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기숙사 생활을 해서 집에 오는 주말이면, 되독록 집밥 해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제 점심에 제육볶고, 양배추 데치고, 달래, 시금치 무치고, 콩나물국 끓여 예쁜 그릇에 담아주니,
"어머니~ 이렇게 맛있게 밥을 차려 주시면, 아들 감동입니다. 먹고 힘내서 공부 열심히 할께요~"
하는데, 제 눈에서 하트가 막 발사됐나 봐요
"엄마가 나 예뻐하는게 막 보여요~" 하는데,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다정한 아들이 좋아서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까지 해 보고요^^;;
공부 압박에 스트레스가 심할텐데도, 늘 예쁘게 말해 주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도 어느새 철이 들어 가나 봅니다.
별 게 다 고맙고,
아이들 앞에서 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는데, 이 봄, 주변사람들에게 예쁘게 말하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모두들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