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남자아이 수학여행을 가기싫대요
집에선 활발하고 지 할말다하고 맨날 제 옆에서 조잘조잘
거리고 아빠랑 소통도 잘하고 ㅜ
근데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도 없고 경기도에서 지방으로
중1때 배정받아 왔어요
성격상 혼자 있는걸 본인은 좋아한다는데 제가 보기엔
친구랑 노는것도 좋아하는데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는걸 좀 두려워 하는거 같아요 거절당하는게 싫어서 ㅜ
담주 수학여행인데
오늘 맘에드는 아이들끼리 방도 배정 놀이기구 탈때도 똑같이
그래서 이팀저팀 다 튕기면서 ㅜㅜ
수학여행 가기싫다고 해요
왕따 이런건 아니고 발표도 곧 잘하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맘이 심란해요
ㄷ
1. 음
'18.4.9 10:04 PM (116.127.xxx.144)...............할말 많지만....
82에선 분명 애가 싫다면 보내지 마라...엄마랑 여행가라 할거지만..
그런 이유로 안간다면
여행 갔다와서 더 외톨이...따 당한다 느낄수 있어요
어른인 우리도 같잖아요
동네 다른엄마들 모여서 해외여행 갔는데...그거 별거 아니지만
나는 안갔어요.....
근데 갔다오면...이상하게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묘하게....
예가 납득하시기 쉬울지 모르겠지만,
그정도라면
그냥,,갔다 오라고 하고싶네요
안가면 더 힘들거다(스스로를 왕따 시킬수 있어요. 자신이).싶어서요2. ..
'18.4.9 10:15 PM (125.178.xxx.106)회피하면 점점 더 친구 사귀기 힘들어 질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거절이 두렵고 먼저 다가가는거 힘들지만 하는거죠.
게임이나 운동 등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얘기할때 같이 맞장구 쳐주면서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해주세요.
학기초 수학여행까지 빠지면 정말 소외되고 더 힘들어 질거 같아요.3. 본인이 싫다면 보내지 마세요
'18.4.9 10:16 PM (112.155.xxx.101)저희애도 전학와서 어울리지 못하더라구요
세월호 사건도 있었고 2년 정도 싫다고 해서 안보냈어요
중2때 보냈는데 여전히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다닌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재미를 느낀것 같아요
전 애가 원하는 쪽으로 해줬어요4. ..
'18.4.9 10:18 PM (221.153.xxx.190)같이 놀수있는 친구 한명이라도 있으면 보낼것 같긴한데...
아이한테 몇번 이야기 물어보세요. 진짜 너무나도 가기 싫다면 안보낼것 같아요5. ..
'18.4.9 10:25 PM (222.234.xxx.19)사춘기가 온건 아닌가요?
저는 고등학교때 수학여행 안갔어요.
그때만해도 가정형편 어려운거 아니고선 수학여행 안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을거에요.
근데 저는 사춘기가 늦게 왔던지 그렇게 우우 몰려다니는 수학여행이 너무 싫더라구요.
안갔지만 아쉬움 하나도 없었고 갔다온 친구들하고의 관계도 문제없었어요.
그때만해도 왕따같은건 없어서 그런건지...6. ...
'18.4.9 10:26 PM (119.69.xxx.115)과외하던 애 중에 수학여행 안갔어요.. 엄마아빠 선생님 저 과외샘까지 모두 어르고 달래도 안가더라구요.. 뭐 학교가서 자습하고 왔어요. 생각보다 별일없이 학교생활 잘 했어요. 왕따나 뭐 그런 것도 없고.. 나중에 왜 수학여행 안 갔냐고 물어보니 신학기되고 친한애들 하나도 없는 반에 걸렸는데 금방 수학여행가려니 자긴 넘 힘들어서 못갈거 같아서 그랬대요. 아마 조 짜는데 밀려서 부끄럽기도하고 뭐 그랬나보더라구요
7. snowmelt
'18.4.9 10:38 PM (125.181.xxx.34)아이가 내켜하지 않으면 안 보내고 싶네요.
여행만 하는 게 아니라 단체로 숙박까지 해야 하는데.. 아이도 많이 고민하고 엄마한테 말했을 거예요.8. ..
'18.4.9 10:49 PM (1.227.xxx.227)억지로가봐야 재미없을것같아요 요즘 아이들 스스로원해서 안가는아이들 꽤있어요 저라면 아이가원하면 안안ㅂ내요 가서 뭐 대단한걸 하고오는것도아니고 여기저기 못껴서 더상처받고올수도있잖아요 이미 우르르 모여다니는 분위기라면요
9. ...
'18.4.9 11:04 PM (220.75.xxx.29)당장 저도 중2 딸아이가 가기 싫다고 하는 상황이에요.
가기 싫다면 저는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하구요.10. ㅇㅇㅇㅇㅇㅇㅇ
'18.4.9 11:20 PM (14.36.xxx.144)보낸다고 없던 친구가 생기는거 아니니 보내지 마세요 싫다는데
11. ...
