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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22,513
작성일 : 2018-04-10 20:55:36
예전 식당을 하다 업종을 변경했어요. 양식으로...
한식할때 계시던 이모님들 아직도 저희업장에 나오셔 도와주고 있는데 쉐프(양식이라 쉐프가 일해요)라는 사람들이 틈만 나면 그만둡니다.지인소개로 온 사람들도 그렇고 이력서지원해서 온 사람들도 그렇고 책임감이 없이 어떻게하면 연봉올릴까 궁리만 해요ㅠㅠ

진짜 배운놈들이 더하다고 한식20년씩 한 이모들이 훨씬 의리가 있으세요.김장하면 김치싸다주고 맛있는거 있음 같이먹고...쉐프라고 면접보고 인수인계하기로 한 날 잠수타는 인간이 오늘까지 벌써 5번째...아...정말 문자한통도 못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보조쉐프아니고 메인쉐프라는것들이 그렇습니다.

여기라도 속풀이 안하면 죽을거같아 남겨요..저 위로 좀 해주세요.
이탈리아레스토랑 하시는 자영업자님들 쉐프님 뽑는 팁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223.38.xxx.15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찬스
    '18.4.10 8:57 PM (221.162.xxx.206)

    남동생 찬스ㆍ오빠 찬스ㆍ아들 찬스..
    제가 본 바로는 주방장이 핏줄이어야 남을겁니다..

  • 2. 숙명이죠
    '18.4.10 8:58 PM (58.124.xxx.39)

    요리 못하면서 요리집 하는 사장님들의 숙명

  • 3. 저도
    '18.4.10 8:58 PM (49.1.xxx.168)

    자영업 운영하는데요
    사실 운영하는 업종에 대해 사장 스스로가
    능숙하고 제일 잘하는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해요
    알바 많이 쓰느니 영업 시간 줄이는게 효율적이구요

  • 4. ㅍㅍㅍㅍ
    '18.4.10 9:00 PM (175.203.xxx.3)

    노동자들이 월급 더 주는 곳으로, 조건 더 좋은 곳을 찾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고, 이력서를 넣더라도 이곳 저곳 넣고, 그 중 조건이 가장 좋은 곳을 택하는 것 아닙니까?

  • 5. 어떤 자영업이든
    '18.4.10 9:01 PM (73.52.xxx.228)

    주인이 무슨 역할이든 여러 몫을 할 수 있어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잘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음식점같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경우는 더 그렇지 않을까요.

  • 6. ㅋㅋ
    '18.4.10 9:01 PM (27.176.xxx.92) - 삭제된댓글

    ㅋㅋㅎㅎㅍㅍ

  • 7. snowmelt
    '18.4.10 9:02 PM (125.181.xxx.34) - 삭제된댓글

    듣자하니 그 바닥에 그런 일 부지기수인 듯요.
    요즘 잘 나가는 소규모 업장은 대부분 오너셰프더라고요.
    처우를 다른 곳보다 낫게 해주면 나으려나요.
    힘내세요.

  • 8. 그래서
    '18.4.10 9:04 PM (1.234.xxx.114)

    저 아는분은 직접 요리를배워서 하드라구요
    힘들어도 갑자기 주방장안나옴 미친다면서...근데 너무맛없더군요
    역시 요리는 요리사가해야지

  • 9. 그게
    '18.4.10 9:04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사장이 주방일 못 하는 거 알면 더 그러더라구요.
    친정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큰 체인 음식점하셨는데 칼 든 놈이 대장이라고 결근에 말안하고 그만두고 잠수타고 아버지가 급기야 음식점 사업 접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반찬하는 찬이모들이 오히려 근태도 좋구 의리도 있어요.
    지금이라도 요리 좀 배우셔서 직접 하진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척이라도 좀 하세요.

  • 10. ....
    '18.4.10 9:06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식당은 내가 직접 요리를 할 줄 알아야 오래 잘 유지할 수 있어요.

  • 11. 주방장 갑질은 유명
    '18.4.10 9:07 PM (59.26.xxx.197)

    주방장 갑질은 유명하더군요.

    정말 사장이 주방일 못하는거 알면 더 그래요.

