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지난 1월에 치매 4등급 받았습니다.
미혼인 저하고 같이 살고 있는데 동네 데이케어센터에 가기위해 울 동네에서 등급신청했었는데
한 4~5년전에 한번, 작년에 한번...두번 다 탈락했었어요
심사 나온신 분 말로는 육체적으로 장애가 많아야 등급이 나온다고해서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치매가 정신적인 문제지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지 않냐고 했었어요
근데도 제도가 그렇게 돼있다는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정도는 대상이 안된다고;;;
언니는 다른구에 살고 있는데 그 동네에 있는 데이케어센터가 여러모로 좋길래
일단 거기에 다니시면서 등급신청했는데 여기서는4등급이 나왔어요
심사 나오신분들이 엄마가 왜 등급을 못 받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엄마상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첨에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는데 얘기하다보면 5분정도 안에
좀 이상한게 느껴질정도에요.
어떤 말씀드려도 기억못해 하루에 수십번 같은 얘기는 다반사고, 지금 정확한 계절과 날짜는
모르시구요. 요일은 핸드폰으로 확인하시구요
많은 얘기가 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드려야하는 애기나 다름없어요(별 다른 문제없던 형제들 사이가
많이 어그러졌어요 ;;;
암튼 제가 여쭙고 싶은거는 등급 재심사가 1년에 한번 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5월정도까지만 언니네 계시고 다시 우리집으로 오셔서 동네 데이케어센터를 다니셔야 하는데
그럼 울동네서 재심사를 받아야 해요. 그럼 그때 나오셨던분이 심사를 하시면 등급이 내려가거나
취소 될수도 있는건가요
친구도 없고 늘 혼자서 집에서 우울하게 병이 더 깊어지시던 참에 데이케어센터에 다니시면서 활력을 좀 찾으셨는데
만일 등급이 취소될까 걱정입니다(등급이 취소되면 데이케어센터에 들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시거나 들으신분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