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 떨어지는 남편
주말에 본인 친구와 매제랑 같이 제주도 라운딩 갔어요.
2주에 1회 시댁 가는데 저더러 애 데리고 다녀오고 시댁 결혼식도 갔다 오라고요. 주말이 더 바쁜 고2를 무슨 유치원생 취급하는 것도 웃기고 대리 효도 강요는 참 한결같다 싶은데 애 고등 졸업까지만 버틸 생각 진작에 해서 싸우기 싫어 알았다 했어요. 신혼집 전세부터 친정 도움으로 얻었고 지금까지 2억 가까이 지원받았고 시댁은 지원없이 월 백만원 가까이 들어가요. 시댁은 도보 15분 거리, 친정은 지방이라 명절에 겨우 뵙고요.
3박4일 내내 연락 없다가 오기 하루 전 전화하더니 시댁 주소를 물어봐서 가르쳐 주었어요. 알고 보니 제주 특산물 보내려고 그랬더군요. 평소 남편이 친정 가면 싹싹하게 대하고 돈도 쓰는 편인데 그래도 자기 부모처럼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고 새삼스럽지도 않은데요. 그러면서 저더러 며느리는 딸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시부모 봉양하는게 당연하다는 소리 서슴없이 하는게 기가 차네요.
아직도 2년이나 남았다니 지긋지긋해요.
1. 어휴
'18.4.9 7:23 PM (1.252.xxx.235)이번 생은 망하셨네요...
불쌍하셔라ㅠ
힘내세요!2. ...
'18.4.9 7:24 PM (223.62.xxx.9)아휴~~
걍 반품하세요.3. ^^
'18.4.9 7:25 PM (182.227.xxx.157)어휴
썩을 ㄴㅗ ㅁ4. ㅇㅇ
'18.4.9 7:26 PM (175.223.xxx.207)남편분 많이 얄미우시다.
5. .........
'18.4.9 7:27 PM (216.40.xxx.221)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나요 ㅡㅡ
6. ....
'18.4.9 7:28 PM (211.36.xxx.77) - 삭제된댓글2년뒤에 이혼하실건데
시댁 안가면 남편이 지랄하고 큰 싸움 나서 참으시는건가요?
싸움을 회피하고 단칼에 끊어내는 타입이신가봐요
뭐하러 가나 싶지만
준비 철저히 하시고 마음 평안해지길 바래요7. 그러면
'18.4.9 7:28 PM (110.14.xxx.175)저는시댁도 안가고 결혼식도 안가요
본인은 라운딩가는데 왜가죠?
본인 부모님 사는 집주소 물어보는것도
사이좋을때나 귀찮아도 알려주죠
이런경우 모르겠다 바쁘다하셔야죠8. ...
'18.4.9 7:28 PM (122.62.xxx.140)힘내세요. 남의 편 빼고 아들이랑 맛난거 드세요.
9. 원글
'18.4.9 7:32 PM (211.179.xxx.85)돈을 못벌어오진 않아요. 거의 유일한 장점이죠. 그거 외에는 성격 지*맞고 폭언, 버럭이 일상이에요. 10년전 제가 시아버지 간병하느라 병원 반 집 반 오갈 때 외도 전력도 있고요. 미련이나 애정 같은 건 손톱 만큼도 없어요. 애한테도 할머니에게 효도 강요, 그 할머니는 만나면 너 몇 등이냐, 수능 만점 받아라, 커서 아버지한테 효도해라, 만 무한반복하시는 분이고요.
결혼생활 18년 중 맞벌이 10년 했는데 그만 두지 않았음 진작에 갈라섰어요.10. ....
'18.4.9 7:34 PM (39.121.xxx.103)망할 놈..
그리 효자인척하는 놈이 부모님 주소도 모르고 ㅉㅉ
남편이 전문직인가요?
왜 친정에서 2억이나 받아놓고 그리 다 받아주나요?
남의 남편이지만 뒷통수 한대 치고싶네요.11. 정녕
'18.4.9 7:42 PM (115.22.xxx.202)실화인지... 자존감 낮은 전형적인 찌질이 못난놈이네요
고추는 폼으로 달고 태어났구요 글만 읽어도 숨막히고
징글징글하네요12. ....