    직접 배우시든 친 인척 고용하시시지 않으면 못 버텨요ㅠㅠ

  • 12. 이해합니다
    '18.4.10 9:08 PM (125.134.xxx.240)

    식당할려면 본인이 대타할수 있는 기량이 없으면 힘듭니다.
    횟집이나 중국집이나 일하는 종업원들 못된놈들 많습니다.아주어려울때 손놓고 가는 인간들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그런놈들 잘되는 놈 한놈도 본적이 없습니다.

  • 13.
    '18.4.10 9:09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도 직원을 뽑고있어서 너무이해가 되요
    사실 오너와 직원은 동상이몽인것 같아요
    오너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치 능력을 원하고
    직원은 수입을 조금이라도 더주는곳으로 가고 싶구요
    이관계에서 의리라고는 없는듯 해요
    저희도 딸 전공시켜 일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14. ㅇㅇ
    '18.4.10 9:10 PM (58.230.xxx.53)

    에효...진짜 그 마음 너무 알것같아요ㅠㅠ(알바생과 함께 일하는 자영업자입니다ㅠㅠ)나오기로 해놓고 문자 한 통 없이 잠수타는 알바생들도 많아요.그런데 메인 셰프가 그런다니 정말 답이 없네요.살다보면 피치못할 사정도 분명히 있을 수 있겠죠.그런데 정말 무슨 사고를 당한게 아닌 이상 업장에 연락은 하는게 상식이고 최소한의 예의죠.그런 직원이라면 어차피 오래 일 못했을거예요.힘내시고 다시 채용공고 내는 수 밖에 없죠...사람마음이 다 제 마음같지않아요.기운내세요!

  • 15. 요즘
    '18.4.10 9:10 PM (222.106.xxx.19)

    식당뿐만 아니라 사무실 직원들도 자주 그만둬요.
    보수때문이기도 하지만 정해진 업무 외 허드렛일 시키면 거의 다 바로 그만둬요.
    젊은이들은 옛날식 경영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 16. ㅎㄹ
    '18.4.10 9:11 PM (39.117.xxx.244)

    주인이 배우는수밖에 없어요
    바빠도 탁탁 거리고 배짱 부리고
    주인이 요리 못하면 무시 하고
    몇달을 안갑니다

  • 17. 백종원
    '18.4.10 9:13 PM (36.39.xxx.207)

    이 지난 주말에 그러던데 사장이 적어도 70%는 할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말에 동의 해요. 어떤 장사던 그 기술을 사장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엔 힘들어요.
    그리고 원래 요리 업계가 좀 그렇죠. 전에는 냉면 만드는 면장들이 그렇게 또 심하다고들 했는데 요즘도 그렇겠죠.

    아울러 미용실도 그래요. 사장이 미용 할줄 알고 보조직원이나 뽑아 써야지
    가게만 내고 미용 못하는 경우도 미용사들이 속 썩여서 못해요.
    아는 언니가 어쩌다 미용실 차려서 하다가 속 터져서 결국 가게 접고 언니가 미용 배우고 나중에 다시 문 열었어요.

  • 18. .....
    '18.4.10 9:13 PM (221.164.xxx.72)

    자본가와 노동자는 영원히 대립관계에 있습니다.
    그것을 상생으로 발전시켤려면, 노력은 자본가가 더많이 해야 하죠.

  • 19. ㅇㅇ
    '18.4.10 9:17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꼭 셰프여야 고용하시나요? 테이블이 몇 개예요?
    요리 잘하는 이태리 살다 온 경단녀예요.
    서울이면 레스토랑 이름 알려 주시고,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알바몬에 공고 내어 주실래요?
    여기서는 구인 구직하면 안 되니까
    레스토랑 이름이나 초성, 주소라도 알려주시면
    구직 사이트에서 찾아서 제 이력서 보낼게요.

  • 20. 구직자
    '18.4.10 9:17 P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

    '18.4.10 9:17 PM (110.11.245.28)
    꼭 셰프여야 고용하시나요? 테이블이 몇 개예요?
    요리 잘하는 이태리 살다 온 경단녀예요.
    서울이면 레스토랑 이름 알려 주시고,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알바몬에 공고 내어 주실래요?
    여기서는 구인 구직하면 안 되니까
    레스토랑 이름이나 초성, 주소라도 알려주시면
    구직 사이트에서 찾아서 제 이력서 보낼게요.

