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날, 바다 보고왔습니다

오늘 개봉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8-04-12 21:37:26

다음 주 쯤에 시간이 한가해서 며칠 있다 보려고 했는데 개봉일과 첫 주말 관객수가 중요하다고 해서 오늘 좀 무리해서 보고왔습니다.

예매율도 중요하다해서 일부러 예매도 했구요.

오후 5시50분 시작이었는데 관객은 20명 남짓이었구요, 50대쯤으로 보이는 부부, 대학생같은 남자애들, 저같이 혼자 온 아주머니, 젊은 아가씨들 등 나이대는 다양했어요.

세월호 누워있는 사진만 봐도 울컥울컥 해서 눈물 바람 할까봐 걱정 많이 하고 갔는데, 잘 봤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가슴에 뜨거운 멍우리가 올라오면서 울컥한 부분이 몇번 있었지만 눈물까지는 흘리지 않았어요.

저는 파파이스 보면서 김감독 작업은 대충 따라잡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부분이 많이 추가되었고요,

철저히 객관적 과학적 사실로만 이야기를 하는 거라 집중해서 보느라 몰입도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래픽이며 구성이며 나무랄 데 없는 작품입니다.


객관적 사실에만 근거해 질문을 하였으니 이제 누군가가 대답을 할 차례인데요,

대통령과 청와대만 바뀌었을 뿐, 그때 실무를 하던 인간들 대부분이 아직도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 있으니,

갈 길이 참 멀구나 싶습니다.

멀지만 꼭 가야만 할 길이죠.


김 총수, 김 감독님, 그리고 정우성씨 정말 고마와요. 감사해요.


ps. 감정을 자극해서 힘들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주말에 대학생 딸이랑 한번 더 보려고 해요.

많이들 보러 갑시다.





IP : 203.152.xxx.2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12 9:39 PM (116.121.xxx.18)

    원글님도 고맙습니다.

  • 2. 저도
    '18.4.12 9:46 PM (125.178.xxx.57)

    내일 보려구요
    못보시겠는 분들은 표라도 구매해주세요^^

  • 3. ..
    '18.4.12 9:49 PM (223.62.xxx.124)

    잠실에서 봤는데 총수랑 감독님 무대인사 오셨어요.
    정청래 의원도 같이 봤네요.

  • 4. 그렇게
    '18.4.12 10:11 PM (1.225.xxx.199)

    인원이 적었어요?ㅜㅜㅜㅜㅜㅜ
    저도 내일 가봐야겠어요.
    여기저기서 김총수 밟으려고 난리들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네요.

  • 5. 제리맘
    '18.4.12 10:13 PM (14.32.xxx.75)

    주말에 꼭 가려구요
    인터넷 메가박스에는 예매율 높던데~
    여러장씩 사는 분들 덕분인가보네요

  • 6. ...
    '18.4.12 10:15 PM (58.233.xxx.150)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하나였네요.
    그 당시 박근혜 정부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입니다.
    사년 전 참사 당시에도 왜 구하지 않는 걸까? 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국가기관이 다 동원돼서
    조작까지 해가면서 도대체 왜 그랬을까 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그 이유를 이제는 꼭 밝혀야 합니다.

  • 7. ..
    '18.4.12 10:21 PM (124.111.xxx.125)

    영화 보고왔어요 모두가 보셨으면 해요

  • 8. 저도
    '18.4.12 10:38 PM (211.226.xxx.215) - 삭제된댓글

    내일 보러가려구요. 자리는 많았지만 일부러 예매했어요.
    예매율도 중요하다고 해서요.
    첫 주말 관람, 초반 관람이 중요하대요.
    이왕 볼 거면 빨리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가 이승환님의 '가만히 있으라'라네요
    노래만 들어도 먹먹한데, 영화관에서 어떻게 들을지 걱정되네요

  • 9. 꽃같은 아이들
    '18.4.12 10:50 PM (106.252.xxx.238)

    저도 보려가려고요
    사고난후 끊임없이 드는생각
    왜 그랬을까
    진실을 꼭 알고싶네요

  • 10. 기레기아웃
    '18.4.12 11:05 PM (183.96.xxx.241)

    조조보고 나왔는데 마침 날이 좋아서 그랬을까 몇 정거장을 걸어왔어요 마지막 장면 노래소리에 아이들 웃는 소리가 귀에 계속 남네요 이제 정말 아이들에게도 따스한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김총수와 제작진 모두에게 고맙고 긴 시간 고생많았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 11. ㄴㄴㄴ
    '18.4.12 11:06 PM (61.101.xxx.246)

    전..내일가요......

