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으로 이사와서
신앙생활 하려고 작은교회에 등록하고 몇개월 아이들하고 나갔었어요..
큰교회에서 오래 신앙생활 하다가 와서 그런지..
작은교회가 신선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뭔가 훈훈한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뭔가 모르게 이질적이기도 하고 불편한 점들을 자꾸 느껴서
교회 옮긴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콕 찝어 말하긴 어렵지만 자꾸만 감정이 부대끼니 힘들더라구요..
대심방 이런것도 자꾸 받으라고 권하셔서 거절했었고
뭔가 불편한 농담을 자꾸 던지시더라고요 ㅠㅠ
알게모르게 선을 넘는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그리고 결석한 날은 카톡으로 이런 내용이 와요
우리 자녀들을 사탄으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이런거 거부감 확 들거든요 ㅜ
그리고 아이들이 방치되는 느낌도 들었고..
체계적으로 예배가 잡혀 있고 또 간섭하는 분위기도 훨씬 덜한
큰교회가 저나 아이에겐 맞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큰교회로 이제 옮길거긴 하지만
정 잘 주는 성격이라 그런지
몇개월간 이 교회 다니면서 있었던 사람들과의 시간들이 자꾸 떠오르고
맘이 씁쓸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내마음 편한 교회 다니는 것도 중요한거겠죠..?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험 있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