  • 21. ..
    '18.4.10 9:17 PM (223.38.xxx.157)

    네ㅜㅠ그 덕에 저도 반요리사 다 됐습니다.펑크날때 별수 있나요..댓글님들 말씀이 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예요..

    다른곳 간다는거 괜챦습니다. 면접 다 보고 사정이 생기면 제발 연락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 22. ㅁㅁ
    '18.4.10 9:18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일년남짓근무
    30여명 안되는업장에 바뀐 직원수만 50여명 ?
    숫자 헤아리다가 포기
    철새들은 이유도 많아요

  • 23. 구직자
    '18.4.10 9:19 P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

    꼭 셰프여야 고용하시나요? 테이블이 몇 개인가요?
    요리 잘하는 이태리 살다 온 경단녀예요.
    서울이면 레스토랑 이름 알려 주시고,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알바몬 등 구직 구인 사이트에 공고 내어 주실래요?
    여기서는 구인 구직하면 안 되니까
    레스토랑 이름이나 초성, 주소라도 알려주시면
    구직 구인 사이트에서 찾아서 제 이력서 보낼게요.

  • 24. 에휴...
    '18.4.10 9:20 PM (61.83.xxx.45)

    본인이 요리 못하면서 요식업 하는 사장들 중에 골치 안썩는 사람 없을걸요.

  • 25. ㅡㅡㅡ
    '18.4.10 9:22 PM (116.37.xxx.94)

    30년전에도 그랬어요
    8개월동안 주방장8번 바뀌고 친정아빠가 주방장을 하셨죠ㅎ

  • 26. 반요리사가
    '18.4.10 9:25 PM (223.62.xxx.2)

    아니라 본인이 그냥 쉐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탈리아나 프랑스가서 요리단기 유학이라도
    갔다오셔서요

  • 27. ..
    '18.4.10 9:26 PM (223.38.xxx.157)

    이렇게라도 속을 터놓으니 살거같아요.가게 마감정리하고 다시 들어올게요~

  • 28. @@
    '18.4.10 9:32 PM (121.182.xxx.144)

    미용실도 그럴걸요....디자이너들.

  • 29. ㄷ...
    '18.4.10 9:3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사람 쓰는 게 제일 어렵죠.
    힘내세요.

  • 30. 떠나련다
    '18.4.10 9:39 PM (91.141.xxx.77)

    야호!!!
    식당23년하고 올해 문닫으려고 해요.
    정말 별별일 다격었어요.
    하다하다 요리사 남동생한테까지 당하고 남편 직장 그만두게하고 그때부터 16년간 별탈없이 장사하다 올해 퇴직합니다.
    부부가 하는게 제일 맘편하고 내가 할줄 알아여해요.

  • 31. 식당아니라도
    '18.4.10 9:45 PM (121.165.xxx.77)

    결국은 가족들끼리 하게 되더라구요...제가 자영업 해보니 왜들 그리 친척들 불러모아서 일하는 지 알게되었어요.

  • 32. ...
    '18.4.10 10:1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주변 식당하시는 분들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들이

    내가 주방장 할 수 있어야, 음식점은 할 수 있다네요.

    세상 곤조 갑질중 하나가 바로 주방장 곤조라며...

    위 댓글에도 있지만
    사장이 음식 못하면, 그냥 그건 입에 씹던 껌이랍니다.....

  • 33. ...
    '18.4.10 10:21 PM (101.235.xxx.166)

    개새끼들이죠

    지가 없으면 손님 못 받을거라 생각하고 갑질하는...

  • 34.
    '18.4.10 10:38 PM (175.117.xxx.158)

    결국 주인이 할줄알아야 감당되지ᆢᆢ아니면 끌려갈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오ㅡ

  • 35.
    '18.4.10 10:42 PM (116.127.xxx.144)

    대박이네요
    아직도 그래요?
    셰프 셰프 세상이어서...신사적인줄 알았더니만...헐...
    너무하네

  • 36. 남편
    '18.4.10 10:50 PM (59.16.xxx.68)

    3년 하고 주방x들 때문에 접었어요
    수입도 괜찮고 본인이 메인 쉐프 였는데도 그랬음요
    바로 전날까지도 형님형님 하다가 안 나오는 x
    쉬는 시간에 담배 피러 간다 하고 사라지는 x
    차라리 대딩 알바생들이 더 성실함요 ㅜㅜ
    사장님도 직접 메뉴 뽑는거 익히세요 .
    남편보니 알바생 속성으로 삼일 교육시키니까 요리 다 뽑더라구요 .

