아요

  • 13. ...
    '18.4.16 3:04 PM (112.216.xxx.42)

    글쓴 분은 자기 이야기를 물어보신 건가요? 남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요?...

    직장생활도 오래 했고, 직장인에 대한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벽하게 준비되는 퇴사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결심과 안정이 있을 뿐이지
    일하면서 외부 세팅을 완벽하게 할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043 세월호 참사 당일, 현직 경찰의 고백..무조건 막았다 2 기레기아웃 2018/04/15 2,030
801042 밥해먹는 싱글..김냉 살까요? 31 미니멀라이프.. 2018/04/15 3,373
801041 파운데이션이 옷이랑 이불에~ 3 ㆍ ㆍ 2018/04/15 1,392
801040 건조기 후유증 3 arbor 2018/04/15 2,796
801039 우엉썰다가 손 베었어요 ㅠ 3 2018/04/15 936
801038 과외샘 음료수 - 종이컵 vs 유리컵 뭐가 나을까요? 17 음료수 2018/04/15 2,497
801037 다음 댓글 이상해요 12 으아 2018/04/15 1,234
801036 죽을때 자식에게 집은 남기실건가요 17 리나 2018/04/15 5,480
801035 자게 글 보고 애호박 사왔어요 ㅎ 2 강빛 2018/04/15 2,486
801034 제가 전화목소리가 너무 커요 2 왜이러지 2018/04/15 946
801033 드루킹이정부비판했는데 조선일보 좋아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5 ........ 2018/04/15 1,078
801032 제 사주는요 상당히 잘맞앗어요 8 tree1 2018/04/15 3,799
801031 모터사이클 쇼 jpg 2 생각은? 2018/04/15 732
801030 손빨래 도와주세요~~ (헉 이거 망한거예요?) 9 자취생 2018/04/15 1,489
801029 애 교복 셔츠깃에 화장품이 안지워져요. 8 몬살아 2018/04/15 1,568
801028 상상 그이상을 보는 요즘.. 드루킹관련요. 3 .. 2018/04/15 1,108
801027 섹스엔더 시티 사만다 같은 패션을 뭐라고 하죠? 2 ㅇㅇ 2018/04/15 2,416
801026 한국사 지도사 vs 초등수학 지도사 어느 게 더 나을까요? 7 ..... 2018/04/15 1,497
801025 열심히 청원하면서 궁금한점 나무꽃 2018/04/15 521
801024 아침밥 정말 잘 안먹는 아이인데 이건 먹네요. .... 2018/04/15 3,105
801023 소고기국 의외로 어려운거에요 23 소고기국 2018/04/15 4,590
801022 맛있는 사탕 추천해주세요 6 tt 2018/04/15 2,379
801021 사주. 왜 누군가는 잘 맞는다 느끼고 누구는 안 맞는다고 느낄까.. 8 사주 2018/04/15 2,776
801020 잡곡) 소화 잘 되고 다이어트에 좋은 잡곡이 뭘까요? 6 음식 2018/04/15 3,812
801019 퇴사도 눈치가 보여요 8 퇴사소심녀 2018/04/15 3,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