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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세 우리 어머니

호호맘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8-04-11 08:43:09

연세가 있으시니까 몸으로 느끼시나봐요.

요새 날씨가 어머니 어렸을 때랑 많이 다르다는 것을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이런거 직접 몸으로 겪고

해마다 미세먼지 심해지고 숨못쉬고 이러는 것을

어렸을 때 파랗던 하늘과 자꾸 비교가 되시는 지


이번에 재활용쓰레기 대란 있으면서 집안에 비닐 봉투 금지령 내리셨어요 ㅋㅋ

신발장에 장바구니 몇개 걸어놓고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됨

비닐 봉투에 담아오면 잔소리 뭐라뭐라 ~~


매일 하루 두번씩 환경부에 전화

비닐사용하는 기업규제 강화, 자연분해되는 비닐 개발해라

과대포장 없애라 항의전화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제 자동차가 디젤인데

빨리 친환경차로 바꾸라고 잔소리 ㅠㅠ 

엄마 돈이 없어요 했더니만

그럼 버스타고 다니라고 ㅎㅎㅎㅎ


하반기나 내년초에는 친환경차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되도록이면 버스많이 타고요.


저도 사실 비닐 쓰면 안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실천에는 둔했던 것 같은데

어머니 덕분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비닐봉투 안받기 운동하고

커피마실때 꼭 텀블러나 컵 사용하고  일회용컵 안쓰기


열심히 하겠습니다 !








IP : 61.78.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1 8:45 AM (116.124.xxx.6)

    아침에 이런 환한 글을 읽어 기분 좋아용 동참합니당~

  • 2. 멋지세요.
    '18.4.11 8:46 AM (124.59.xxx.247)

    그연세에 환경관심가지고 실천하시고


    저도 그렇게 나이들어도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는 노인으로 늙어가고 싶어요.

  • 3. ...
    '18.4.11 8:48 AM (125.185.xxx.178)

    어머님 멋지시네요.
    젊은 마음 부럽습니다.

  • 4. 네 저도 정신 차릴게요
    '18.4.11 8:50 AM (211.247.xxx.98)

    조금만 더 부지런해 지면 되는 건데요.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했던 것 반성하고 에너지 소비부터 줄여야겠어요. 물도 아끼고 비닐류 사용 줄이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 5. ...
    '18.4.11 8:55 AM (72.80.xxx.152)

    어머님 존경합니다.

  • 6. 요즘 75세는
    '18.4.11 8:5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우리가 30년전에 우리 할머니들로 봤곤 75세랑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우리 할머니가 75세 일때는 이제 죽을날만 남은 노파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75세가 되니 50세와 별 다를것 없어 보이네요.
    생각이나 사회에 적응하고 젊은이들과 발맞춰 가는거나 정말 중년층과 다를게 없어요

  • 7. ㅇㅇ
    '18.4.11 9:00 AM (223.62.xxx.26)

    어머니 멋지세요^^ 저렇게 늙고싶네요

  • 8. 와~
    '18.4.11 9:04 AM (211.206.xxx.50)

    훌륭하십니다. ^^

  • 9. 저희집도
    '18.4.11 9:24 AM (211.201.xxx.173)

    75세이신 시어머님이 제일 재활용품 분류를 깔끔하게 하세요.
    우유곽 분리해서 세척해 말려서 내놓으시고, 비닐도 깨끗이 헹궈서
    놓으시고, 음식물 쓰레기도 과일껍질은 죄다 말려서 버리세요.
    게다가 친환경 수세미랑 쌀뜨물 쓰시면서 주방세제 안 쓰세요.
    저는 젊은데도 어머님만큼 할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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