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첫째 초등입학하고 하교 후에 저녁 챙겨주시고 씻겨주시는 거 도와주시는데요, 이것만 해도 제 몸이 넘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에 학원이 도보로 다닐 곳이 별로 없어서 오래 살기에는 조금 망설여지긴 해요.
안그래도 지금 전세 만기가 가까워져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잠실에 꽂혀서...잠실 엘리트 단지 30평대 적당한 거 나오면 이사가고 싶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 직장이랑 한시간이나 걸려요..;;
이런 번화한 곳에 한번 좀 살아보고 싶은 맘도 크고 애들 학교 다 단지내에 있으니 편할 것 같구요.. 근데 뭐니뭐니 해도 엄마 옆이 최고라면..욕심 버리고 친정이랑 같은 단지에 집구해야 할까요?
엄마 도움 받은지는 이제 한달 반 되었고, 둘째는 어려서 시터 이모님이 봐주세요.. 엄마가 봐주시기 전에는 첫째 제가 하원시키고 밥해먹이고 다 했는데, 진짜 힘들긴 했어요...
아..너무 고민되네요...잠실 말고도 적당한 데 있을까요?
강남은 괜히 겁나고...어디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