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vs 친정 같은 빈도로 찾아뵙나요?
결혼초부터 15년 넘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매주
시댁에 가요. 강한 시부모님 성정에 효자 남편이 만나
아주 당연한 루틴이 되었지요. 주말은 당연히 당신들과
저희가족이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이것때문에
남편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바뀐건 없이 욕만 먹은 꼴이
되었구요.
반면 제 친정부모님은 쿨하신 편이라 자식들 자주 보는것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당신들 삶을 즐기며 사세요
이제 애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니 바쁘다보니 주말 하루
시댁에 시간을 뺏기면 사실 친정집 가는건 소홀하게 되더라구요.
시댁 가는 빈도수에 비해 친정은 가까이 사는데도
두달에 한번 갈까말까에요. 물론 저 혼자 왔다갔다는
주중에 종종 하긴하지만 가족들 다같이 뵙는건
시댁에 가다보니 거의 못간다고 봐야해요.
그런데 남편은 단 한번도 처가집 가자고 먼저 얘기를 한적이
없어요. 제가 서운해하면 장인장모님은 쿨하셔서
괜찮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82분들은 시댁 친정 같은 빈도로 가시나요?
1. ㅇㅇ
'18.4.13 7:59 PM (218.153.xxx.203)시댁 :
홀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남편과 함께 월 1-2회 병원 모시고 가고, 다른 때는 남편 혼자 다녀와요.
1년에 제가 공식적으로(?) 시댁 가는 날은 제삿날과 어머님 생신. 그 외의 날에는 잠시 들르거나 병원 모시고 다녀오는 걸로 끝.
남편을 장손으로 아들로 소유하고 괴롭히는 문화가 전혀 없어요. 할 일만 다 하면 끝.
친정 :
친정집이 저희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서 주 3-4회 정도 들러요. 놀러간다기 보다 자잘한 일 해드리러.
부모님만 사시는데 연로하셔서 처리하기 힘든 일들이 가끔 생기거든요.
아이들 봐주느라 친정과 함께 살았던 기간이 좀 길어서 친정식구들과 함께 생일파티하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파티하는 것도 남편은 당연해해요.
효도는 셀프라고, 제가 친정 일보러 가면 남편은 그러려니...친정에 언니 동생들이랑 수다떨러 가면 맛있는거 사주라고 하구요.
집집마다 문화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른 집들과 비교는 큰 의미 없을것 같지만..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연로하셔서 자식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제사나 차례 등이랑 다르게 자주 들여다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정도가 되면 제사 차례 같은건 흐지부지 되더라구요.2. ‥
'18.4.13 8:01 PM (106.102.xxx.146)매주어찌가나요 이기적이네요 그러면서 처가는 안가고
무조건 매주 처가 데리고 가세요
시가만가니 아쉬운게 없으니 저러지요3. 훈
'18.4.13 8:01 PM (175.120.xxx.219)매주 시댁에 다니고
가정이 유지가 되나요? ㅜㅜ
그럴꺼면 왜 결혼 했어요.
나도 곧 아들들 결혼 하지만
매주 온다면 징글징글 하겠는데.
그게 효도라고 해요?
15년씩이나 그걸 어떻게 하고
살았어요...에효.
남편 참 못났다.4. ㅇ
'18.4.13 8:04 PM (118.34.xxx.205)시댁부자에요?
사업이라도 물려주시나요?
주말에 안쉬고 매번 어떻게가요? 이해가 안가는.
친정집도 명절에나 가는데5. 뭘
'18.4.13 8:04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싸우셨다는건가 싶은데요
뭐 아들만 자식인가요 쿨해도 자식보고싶은 맘은 같을텐데
각자 가세요
그집아들은 부모에게 매주가서 효도하는데
님은 모하는고야요6. ...
'18.4.13 8:05 PM (125.177.xxx.43)친정에 따로 얘기하고 매주 주말마다 시가 다녀오면 다음날 온가족 끌고 친정가세요
남편도 해봐야 어려운거ㅜ압니다
어차피 지들은 처가 가서도 해주는 밥먹고 놀다 오면서도 힘들다고 하는거 보면 웃기죠
하여간 우리나라 남자나 시부모들 정서적 독립 안되는거 보면 한심해요7. 에고
'18.4.13 8:13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잘 못 길들이셨네.
시집 한번가면 다음에는 꼭 친정 가셨어야지.