'18.4.9 7:47 PM (110.13.xxx.141)돈이나 많이 써버리세요 망할×
13. ..
'18.4.9 7:47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2년 후에도 이혼 못하니까 그냥 지금 싸워요.
14. ㅠㅠ
'18.4.9 7:54 PM (211.179.xxx.85)..님 2년 후 이혼 가능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서 지금 파트 타임 일 시작한지 얼마안됐어요. 2년 후면 큰 돈은 못벌어도 애랑 먹고 살만큼은 벌 수 있을 것 같고요. 애비니 대학 학비는 주겠죠. 결혼 20년이면 재산 분할 최대한 받아낼 수 있을 거고요.
15. ..
'18.4.9 7:5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몇 년 후 결혼한다는 여자들 중 진짜 하는 경우 한 번도 못 봤어요.
그 때 되면 이혼 못할 이유가 수만가지는 생깁니다.
이건 백프로가 아니라 오백프로예요.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해요.
이혼이든 버르장머리를 고치는 일이든.16. ..
'18.4.9 7:59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오탑니다.
결혼이 아니고 이혼17. 친정에서
'18.4.9 8:04 PM (211.245.xxx.178)받은 돈만으로도 당장 이혼하겠구만요..
이억은 따로 받아낼거지요?18. @@
'18.4.9 8:19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저도 윗분들처럼 원글님은 2년후 이혼못한다에 한표네요.세상에 시부 병간하는데 외도라뇨.거기다 성질 지랄에 버럭에....할매라도 따뜻한가 했더니 애한테 몇등이냐 묻고
근데 그냥 애 돈땜에 사신다는건가요?애 대학가면 무슨 수나 나는지..진짜 이억이나 갖다가까지 이게 왠일이래요.실화인가 싶네요 진짜19. ㅇ
'18.4.9 8:41 PM (117.111.xxx.9)애 대학 갈 때까지 이혼 미루는건 남편일지도.
어차피 곧 이혼인데 지 꼴리는대로 성질부리는게 딱인데요.
아주 누우라고 비단금침을 깔아주고 계신데요?20. ...
'18.4.9 8:58 PM (122.44.xxx.3)열심히 경제적 자립 준비하셔서 더러운놈 쫓아내세요. 이혼 위해 경제력 준비해야 하는거 기본인거 모르시는 사람 있나 왜 당장 이혼 안한다고 닥달들이세요? 님들이나 경제력 없을때 이혼 많이 하세요
21. 원글
'18.4.9 9:14 PM (211.179.xxx.85)저 5년전부터 자격증 준비해서 합격했어요. 애 대학 가고 취직할 때까지 최소 10년은 뒷바라지해야 하는데 밥벌이 대책도 없이 이혼을 어찌 하나요? 저 바라는대로 안하면 성질 내고 애까지 영향이 가니 그냥 이혼하는 날까지 안부딪히려는 거고요. 싸우는 것도 애정이 남았거나 변화 가능성 있을 때 하는 거에요. 그럴 에너지 없고 싸우면서 밑바닥 막말 듣는 것도 지긋지긋해서 차라리 몸 힘든게 나아요.
22. ..
'18.4.9 9:55 PM (1.227.xxx.227)원글님 현명하세요 먹고살 대비는 하고나와야죠 백세인생인데요 애 등록금에 용돈책값도 무시못해요 단단히 준비하고 모으시고 힘내세요 화이팅이요~~
23. ..
'18.4.9 10:57 PM (222.234.xxx.19)남의 일이라 무조건 지금 저질러라 하시는 분들 무책임해요.
그렇게 대책없이 저지르는 분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이혼후에 후회하죠.
원글님 잘하시는겁니다.
남편외도 증거는 갖고계시는거죠?
없음 지금이라도 꼭 증거확보하세요.
얘기 들어보니 막상 이혼 시작하면 금방 끝나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밑바닥까지 보면서 중도포기할 마음이 든다더군요.
힘내십시오.24. 돈
'18.4.9 11:03 PM (39.7.xxx.87)잘벌고 잘쓰게해주나요?생활비 많이주면 그냥사세요
친정에 님이 대신보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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