    전 전문직에 제 사업장 하는데 일손 없어서 퇴근하고 레스토랑으로 출근해서 서빙하고 설거지하고 피클 한다라이 담고 그런적도 많아요 ㅜㅜ

  • 37. 이러니
    '18.4.10 10:57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외식하고 만족하는게 가뭄에 콩나듯한거죠.
    내가 안하고 남이 해 주니 먹는다에 의의를 두지
    맛 따위는 기대하기 어렵죠.
    단골 식당이니 오래된 맛집이니 다 소설같은 얘기.
    삼일 교육받은 알바들이 뽑는 음식 흠...

  • 38. 남편
    '18.4.10 10:57 PM (59.16.xxx.68)

    연봉을 다른데보다 많이 줘 봤는데도 마찮가지 ........
    다른 식당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 이탈리안은 아오 ...

    힘내세요 ㅜㅜ

  • 39. 너무힘드시겠다
    '18.4.10 11:14 PM (218.154.xxx.140)

    요식업게가 왜그런지 사람이 잠수타는 경우도 많고 빚이 있는 사람들도 많다네요. 밤늦게 일하고 고되어서 그런지 스트레스 푸는데 돈을 많이 쓰나..

  • 40.
    '18.4.10 11:22 PM (211.114.xxx.183)

    힘내세요 ~

  • 41. kimm
    '18.4.10 11:43 PM (119.193.xxx.26)

    비단 먹는장사만 그런거 아닙니다.
    기술을 요하는 업종은 다 그런듯합니다.
    울신랑도 한업종에 30년 넘게 일하고,
    가게차린지 20년이 넘었는데요,
    비싼 일당주면서 일시키는데,
    되려 힘든일은 신랑이 다해요
    일당은 그냥 거들뿐..^^;;

  • 42. ..
    '18.4.10 11:47 PM (223.38.xxx.157)

    이제 정리하고 있어요.힘내라는 댓글, 같이 욕해주신 댓글 고맙습니다.
    내일 면접 두건 있는데 이 기운 받아 좋은일 있으라고 기도해주세요.아마 장기적으로는 제가 들어가야할거예요.
    근데 웃긴게요.보조쉐프들이 오너쉐프있는 곳은 또 않와요.제일 싫다네요.안녕히 주무세요

  • 43. ㅡㅡ
    '18.4.10 11:57 PM (49.174.xxx.237)

    병원 간호사들도 그래요. 특히 어린 간호조무사들.. 갈수록 뽑기가 힘들어요.. 다들 피부미용 성형 하는 병원에 취직하려 하고 나이 든 간호사들은 요양병원에 많이 가고 해서 병원 직원 구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 44. 기술자
    '18.4.11 8:43 AM (144.59.xxx.226)

    요리사도 일종의 기술자인데,
    어느 계통의 기술자이던
    기술자 특유의 꼬장이 있습니다.
    이 꼬장 부리는 행태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요식업을 하면서
    주인이 주방에서 일을 안하면
    숙명으로 생각하세요.
    그들 특유의 특성상 오래동안 자신의 노하우을 주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기간을 두면서 꼬장을 부리지요.
    급료 올려달라고 하는 방법도 되고,
    주인인 니가 못하고 있는 부분 내가 하고 있으니깐.... 하는 꼬장!

    잘하고 있는 쉐프는 가뭄에 콩 나기에요.
    타식당에 비해서 월등한 대우를 해주고 있지 않는 한..

  • 45. ...
    '18.4.11 8:52 AM (125.177.xxx.43)

    그래서 프렌차이즈 하나봐요 맛없어도
    데우기만 하면 끝이니
    주인도 자격증따서 급할땐 주방 투입 가능해야해요

  • 46. ...
    '18.4.11 9:10 AM (211.58.xxx.159)

    맞아요 무조건 주인이 할줄알아야되요
    못하면 할말도 못하고 주객전도됩니다

    힘들어도 배우세요

  • 47. 농촌 품앗이도
    '18.4.11 9:35 AM (124.59.xxx.247)

    주인이 7할은 일한다잖아요.

