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는게 무섭네요

늙는게 조회수 : 6,270
작성일 : 2018-04-14 17:14:23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동생네 시부모님...나이가 70이 넘어가면서 한해가 다르게 건강이 나빠지시네요. 뒷수발 하느라 지치기도 하지만 생로병사가 참 버겁게 느껴져요. 원치도 않게 태어나서 원치도 않는 삶을 살다 원치않게 고통스럽게 가는것 같아요.

사는게 참 고행이네요
IP : 211.248.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8.4.14 5:16 PM (39.7.xxx.238) - 삭제된댓글

    그렇죠. 인생이 참....짧고 허무합니다.

  • 2. 동의
    '18.4.14 5:19 PM (122.36.xxx.93)

    사는게 참 고행이다는 생각 많이드는해입니다
    불안한 미래
    건강

  • 3. 인생
    '18.4.14 5:19 PM (118.39.xxx.76)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요
    오늘이 남은 날 중에 가장 젊고 이쁜 날 이라 생각해서요

  • 4. 병은 병원 다니면
    '18.4.14 5:20 PM (110.70.xxx.224)

    웬만큼 치료도 되고 더이상 진행이 안되게
    늦출수도 있는데...
    혹시 성격은 어떠신가요?
    제 친인척이나 아버지보니(어머니 돌아가심)
    정말 70을 기점으로 성격이 다 이상하게 변했어요
    제가 대화가 하기 싫을만큼요...
    저나이 되기 전에 죽어야 하나보다 싶었어요
    배려는 온데간데없고 본인생각만 하시고
    고집은 고드집대로 부리시고...멀리 떨어져 사는게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나이들수록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보고
    적당히 살다 빨리 죽어야겠다는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 5. 맞아요
    '18.4.14 5:29 PM (112.170.xxx.103)

    병이 없어도 기력이 딸리고 나이먹은 것 자체가 서러우신지 자식에게 늘 징징거리시는게 버거워요. 어르신들 눈에는 4,50대가 엄청 젊다고 생각되시겠지만 그나이인 자식들도 이제 늙기 시작했고 자식문제며 직장일이며 참 고달픈 때인데 그런건 안중에도 없고 와서 나만 봐달라 그러시니 예전에 제가 알던 부모님 시부모님이 아닌거같아 씁쓸해져요

  • 6. ....
    '18.4.14 5:45 PM (39.121.xxx.103)

    내가 늙고 아픈거보다 부모님 연세드셔가고 편찮으신게 더 가슴아파요.
    정말 나의 건강과 젊음을 나눠드리고싶어요.
    난 지금 바로 100세 병 든 노인이 되어도 상관없으니...

  • 7.
    '18.4.14 5:58 PM (106.102.xxx.146)

    그래서 긴병에 효자없다 잖아요

  • 8. -----
    '18.4.14 6:21 PM (125.138.xxx.205)

    정말 그렇습니다
    요즘은 병도 병이지만
    간병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간병보험 잘된거 있으면
    들어놓고 싶어요

  • 9. ㆍㄴㆍ
    '18.4.14 6:23 PM (122.35.xxx.170)

    병없이 죽을 수 있다면
    제 원래 수명보다 10년 단축해서 죽어도 괜찮아요.
    병들고 내 정신, 육체 내 맘대로 안 되는 시간이 없다면 좋겠어요.

  • 10. ^^
    '18.4.14 6:43 PM (211.110.xxx.188)

    친정쪽 시가쪽통틀어 돌아가신분서너분계시고 다들 90을 향해 건강하게 살고계시네요 20년넘은 대단지 아파트촌인데 노인들만 보이네요

  • 11.
    '18.4.14 7:15 PM (121.167.xxx.212)

    부모도 80세 넘으면 철 없는 아들이나 딸이다 생각하고
    대해야 내마음이 편해요
    부모님이다 나보다 어른이다 생각하며 상대하면 지쳐요

  • 12. 늙기전에
    '18.4.14 7:38 PM (221.167.xxx.191)

    죽고싶어요 진짜루

  • 13. ㅇㅇ
    '18.4.14 8:10 PM (1.241.xxx.11)

    저는 양가 부모님들은 건강하신데 오히려 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데 느껴져요. 정말 서글프네요.. 늙는게 하루하루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492 대한민국 선거관리 위원회...욕주의... 12 ... 2018/04/16 1,834
801491 키스 먼저. . . 감우성은 표정이 살아있는데 김선아는 밀랍인형.. 11 2018/04/16 5,447
801490 거짓말 ... 2018/04/16 647
801489 현실적으로 남녀 데이트 비용 어떻게 분담하나요? 43 Gurugu.. 2018/04/16 11,684
801488 애들, 취미용 기타 사주신 분들 구입 팁 좀 주세요. 8 .. 2018/04/16 1,180
801487 503.양승ㅌ 끄나풀들 2 하여간 2018/04/16 821
801486 세월호 4주기 추모음악회 합니다 4 zzz 2018/04/16 801
801485 野 3당, '김기식 사퇴'→'조국 사퇴'로 전선 확대(상보) 51 까불지마! 2018/04/16 5,598
801484 에어컨구입시, 평수,설치비, 3 에어컨 구입.. 2018/04/16 1,479
801483 503때 해수부장관 이라고 ... 2018/04/16 931
801482 늘 웃고 리액션 좋은 사람도 화나니까 무섭네요 10 ... 2018/04/16 4,867
801481 차 고장수리맡기느라 서비스센터에 두고왔는데요ㆍ 4 바다 2018/04/16 1,343
801480 체력 기르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8 근육 2018/04/16 3,018
801479 좀 힘드네요... 4 벚꽃 2018/04/16 1,415
801478 미세먼지 때문에 병원가보신분 있으신가요?? 1 ㅁㅇ 2018/04/16 804
801477 김기식이 5천만원 후원할때 선관위에 질의한거 맞나요? 11 개혁 2018/04/16 2,503
801476 문통은 왜 선관위에 금감원장 심사를 하게 한건지.. 31 ㅇㅇ 2018/04/16 4,026
801475 비데 다들 쓰시나요? 만족하시나요? 13 비데 2018/04/16 3,964
801474 짠내투어 대만편 10 씁슬 2018/04/16 4,160
801473 전수조사 국민청원 들어갑니다 27 그런사람 2018/04/16 2,378
801472 퇴직금이 2억 정도있다면 순자산에 포함시키는게 맞나요? 1 ........ 2018/04/16 3,026
801471 노무현전대통령 때 자유친일당과 그일당들이 마구 흔들때가 생각나네.. 3 적폐청산 2018/04/16 694
801470 오이소박이 담았는데 물이 생겼어요 2 오이 2018/04/16 1,502
801469 삼성에 대들면 다들 무사하지 못하네요 5 짜증 2018/04/16 1,292
801468 순실이가 선관위에 심은사람은 없나요??? ㅇㄴ 2018/04/16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