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영업하시는 분들 성격적으로 활달하신가요?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8-04-14 10:14:50

집순이에 방콕쟁이인데 어쩌다 언어를 잘해서

대학 졸업하고 죽 해외업무 보다가 해외영업부서에서 일하고

프리로 일할때도 이런 쪽... 이런식으로 일해오고 있는데

정말 첨부터 성격과 안맞았지만 내가 가진 기술이 그거라 참고 해왔어요


남들은 재밌다고 좋다는 해외 출장.. 정말 고역스럽고

해외 풍물이고 나발이고 가면 호텔과 일터에서 딱 일만보고

윗분들이 은근히 어디어디 가자고 셋팅헤놓은 해외 관광지 따라다닐때 너무 힘들어서 죽는 줄..

언제나 그랬구요. 집에서 가만히 쳐박혀 정교한 일은 얼마든지 하겠는데

번역은 돈이 안돼 못하고 회사 생활만 하다보니 몸이 너무 맛이 갔어요

일단 성격에 안맞는데 참으려니...

일은 잘한다는 평을 받지만 출장이 연속으로 잡혀 있는 달력을 보면서

정말 심각하게 일을 그만둘지 말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욕먹어서 어디가서 말 못하구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여기까지 끌고 왔을까..

사람들 만나 물꼬트고 회사 어필하고 계속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하는데

심적으로 한계가...

돈때문에 하고 있는데 전 공무원이나 일반 행정부서에서 그냥 서류 일이나 하면 딱일 성격인데

이렇게 사람 많이 대하고 다각도로 활동적이어야하는 업무를 맡으니

오히려 우울증이 와서 작년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달력보면서 너무 우울해서... 돈이 꼭 필요해서 하는 일인데도.. 미치겠네요

IP : 175.116.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ㅔㅔ
    '18.4.14 10:15 AM (121.135.xxx.185)

    저도 완전 똑같았는데 결국 관두고 프리로 일하는중..

  • 2. 저같아도
    '18.4.14 10:16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상사 모시고 클라이언트 모시고 예의상 웃어 주는거 토나올거 같아요 짐쌌다 풀렀다....읔.

  • 3. ㅇㅇ
    '18.4.14 10:29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해외영업은 힘든일이에요. 출장 좋아하는것도 한 두번이지..
    출장가면 자는 시간 빼곤 근무나 다름없어서 진짜 싫어요...
    출장 너무 자주 가야되서 이직하거나 퇴사하는 비율 높아요

  • 4.
    '18.4.14 10:45 AM (175.223.xxx.62)

    원글님 힘드시겠네요. 다른 일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사람 만나고 밖으로 다니는거 엄청 스트레스 받는 성격인데 영어 성적 좋은 것 하나 때문에 자연스레 무역쪽으로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해외영업 일을 하다보면 오히려 언어적인 것 보다 타고난 쾌활한 성격과 잔머리^^ 가 중요하다는걸 느끼죠. 지금은 좀 좋아졌겠지만 옛날에는 여자 직원한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시켰던 부분도 분명 있었고......10여년 전 출장가서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호텔방에 비치된 음료와 땅콩 등 스넥들 다 까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성격은 못 바꾸겠더라구요. 원글님도 천천히 다른일을 알아보시는게.....

  • 5. 원글
    '18.4.14 10:50 AM (175.116.xxx.169)

    윗 댓글 감사합니다.. 좀 위로가 됩니다..
    회사에선 물좋고 산좋은 곳 출장은 다 가서 관광도 하고 온다고 질투 많고
    나가서 영업하는 사람은 따로 있긴 해요. 기타 중요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자꾸 같이 팀으로
    나가야하는데 정말 사람들 만나는게 너무 고역이고
    이 장소 저 장소 다녀야하는 고통... 간절히 방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루종일 이 생각만...
    세미나하고 발표하고 차라리 이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동하고 비행기 타고 아는 사람들이지만 또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다 때려칠까 잠이 안옵니다

  • 6. 여자가 하긴 힘든 직업이예요
    '18.4.14 11:10 AM (175.223.xxx.45)

    국내영업도 힘든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도 십년 일해봐서 잘알아오ㅡ..

  • 7.
    '18.4.14 11:20 AM (175.117.xxx.158)

    외국바이어 만나서 친목도모 골프치고 하던데ᆢᆢ여자가하기엔 벅차지 싶네요

  • 8. 저희 시동생
    '18.4.14 6:39 PM (122.128.xxx.233) - 삭제된댓글

    토익 700점 겨우 넘긴 사람이 해외영업해요.
    성격이 활발하고 말을 안 쉬고 10시간 넘게 할 수 있는데다가 남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는 고집도 갖추다 보니 스트레스가 없더라구요.
    그냥 다른 일 알아보세요. 성격에 아닌건 아닌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441 [펌] tv조선 재승인 취소시키기 꿀팁 2018/04/16 667
801440 선관위에 맞는 국회의원은 이완영 김성태등 선관위 2018/04/16 554
801439 우리나라 최대적폐중 하나가 사법부 같아요. 12 .... 2018/04/16 1,033
801438 19) 붓고 가려울때 어떤연고가 효과있을까요? 26 ㅜㅜ 2018/04/16 5,002
801437 엄지손톱밑의 살이 쩍 갈라졌어요~! 13 아프당 2018/04/16 2,828
801436 선관위 위원 대부분 이명박근혜때 임명된... 17 .. 2018/04/16 1,625
801435 탠디구두 안녕ㅠㅠ 22 구두도 노예.. 2018/04/16 16,877
801434 당관리 잘해도 늙으면 합병증으로 죽나요? 22 .. 2018/04/16 3,687
801433 민주당 요즘 진짜 마음에 안드네 10 .... 2018/04/16 1,338
801432 침구 좀 추천해주세요 1 엄미 2018/04/16 787
801431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되는걸까요.. 아니면 내 노력이 부.. 2 그렇게 2018/04/16 912
801430 제가 우리 아들 너무 예뻐서 엄마마음에 2018/04/16 1,245
801429 돈많아 보인는거 피곤한 일이네요 10 416 2018/04/16 6,593
801428 선관위 김기식 금감원장 위법적.. 20 아마 2018/04/16 2,670
801427 선관위의 이중적 행태 19 ㅇㅇㅇ 2018/04/16 2,259
801426 제주도 호텔 어디가 좋으셨어요? 2 ㅇㅇㅇ 2018/04/16 1,656
801425 김경수 ...드루킹 오사카총영사 추천…靑 전달후 어렵다 연락받아.. 18 ........ 2018/04/16 3,399
801424 뻘질문) 나의 아저씨에서 첫째형 박상훈 역에 박호산씨가 어울리나.. 12 나저씨 2018/04/16 2,791
801423 피부유산균 왕창 사놓은걸 까먹었어요... 8 아까비 2018/04/16 1,693
801422 선관위ㅡ김기식 셀프후원 의혹 위법 14 선관위 2018/04/16 2,005
801421 고딩 아들 얼굴에 좁쌀 같은 것들이 올라오는데 4 고딩 아이 .. 2018/04/16 3,202
801420 개인병원도 육천원 가까이 진료비가 나오는군요. 13 요즘은 2018/04/16 3,146
801419 요즘 시사다큐 보는 재미로 삽니다 ^^ 4 ... 2018/04/16 1,052
801418 조현민 보니 미국 국적이던데 1 .... 2018/04/16 1,514
801417 닷새가량 피신해야 할곳이 필요한데 아 ㅠ 2 ㅇㅇ 2018/04/16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