    문제는 그런걸 떠나서
    사람쓰는 일이 가장 힘들어요.
    쉐프 아니라 알바도 갑자기 안나오고
    같이 일하면서도 맘 안맞고.

    게다가 매출까지 신경쓰야하고
    진짜 골머리 아프지만
    그래도 선택한 길이니 맘을 달래세요.


    자영업 아니라 월급장이도 힘들어요.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하면서
    서로 아롱다롱 사는거죠.

  • 48. ...
    '18.4.11 9:38 AM (119.71.xxx.64) - 삭제된댓글

    '쉐프님'?
    이런 글에서는 그냥 쉐프 내지는 요리사라고 하세요

  • 49. 주인의식
    '18.4.11 9:44 AM (59.28.xxx.92)

    식당은 주인이 반 이상은 주방일을 해야 됩니다.
    돈 계산만 하지말고요.
    저는 다른업종 사업을 하는데
    사무실 경리가 언제든 나갈수 있다는 가정하에 경리가 하는일을 다 익혀 두고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 시간을 갖기 위해 출근만 안할뿐이죠

  • 50. ..
    '18.4.11 9:47 AM (218.145.xxx.178)

    아휴 ㅜㅜ
    힘드시겠어요

  • 51.
    '18.4.11 9:49 AM (180.224.xxx.210)

    친구가 그래서 십 년 넘게 하던 업장 정리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해요.

    아르바이트생들 그러는 건 부지기수고, 매니저들조차도 하루 아침에 연락두절되면서 안 나오는 경우도 꽤 많았대요.

    급여 넉넉히 생각해줘도, 돈도 다 필요없단 식으로 그렇게 나온대요.

    그 친구는 본인이 다 할 줄 알고 잘 해요.
    친구들 가면 특별히 맛있게 해준다며 직접 해주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도 규모있는 업장은 주인과 별개로 사람이 꽤 필요하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줄 몰랐어요.

    아무튼 원글님 심심한 위로밖에 드릴 게 없군요. ㅜㅜ
    힘내세요.

  • 52. ...
    '18.4.11 10:23 AM (223.62.xxx.230)

    원래 식당은 요리사와 사장과의 관계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이 요리를 할줄알아야한다고

  • 53. ...
    '18.4.11 10:28 AM (59.29.xxx.42)

    대기업아닌이상 직원들도 많이 그래요.

    어떻게보면...내 업장이 그렇게 좋은 곳은아닌가보다..그래서 나가나보다 생각도 되고,
    그래봤자 그 친구들도 계속 고만고만한 곳을 전전하고 다니는게 보통이고,

    요새 자영업많으니까
    어찌보면 항상 구인난과 구직난에 같이 있는듯.

  • 54. ...
    '18.4.11 10:34 AM (14.1.xxx.30) - 삭제된댓글

    제 친구네도 식당하는데, 주방장문제로 결국엔 남편이 주방장맡더라구요.
    홀아줌마들도 입맞춰서 다같이 한꺼번에 관두기를 몇번. 친구가 홀맡았구요.
    그런데 주인입장, 고용인입장 다 이해가 되긴해요.

  • 55. ...
    '18.4.11 10:36 A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저희는요 이모님들이 그래요
    남편이 직장그만두고 프렌차이즈식당열었는데
    지방에서 오픈하다보니 이모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남편이 주방일 배워서 주방장역할하지만 보조 주방이모님들이 필요한데
    정말 사람 놀래키는 것도 수시고 가슴이 까맣게 타서 병걸릴거같아요
    어떤사람은 손님들 줄서서 기다리는거보면서 바빠 죽겠는데 갑자기 자기힘들다고 나가버려요
    너무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한시간만 해달라애원하는데 손님많아 힘들다고
    나가고 돈은받아가요
    저희 다른곳보다 급여도 많고 상여금에 이것저것 본인들도 대우가 좋다하면서도 며칠일하다 힘들고 관두고 또 식당구하고 이분들 패턴이 그렇더군요
    예전 드라마처럼 성실하고 좋으신분들 거의 없어요
    딱 한분 봤나요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나가는 돈이 너무 많고
    정말 아르바이트생들도 고등보다 2년제 4년제 순으로 성실성이 다르더군요
    이제 우리나라사람들은 예전처럼 힘들다고 식당일 안다니셔요 서울경기는 중국분들이라도 많아서 운영되지
    지방은 난리도 아니네요
    가게2년하면서 인생 공부 사람공부 다시해요 내가 모르던 세상이 있고 별의별 사람들이 많고
    솔직하게 손해본거 어쩔수없고 가게 빨리 접고 싶네요

