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51세 남편 얘기인데요.
남편은 담배 안피고 술도 거의 안마시며
매일 샤워하는 청결한 남자입니다.
그런데 어떤 냄새가 안방에 꽉 차냐면요.
마른, 비릿한 냄새예요.
안씻어서 나는 기름진 냄새가 아니라.
어떨 땐 배변패드 위의 바싹 마른 강아지*과 비슷한 냄새 같기도 하고요.
이런 게 노인 냄새인가요?
왜냐면 몇해 전에 구청에서 운영하는 짐에 다닐 때
gx룸에서 스트레칭 수업을 들었는데
그 시간대의 회원분들이 대부분 인근 은퇴하신 노부부들이셨거든요.
gx룸 문을 여는 순간 확 퍼지던 특유의 냄새가 지금 남편에게서 나요.
병원 약 냄새 같기도 하고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 냄새가 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