저런 이기적이고 못된 남편 정 떨어져서 어떻게 사시나요?
친정 부모님 이제 연로하셔서 신경 쓰인다하며 자주 데리고
가세요. 시집에도 남편만 보내고 님은 가끔 빠지시고요.
저희도 이제 셀프 효도하자고 하고 저는 이름 있는날만 가고
남편 혼자 다니는데 완전 좋네요.8. ..
'18.4.13 8:15 PM (223.39.xxx.243)원글님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한국에서 가정은 남성위주로 돌아가는거 같아요.
그나마 저희는 같은 고향출신이라 똑같이 방문해요.
그래도 소소하게 억울한 점이 있는데요.
저도 남편과 같은 고향 아니었으면
친정 자주 못 갔을거 같아요.9. ~~
'18.4.13 8:15 PM (223.62.xxx.36)신혼에 시가서 살며 친정 일년에 서너번밖에 못갔어요.
그후 한5년간도 매주 시가만.
친정가면 도끼눈~
20년차 이제 시가는 일년에 세번
친정은 일주일에 두번갑니다~
시가 만날 횟수는 결혼초에 다 채워 안가려구요.
다녀오면 급체가 와서 더욱 가기 싫어요~10. 1551
'18.4.13 8:19 PM (117.111.xxx.228)부부동반으로는 시댁을 더 많이 가고 저혼자 가는건 친정을 왔다갔다왔다갔다ㅋㅋ 남편은 친정에 거의 안가요ㅎㅎ
11. 1551
'18.4.13 8:20 PM (117.111.xxx.228)한쪽이 대접 받으려고 들면 그쪽 더 챙기게 되는것 같아요.
12. ...
'18.4.13 8:21 PM (223.62.xxx.36)근데 신혼에 잡아둔게 멍청한 짓인게
나이들수록 자년손길이 더 간절하죠~
오늘도 아버지엄마 모시고 병원갔는데
주위분들이 딸있는 사람이 젤 부럽다해서
아버지 으쓱~
1년여 모시고 다니는데 병원도 자녀가
같이 가면 의료진 대우가 다릅니다.13. 원글
'18.4.13 8:22 PM (1.237.xxx.2)...님의 정서적 독립 안되었다는 말씀...
정말 딱 정확히 제가 느낀바에요.
물리적인 공간만 따로 살 뿐
한번도 저희가족을 독립된 가정으로
생각하신 적 없는 분들이에요.
이제라도 바꿔봐야죠.14. ...
'18.4.13 8:26 PM (223.62.xxx.36)저희도 결혼하고 10년까지는 가관인게
연휴일정을 당신들이 다 짜놨고
심지어 우리 일생계획도 다 짜놨더군요~
아들은 돈벌이일꾼이고 전 입주가정부이자 나중엔
간병인~
또라이들 아닌가요?
분가한다고 했을때 당신 인생을 망쳐놨다고
개지랄을 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당신들 인생에서 제 역할이 저거~15. ...
'18.4.13 8:31 PM (223.62.xxx.36)뭐 재산이나 있는 사람들이 저랬게요?
그냥 전 순진했고 어렸고
남편은 너무 순했어요..
지금같아선 왜 그때 그꼴을 견뎠는지 희안해요~16. 헐
'18.4.13 8:34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매주라니
제 기준엔 양가 한두달에 한번만 방문 하면 될거 같구만
시가 한번 내본가 한번 이런식으로 사는게 당연하지
그럼 내 주말은 어디 있나요?17. 그게 참
'18.4.13 8:35 PM (121.128.xxx.122)저도 시집이 좀더 가깝고
친정은 세 시간 거리라
아이 어릴 때는 힘들어서
한 달에 한 번씩 시집에 갔었죠.
명절에도 빨간 글씨 다 거기서 보내고,
여름 휴가도 거기서 보내고..ㅠㅠㅠ
그래도 시부모는 가는 날 뒤통수에 아쉽다, 서운하다 했었죠.
인사치레라도 친정 얘기는 하지도 않았고.
그땐 시할머니가 계셔서 시부모 보다 시할머니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갔었어요.
아이들 중고등 되면서 횟수가 줄고
지금은 명절, 생신 딱 이때만 갑니다.
제사 때도 안 갑니다.
제사 물려 받지 않을 거라서.
지금은 친정이랑 같은 지역으로 이사오게 되어
친정에 한 달에 한 번 가요.