  • 56. ...
    '18.4.11 10:53 AM (119.196.xxx.43)

    탤런트 이정섭씨가 tv에 나와서 한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주방 책임질거 못되면 식당은 안하는게 낫다고요.
    그만큼 주방장 이직이 높아서겠죠?

  • 57. 골목식당 백종원
    '18.4.11 11:53 AM (183.102.xxx.50) - 삭제된댓글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그러잖아요

    사장이 음식을 전혀 못하고 주방에만 의존하면 그건 제대로 영업하기 힘들다고

    인력관리도 문제지만 주방장 바뀔 때마다 수시로 바뀌는 맛은 또 어쩌련지.

    때마다 음식맛이 들쭉날쭉하면 그 식당 누가 가고 싶겠어요

    주방장을 두더라도 사장 본인부터 본인이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이해도나 조리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하는데

    이참에 배워두세요. 주방장을 두고 맡기더라도 내가 할 줄 아는데 맡기는거랑 내가 할 줄 몰라서 맡기는 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 58. 골목식당 백종원
    '18.4.11 11:54 AM (183.102.xxx.50)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그러잖아요

    사장이 음식을 전혀 못하고 주방에만 의존하면 제대로 운영하기 힘들다고.

    얘 없으면 주방이 돌아가질 않으니 주방장 눈치봐야하고 절절 거려야 하고,

    인력관리도 문제지만 주방장 바뀔 때마다 수시로 바뀌는 맛은 또 어쩌련지.

    때마다 음식맛이 들쭉날쭉하면 그 식당 누가 가고 싶겠어요

    주방장을 두더라도 사장 본인부터 본인이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이해도나 조리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하는데

    이참에 배워두세요. 주방장을 두고 맡기더라도 내가 할 줄 아는데 맡기는거랑 내가 할 줄 몰라서 맡기는 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 59. 성실
    '18.4.11 12:30 PM (119.203.xxx.193) - 삭제된댓글

    체계 잘 잡힌 기업에서도 직원이 무단 결근하고 지각하고 그러잖아요.
    자영업은 사람쓰기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면접보기로 한 날에 펑크내는 것은 기본 예의가 없는 거고요. 기술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오래 쓰고 싶은 사람은 기본이 성실, 예의를 갖춘 사람 같네요.
    제 남편도 출근해서 반나절도 안돼서 말도 없이 사라진 보조주방때문에 골머리 앓은 적도 있고, 성격은 까칠하지만 실력이 좋아서 계속 계약연장했더니 어느날 돈 훔쳐서 날랐어요.
    저는 업주가 아닌 직원으로 오래 근무했지만, 결국 비슷한 실력이라면 성실하고 기본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것 같아요.

  • 60. 사장입장을 근로자에게 대입하면 안되지
    '18.4.11 1:00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식당일이 힘든데 노동임금이 짠건 사실이잖아요.

    이모님들 뚝배기 나르거나 .. 방으로 된데 오가는거 볼때보면 손목이나 무릎관절

    나가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제가 봉사하러 갔다가 식당일하면서 백수남편 먹여살리다 수술잘못받아 장애인 된 여자분을 봤거든요

    식당일 자부심 갖고 할수있는 경우가 몇이나 되겠어요?

