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탁상달력에 세월호 리본이 보이네요. 곧 4.16군요. 그때 우리아이 중1이었고 담임샘이 대학동기가 그 배에서 실종된 선생님이었다며 착잡해 했다고 했죠. 이제 고2가 되었어요. 중간고사 끝나면 제주도 간다고 하네요. 대통령도 바뀌고 최대한의 안정장치가 있다고 여겨지니 이젠 수학여행도 다들 당연하게 보내고 있네요. 그사건 이후로 수련회도 안보내는 분위기였죠.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울지 100분의 1이라도 감히 안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아이가 그나이되어보니 유족들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내지 않았던 진상규명의 외침덕분에 오늘이 있었던것 같아
세월호 부모님들은 더욱 존경스런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