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세 우리 어머니

호호맘 조회수 : 3,903
작성일 : 2018-04-11 08:43:09

연세가 있으시니까 몸으로 느끼시나봐요.

요새 날씨가 어머니 어렸을 때랑 많이 다르다는 것을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이런거 직접 몸으로 겪고

해마다 미세먼지 심해지고 숨못쉬고 이러는 것을

어렸을 때 파랗던 하늘과 자꾸 비교가 되시는 지


이번에 재활용쓰레기 대란 있으면서 집안에 비닐 봉투 금지령 내리셨어요 ㅋㅋ

신발장에 장바구니 몇개 걸어놓고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됨

비닐 봉투에 담아오면 잔소리 뭐라뭐라 ~~


매일 하루 두번씩 환경부에 전화

비닐사용하는 기업규제 강화, 자연분해되는 비닐 개발해라

과대포장 없애라 항의전화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제 자동차가 디젤인데

빨리 친환경차로 바꾸라고 잔소리 ㅠㅠ 

엄마 돈이 없어요 했더니만

그럼 버스타고 다니라고 ㅎㅎㅎㅎ


하반기나 내년초에는 친환경차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되도록이면 버스많이 타고요.


저도 사실 비닐 쓰면 안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실천에는 둔했던 것 같은데

어머니 덕분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비닐봉투 안받기 운동하고

커피마실때 꼭 텀블러나 컵 사용하고  일회용컵 안쓰기


열심히 하겠습니다 !








IP : 61.78.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1 8:45 AM (116.124.xxx.6)

    아침에 이런 환한 글을 읽어 기분 좋아용 동참합니당~

  • 2. 멋지세요.
    '18.4.11 8:46 AM (124.59.xxx.247)

    그연세에 환경관심가지고 실천하시고


    저도 그렇게 나이들어도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는 노인으로 늙어가고 싶어요.

  • 3. ...
    '18.4.11 8:48 AM (125.185.xxx.178)

    어머님 멋지시네요.
    젊은 마음 부럽습니다.

  • 4. 네 저도 정신 차릴게요
    '18.4.11 8:50 AM (211.247.xxx.98)

    조금만 더 부지런해 지면 되는 건데요.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했던 것 반성하고 에너지 소비부터 줄여야겠어요. 물도 아끼고 비닐류 사용 줄이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 5. ...
    '18.4.11 8:55 AM (72.80.xxx.152)

    어머님 존경합니다.

  • 6. 요즘 75세는
    '18.4.11 8:5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우리가 30년전에 우리 할머니들로 봤곤 75세랑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우리 할머니가 75세 일때는 이제 죽을날만 남은 노파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75세가 되니 50세와 별 다를것 없어 보이네요.
    생각이나 사회에 적응하고 젊은이들과 발맞춰 가는거나 정말 중년층과 다를게 없어요

  • 7. ㅇㅇ
    '18.4.11 9:00 AM (223.62.xxx.26)

    어머니 멋지세요^^ 저렇게 늙고싶네요

  • 8. 와~
    '18.4.11 9:04 AM (211.206.xxx.50)

    훌륭하십니다. ^^

  • 9. 저희집도
    '18.4.11 9:24 AM (211.201.xxx.173)

    75세이신 시어머님이 제일 재활용품 분류를 깔끔하게 하세요.
    우유곽 분리해서 세척해 말려서 내놓으시고, 비닐도 깨끗이 헹궈서
    놓으시고, 음식물 쓰레기도 과일껍질은 죄다 말려서 버리세요.
    게다가 친환경 수세미랑 쌀뜨물 쓰시면서 주방세제 안 쓰세요.
    저는 젊은데도 어머님만큼 할 자신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449 얼굴만 보면 화를 낸다네요 제가 8 남편 2018/04/11 1,833
799448 그 날, 바다 관람 후기요. 14 aaaaaa.. 2018/04/11 2,991
799447 마른 당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도 될까요? 3 ... 2018/04/11 5,484
799446 집에서 계속 타는 냄새가 나요 ㅜㅜ 8 아파트인데 2018/04/11 11,383
799445 뉴트리밀vs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2 ㅁㅇ 2018/04/11 573
799444 미주지역 4.16 희망 콘서트 관련 인터뷰 light7.. 2018/04/11 407
799443 강경화 "독도에 대한 日 주장, 어떤 것도 수용할 수 .. 5 ㅎㅎㅎ 2018/04/11 994
799442 이지안이 좀전에 예쁘장한애어쩌고하는말에 17 .. 2018/04/11 4,510
799441 참다가 결국 떡볶이 오뎅 먹었네요 11 강빛 2018/04/11 2,286
799440 자한당 김성태, 주차위반 과태료도 정치자금으로 지출 12 ... 2018/04/11 2,712
799439 바게뜨도 살 많이 찌겠죠? 1 애증의탄수화.. 2018/04/11 1,121
799438 심리적 장애인가요? 3 ... 2018/04/11 1,101
799437 백화점에 바오바오백 얼마하나요? 14 모모 2018/04/11 8,054
799436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5 ㅇㅇ 2018/04/11 994
799435 김기식 = 이명박 ? 27 행복해요 2018/04/11 1,677
799434 평균보다 많이작은 여자아이 ㅜㅜ 18 스마일 2018/04/11 3,062
799433 토마토 곱게 갈아지는 미니믹서기 4 과일 2018/04/11 2,352
799432 중2 아이 호주 3주 가는데요. 1 ... 2018/04/11 1,028
799431 나의 아저씨 보시는 분...옥의 티가 아이유가 아니네요 6 에휴 2018/04/11 4,540
799430 레디 플레이어 원 이라는 영화 초2남아가 봐도 되나요? 4 rndrma.. 2018/04/11 805
799429 차이나는 클라스 4.3 방송 중 8 ... 2018/04/11 1,308
799428 봄옷은 사지말아야겠어요 ㅜㅜ 14 ㅜㅜ 2018/04/11 12,880
799427 새싹채소 2 궁금 2018/04/11 720
799426 군대가 아들이 보내달라는 물건 중에 9 진호맘 2018/04/11 3,784
799425 아이크림, 스무살이 사달라해요. 3 ㅓㅓ 2018/04/11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