    외국은 팁 서비스라도 있지만 개한민국은 사람 조금만 못해도 엄청 무시하잖아요

  • 61. 오래된 맛집
    '18.4.11 1:31 PM (211.224.xxx.248)

    중에도 주인은 그냥 식당운영만하고 맛은 주방장이 내는 집들 있어요. 그덕에 수십년 이어온 그 맛이 어느날 싹 없어지는 식당이 생기죠. 자식한테 주고 물러났는데 그 맛을 못내더라고요. 단골로써는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 정도 맛집됐고 도시를 대표하는 식당였으면 책임감으로도 배워놓던지 아니면 못나가게 많이 주던지 손님들에 대한 최소한 예의는 있어야지. 추억의 맛인데 없어져서 먹고 싶어도 못먹어요 ㅠㅠ

    거기 주방장으로 있던 분이 다른데가서 차려서 그 근처 동네선 맛집으로 통한다고 인터넷 까페선 몇몇분이 애기하긴 하는데

  • 62. 에효
    '18.4.11 1:38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식당운영으로 건물주된사람 봤는데
    먹고사는게 바빴는지 아들 잘못키웠어요
    아빠앞에선 순종하나
    고급스포츠카에 아빠가 차려준 프랜차이즈집
    그거보다 친구들과 룸죽돌이더군요

    돈벌어 룸싸롱 가는게 낙이죠

    아버지가 운영하나 주방은아줌마 몫이더군요
    아들은 서빙만


    레시피가 있나봐요
    식재료 공급해주는 업체도 있구요

  • 63. 에효
    '18.4.11 1:42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건물주니까

    식당아니어도 살겠지만 독하게자수성가한 아버지인데

    아들 마인드보니 글렀어요

    여자랑 동거하는거같고 친구들과 룸싸롱 어디좋다고
    이야기하고

    개같이 벌어서 모하나요
    룸녀가 가져가는데

  • 64. ...
    '18.4.11 2:00 PM (59.29.xxx.42)

    결국 자영업도 망하고, 자영업다니는 소시민도 망하고
    그저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획일적인 맛 내는 방법밖에 없네요.
    그 곳에는 주방장은 회사에서 내려보내주도록하고.

    대기업만 흥하고,
    공무원이나 공기업이나 살수있고..

    그런 나라가 될테죠.

    유럽가면 식재료는 싸다지만 막상 식당가면 가격은 많이 비싸더군요.
    싸고 좋고 서비스도 있고 맛있고 대물려가면서 보존하고..그게 쉽지않지요.

  • 65. ....
    '18.4.11 2:42 PM (223.62.xxx.206)

    공감해주시는 말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친구가 프랜차이즈하는데 사실 조미료가 반이래요.
    주방은 홀보다 들어가서도 바로 할만큼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되서 딱히 기술을 필요로 하는 주방장이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거 보고나니 이거 시작한거 진짜 후회했어요..
    신선하고 맛있게 다 필요없고 인생공부,사람공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66. 지나가다
    '18.4.11 2:52 PM (121.134.xxx.92)

    자영업만 그런거 아니에요.
    저희 회사는 업계 5위 안에 드는, 직원 500명 이상의 회사인데
    전공분야의 졸업생들이 완전 선호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전공쪽 인력 뽑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지원부서 뽑기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신입들이, 면접 당일에도 연락 없이 안오고, 출근했다가 일주일 일하고 잠수타고 그래요.
    월급이 적냐..꼭 그렇지도 않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 친구들이 여기보다 좋은 곳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도 그냥 요즘 애들이 그런가보다 해요.

    지원 부서 신입 뽑을 때는 거의 5배수 이상으로 면접자 결정해요.
    그러면 2,3배수 정도 오죠.
    어려워요..ㅠㅠ

  • 67. 윗님
    '18.4.11 3:41 PM (218.50.xxx.154)

    어느 회사인가요? 어떤 분야의 인력을 필요로 하시는지.. 요즘 취업난 심각한데 참고하게요

  • 68. 옛날
    '18.4.11 7:29 PM (58.122.xxx.140)

    옛날 30년전에도 그랬어요.
    시골 소도시 동네 중국집인데 장사가 잘되니 옆동네 중국집에서 그 주방장에게 지금 받는 월급에 연봉1억을 얹어줬다고 하더군요.

    식당을 하려면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는한 본인이 요리를 할 줄 알아얄것 같더라구요.
    주방장을 두고 하는 식당들은.. 한식이든 중식이든 양식이든 일식이든.. 예나 지금이나... 잘된다고 소문나면 여기저기서 빼갈려고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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