  • 12. 달팽이1
    '18.4.12 11:19 PM (175.123.xxx.35)

    다큐라서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 데, 몰입도 장난아니에요
    영화 잘 만들었어요. 눈물나는 영ㅎ화 아닙니다

  • 13. 저도
    '18.4.12 11:44 PM (116.121.xxx.93)

    2명 예약하고 저 혼자 분당에서 봤어요 혼자 오신 분들도 여럿 되시더군요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되고 시간도 후딱 갑니다 다들 보고 오세요 많이 알아야 될 사실이 나옵니다

  • 14. 분홍
    '18.4.12 11:59 PM (110.46.xxx.53)

    저도 오늘 조조 바로 다음시간대로 봤는데 대략
    20명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저는 영화초반쯤
    짧게 나오지만 배안에 있던 아이들 동영상 나오는데 순간
    눈물이 그냥 막 흘렀어요..

  • 15. 덕분에
    '18.4.13 12:05 AM (175.223.xxx.143)

    지금 예매했어요. 내일 저녁인데 자리가 거의 다 차서 놀랐어요.

  • 16. ......
    '18.4.13 12:12 A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내일 보러갑니다~~~^^
    주말에는 아들이랑 갈꺼구요

  • 17.
    '18.4.13 10:36 AM (59.1.xxx.137)

    오늘 볼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595 이읍읍 코마트레이드 그알에 살인사건연관으로 나온곳이네요 ㄷㄷㄷ 13 ... 2018/04/28 2,465
805594 부부사이에 화해가 어려운지 5 ___ 2018/04/28 2,087
805593 문재인대통되면 주가폭락함! 5 ㅇㄷ 2018/04/28 2,782
805592 연말정산관련 문의드려요 교육비관련 2018/04/28 595
805591 아파트 앞 교회에서 큰개가 자꾸 짖는데 방법없을까.. 3 봄봄 2018/04/28 1,054
805590 다 함께 들어 봐요~~~ 1 원더풀 코리.. 2018/04/28 801
805589 으니 뿜뿜 사진 선관위가 탄핵주장할지도 1 러키 2018/04/28 1,579
805588 여고생이 보면 좋아할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8/04/28 781
805587 모바일로 예매한 버스승차권 취소가 안되네요.ㅠ 5 기다리자 2018/04/28 884
805586 나저씨) 정희랑 겸덕 무슨 사연일까요? 5 ㅇㅇ 2018/04/28 3,102
805585 네. 네..연가 쓰세요. 2 제 발. 2018/04/28 1,700
805584 은수미의원 음해라고 해명글 올라왔네요 누구일까요? 21 .. 2018/04/28 3,148
805583 성남시 청소용역 억대뇌물 수사 중 3 ........ 2018/04/28 1,182
805582 판문점 선언문 서명할 때 1 oo 2018/04/28 696
805581 문대통령이여- 오로지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에만 전심전력하시라! 꺾은붓 2018/04/28 559
805580 백미가 약간 회색이 된 것 같은데요ᆢ 1 .. 2018/04/28 899
805579 어제 오연준학생 노래 처음 들었는데 6 어쩜 목소리.. 2018/04/28 3,237
805578 읍읍이 뒤 봐주는 조폭에 대한 폭로 8 일베아웃 2018/04/28 1,970
805577 발톱무좀 뿌리 뽑읍시다.... 해당없는 분은 지나가 주세요. 95 소유10 2018/04/28 16,197
805576 여의도에 있던 지촌당의 인절미하고 비슷한 떡 파는 집 혹시 아세.. 1 ㅠㅠ 2018/04/28 2,722
805575 김일성 일가는 다 사치하면서 산다고 배웠는데... 14 ... 2018/04/28 7,062
805574 김어준 정우성!! 8 그날바다 2018/04/28 2,421
805573 나이 37정도 아줌마가 14 ........ 2018/04/28 6,549
805572 인서울 여대라고 하면 당연히 4년제만 아닌가요 13 ... 2018/04/28 5,119
805571 어제 만찬 분위기 4 기레기아웃 2018/04/28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