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자식이었어요.
그렇게 갑자기 아프고 큰 수술을 하고 버티다
믿어지지않게 천사가 되었어요..
내일이면 3개월째 되는 날인데
전 아직도 매일 울고 힘이 들어요.
아니 점점점 더 그립고 아프고...
그리고 살아있을때처럼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있어요.
오늘 아침 냉동실에서 오랜만에 뭔가를 찾았어요.
근데 거기에 우리 강아지 주던 고기,단고박 등이 있네요..
"** 고기, ** 단호박" 이렇게 큼직하게 글씨가 쓰여있어요.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늘 유별하게 먹을거리도 신경쓰고 그리 살아왔는데..
일반 소고기 몸에 안좋다해서 풀먹은 소 찾아다 먹이고..
작은 몸에 농약은 더 해롭다고 꼭 유기농만 찾아먹이고..
24시간 늘 옆에 있으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근데 평균도 못 살았네요..
다 내 탓같아요.
하늘나라에 전화라도 걸어 잘 있다는 안부라도 들을 수있으면...
다시 꼭 다시 만날거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신의 확답이라도 받을 수있으면..
유난히 추웠던 겨울 그래서 아픈 아이 감기라도 걸릴까봐
"우야~"도 못나가고 병원만 왔다갔다...
미안하다..미안하다...
다 내탓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