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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먹는 스타일

동서이야기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8-04-14 09:00:20

저희 집은

곡류는 모두 자연드림 이용하고

현미, 오분도미, 수수, 이분도통밀, 차조, 율무, 통보리 등등을 섞어서 먹기때문에

맨쌀밥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밥 양을 줄여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코렐 밥공기라면 남자는 고봉없이 한그릇, 여자는 3/4정도양입니다.

잡곡이니 공간도  많구요.

그냥 이것 자체가 보약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머님댁에서 동서네랑 식사를 같이 하면

왜 꼭 저희 집 식구 밥량을 가지고 눈을 똥그랗게 뜨며 지적하는 지 모르겠어요.

무슨 밥을 그렇게 많이 먹냐구요.


물론 어머님은 흰쌀 밥을 해드시지만

시댁 방문시에만 밥량을 줄이기도 힘들고, 동서에게 우리집 밥 상태 설명하는데도

매번 그러네요.

뭔 가끔 만나는 남의 집 식구 탄수화물양까지 걱정하는 지.ㅠㅠ


전 그집 식습관이 더 이상해요.

밥을 정말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는 건 좋은 것 같은데요.

밥 먹고 한두시간 후면, 대학생 조카가 나가서 과자를 몇 봉지를 사들고와요.

그리고 다들 모여서 폭풍흡입을 해요.

반찬을 많이 먹는다 해도 배가 고픈건지, 습관이 된건지.


그 집 식구들이 그리 먹던말던 과자 안먹는 저희 집 식구들은 관심 밖인데

뭔 밥 많이 먹는다고 미개인 취급하는지.

시댁 갈 일이 또 생기니 은근 신경쓰이네요.

왜  각자 집안의 개성을 말없이 넘기질 못하고 자꾸 말로 푸는지

한심해보이네요.ㅠㅠ


IP : 211.196.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14 9:37 AM (121.168.xxx.41)

    동서가 시부모가 같이 사나보네요
    다들 모여서 과자 폭풍흡입 하는 거 상상하니 웃겨요

  • 2. ..
    '18.4.14 9:4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응, 우린 밥 많이 먹어.
    우린 탄수화물 중독자야.
    동서네는 건강하게 오래 살아.

  • 3. 시비하든 말든
    '18.4.14 9:51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은 님 방식 고수하셔요.
    지적질 하는 사람들 지척에 널렸는데
    그걸두고 왜 날 지적하냐라는건 그들하고 똑같단 거요.
    다르게 사셔야죠.

  • 4. ㅇㅇ
    '18.4.14 9:56 AM (121.168.xxx.41)

    가공된 탄수화물이 나쁜 거지
    자연 탄수화물은 최고의 영양입니다.

    과자? 그저 웃음뿐..


    (대신 저희는 과자 간식 같은 거 안 먹어요라고 하면
    분위기 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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