'18.4.9 11:25 PM (198.200.xxx.176)저도 중학교다닐때 수학여행 친구도 없는데
가서 뻘쭘하게있던거, 같이 어울려보려고 노력하던거
너무 싫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단체생활 강요하는
우리나라 문화가 문제 있는거같아요 어린시절 수학여행
부터 시작해서 커서는 회식이니 명절이니 군대생활이니
그런거 다들 안내켜하면서도
왜그리 강요를 해대는지... 어려서부터
사람의 미묘한 감정이나 불편함을
무시하고 단체를 위해 나하나쯤 희생하는게 당연한줄
아는 그런 문화니 사회, 군대, 시댁 갑질을 당해도
그냥 꾸역꾸역 참는게 답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거구요
지금의 저라면 그냥 수학여행 안가고 말았을것같아요
사실 그깟거 아무것도 아닌데 큰 의미 부여하면서
개인의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어울려야 할 이유가 뭐죠?12. 저
'18.4.9 11:33 PM (121.136.xxx.219)중학교 고등학교때 수학여행 단한번도 가본적 없어요ㅋㅋ
엄마가 가기 싫으면 가지말라고 해서 안가게 해줬어요
지금 이십대 후반이고요
대학때 엠티도 뭐 당연히 가본적 없구요ㅋㅋㅋ
잘만 삽니다~13. 샤
'18.4.9 11:34 PM (117.53.xxx.84)보내지 마세요. 가서도 겉돌거에요.
14. ..
'18.4.10 12:1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왕따는 아니지만 친구 없는 애 중,
수련회, 수학여행 좋아히는 애도 있고
아닌 애도 있어요.
그거 안가도 돼요.
가봤자 겉도는 애는 더요.15. 원글
'18.4.10 12:27 AM (110.13.xxx.67)딱 윗분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ㅜㅜ
겉도는 ㅜㅜ 남편은 무조건 가라고 전 안가도 된다 인데
아이가 낼 결정해서 알려준다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16. playy
'18.4.10 11:05 AM (61.33.xxx.109)안가도 되요. 각반에 어떤 이유로든 안가는 애들 한두명은 있어요.
저 같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부모님과의 여행 알아볼거 같아요. 제딸도 5학년때 그래서 현장체험학습 안가고 저랑 홍콩 갔었어요. 가서 혼자 멀뚱하게 있을 아이 생각하면 안보내는게 아이한테 나을거 같았어요.
지금은 학년 바뀌어서 맘에 맞는 친구 잘 사귀어서 얼마나 맘이 놓이는지 몰라요.
애도 그떄 받은 상처가 있어서 트라우마는 좀 남았지만, 학년 바뀌니 더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려고 노력하더라구요. 한번쯤 그런 경험 괜찮다고 봐요. 아이를 믿으시고 많이 격려해주세요.17. .......
'18.4.10 7:00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제 아들도 중2인데
아이가 가기 싫다면 안보낼꺼예요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끼지 못하는데
그 상태로 며칠을 지내야 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이들 성향에 따라 반이 바뀌면
잘 적응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아들이 그렇거든요
저도 고2때 수학여행 안갔어요
그래도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 없었어요18. 겨울
'18.4.10 8:18 PM (222.120.xxx.242)안가도 됩니다.
학교에서 불참한 학생들
프로그램 따로 운영하고 자유시간도 있
있습니다.
본인이 흥미없어하면 보내지 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8364 | 전과 15범의 지방선거 도전 4 | .... | 2018/04/09 | 2,553 |
798363 | 삼성이 바이오에 주력한다는데요 9 | .... | 2018/04/09 | 3,676 |
798362 | 60,70대 부모님 생활비 조언 요청드립니다~ 69 | ..... | 2018/04/09 | 9,460 |
798361 | 뉴스타파)'징역 24년’ 박근혜의 A급 보안손님, 그리고 국가 8 | ..... | 2018/04/09 | 3,011 |
798360 | 중2남자아이 수학여행을 가기싫대요 17 | 11 | 2018/04/09 | 4,158 |
798359 | 고등 대안학교 정보 부탁드립니다ㅡ 7 | 고등맘 | 2018/04/09 | 1,990 |
798358 | 현시각 달 뜨는 위치 6 | .. | 2018/04/09 | 1,042 |
798357 | 주말에 집안일 하면서 삼시세끼 집 밥해먹인 분들 15 | ... | 2018/04/09 | 6,325 |
798356 | 아이유 연기 정말 잘 하네요. 25 | 나의아저씨 | 2018/04/09 | 6,204 |
798355 | 사랑이 뭐예요? 9 | 늙은 싱글 | 2018/04/09 | 2,225 |
798354 | 미세먼지 탓인지 알러지비염때문에 죽겠네요 6 | 나도 날몰라.. | 2018/04/09 | 1,439 |
798353 | 닭 다이어트용으로 사려는데 추천좀부탁드려요 5 | 꼬꼬 | 2018/04/09 | 1,028 |
798352 | 아이돌 팬 미팅 24 | 나봉이맘 | 2018/04/09 | 3,175 |
798351 | 아무것도 하기 싫은 아이 13 | .... | 2018/04/09 | 3,212 |
798350 | 매매한 아파트 콘크리트 벽 손상 | 매매 | 2018/04/09 | 1,504 |
798349 | 자신이 가진 전재산을 문대통령에게 준 어린이(펌) 14 | ... | 2018/04/09 | 4,228 |
798348 | 유승민이 또 16 | ar | 2018/04/09 | 3,919 |
798347 | 성동시장에서는 2 | 경주 | 2018/04/09 | 900 |
798346 |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뭔가요? 22 | 음 | 2018/04/09 | 4,851 |
798345 | 요즘 자꾸 팬더눈이 되네요 | 나은 | 2018/04/09 | 623 |
798344 | 제 가계는 아직 겨울입니다. 넘 추워요. 4 | 아직 | 2018/04/09 | 2,603 |
798343 | 치매 엄마 어떡할까요? 20 | 우울해요 | 2018/04/09 | 8,354 |
798342 | 세월호 영화 '그날,바다' 상영관이 늘어났어요! 13 | Pianis.. | 2018/04/09 | 2,721 |
798341 | 애 뛰는건 어쩔 수 없나요? 7 | baba | 2018/04/09 | 1,486 |
798340 | 남산 순환 나들길에 벚꽃 5 | ... | 2018/04/09 |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