어른이 되면 어른 답게, 너그럽게 대하면
젊은 사람들도 어른 대접 해주는데
왜 시자가 들어가면 그모양 들인지....
원글님 너무 순한 분 같아요.
무슨 15년을 주말마다 가나요?
사위 자식 *자식이라는데
본가 가던 말던 냅두고
원글님은 같이 가지 말고 친정 가세요.
순순히 따른 원글님 잘못도 50%는 있어요.
듣기만 해도 숨막히네요.
결혼은 왜 했는지 결혼하지 말고
그 좋은 아들, 그 좋은 부모 서로 같은 집에서 매일 보고 살지.18. 그냥
'18.4.13 8:56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이젠 각자 자기 집에 다녀도 될만한 연차 아닌가요
남편더러 본가 다니라 하고 님도 친정 편히 다니세요
원글님한테는 저게 먹히니까 자꾸 우기는 거죠19. 15년동안?
'18.4.13 9:49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헐....님도 참.....
지금까지 해오다 안가면. 님만 나뿐아내,며느리될듯...처음부터 왜 그러셨어요? 재벌가인가요??20. ㅇㅇ
'18.4.13 10:41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결혼하고 8-9년동안 시가에 2주에 한번, 가면 꼭 일박하고 왔어요
그때 되면 오라고 전화하셨거든요. 일이 있다고 못가겠다고 해도 오라고 하셔서 끝까지 거절 못해 갔고
안가겠다고 하면 집으로 오셨었죠
그러니 친정가는 횟수는 줄었어요 가족만의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십이년짼데,이제 진저리나고 오기가 나서 시가 가기 싫어요 친정부모님도 연로하셨고
요즘 한 일년 친정 아주 조금 더 갔더니 남편이 제발 시가좀 가쟤요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질뻔했어요
심지어 시가엔 시누가 매주 오다시피 했고 저는 울집 외동인데도 저랬어요
솔직히 말해서 그꼴 보니 결혼 왜 했나 싶더군요
자식 손자손녀 옆에 두려고 하는거 진저리납니다21. ㅇㅇ
'18.4.13 10:42 PM (1.253.xxx.169)결혼하고 8-9년동안 시가에 2주에 한번, 가면 꼭 일박하고 왔어요
그때 되면 오라고 전화하셨거든요. 일이 있다고 못가겠다고 해도 오라고 하셔서 끝까지 거절 못해 갔고
안가겠다고 하면 집으로 오셨었죠
그러니 친정가는 횟수는 줄었어요 가족만의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십이년짼데,이제 진저리나고 오기가 나서 시가 가기 싫어요 친정부모님도 연로하셨고
요즘 한 일년 친정 아주 조금 더 갔더니 남편이 제발 시가좀 가쟤요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질뻔했어요
심지어 시가엔 시누가 매주 오다시피 했고 저는 울집 외동인데도 저랬어요
솔직히 말해서 그꼴 보니 결혼 왜 했나 싶더군요
자식 손자손녀 옆에 두려고 하는거 진저리납니다
독으로 안가고 싶어요 이제.22. ㅇㅇ
'18.4.13 10:49 PM (1.253.xxx.169)그렇게 시가 오라고 목메고 애잡고 목메고 하는 거 정말 이해안가거든요
본인 욕심 채우려고 자식 부부 쌈 붙이는건데23. 님이
'18.4.13 11:58 PM (223.38.xxx.34)무척 덕보는 결혼을 했나요? 아직도 시집에 매주말 간다니@@
24. ..
'18.4.14 1:32 AM (183.98.xxx.95)친정아버지가 그렇게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셨어요
자기 아들은 그렇게 하고 싶었으나 강요 못하고
저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셨죠
다행인지 시댁이 그렇게 자주 오라고 요구는 안하셨고 남편도 어느정도 선을 그었고
지금은 저혼자 친정 자주 갑니다
사위나 손자가면 힘들어하시고 부담스러워하는 친정엄마때문에
시댁은 예전처럼다니구요25. 원글님 에이고
'18.4.14 11:46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제가 7년을 시댁에 매주 갔어요. (일요일 저녁)
울 남편이 효자라서요.
전 그때 남편데리고 친정도 매주 갔네요.(토요일 저녁)
내부모님도 똑같이 대해야 하니까요.
글구 친정가면 남편 설거지시키고 부모님 말상대도 하라했어요.
시댁 가면 제가 하니까요.
남편도 똑같이 시키세요.
그래야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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