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내신 학원안다니고 잘 받는 방법 없을까요?

고등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8-04-09 15:21:47
고3 이과학생입니다.

중학교때까지는 학원도 거부하고 격렬한 사춘기 반항으로 많이도 싸웠어요.
같이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그래도 공부를 손놓을 수는 없어서 싸워가면서 최소수준의 엄마숙제만 했어요. 원래 독서는 좋아했구요.
중3 마칠때즈음부터 사춘기가 끝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것 같더니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2등으로 하고, (사실 예상을 못했던터라 놀랬어요. )
좋은선생님들의 격려로 그후로는 공부에 재미붙이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문제는 모의고사는 대체로 잘나오는 편인데, 내신이 기복이 심해요. 
한과목을 계속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과목이 기복이 있어요.
A 과목 열심히하면 그과목 성적이 오르고 다른 과목 성적 떨어지고,
떨어진 B과목 열심히 하면 B는 오르고 A를 포함한 다른 과목 떨어지는 식이예요. ㅠㅠ
학원을 다닌다고 성적이 잘나오는것도 아니고, 학원을 안다닌다고 성적이 안나오지도 않으니
도무지 짐작이 안되고, 학원에 맡겨둘수도 없구요. 
고3인 지금은 수학 국어만 학원을 다니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빠듯합니다.
학원 다니지 않고 고3 내신 잘 받아오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자습서와 문제집으로 혼자 공부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할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불안한 마음에 혹시 조언주실분 계실까하여 여쭤봅니다.

IP : 39.119.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9 3:30 PM (49.167.xxx.131)

    상위권애들은 내신학원 안다니는 애들 많치않나요? 자기주도가 잘된 애들은 굳이 내신 다닐필요없어요.

  • 2. 사실..
    '18.4.9 3:32 P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전과목을 골고루 꾸준히 잘하는게 내공이에요.
    한두과목..반짝 잘하는것은 누구나 다 바짝하면 가능한데
    전과목 골고루 실수없이 잘하고 꾸준히 잘하고는
    개인적 경험치로 관리해야 해서 고등때 치고 올라가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온거에요.
    중학교때부터 꾸준히 해온 아이들은 기복이 없거든요.
    나름의 노하우로..결국엔 종합적으로 이런 애들이 좋은 대학에
    가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정신 차렸다면 내신은 교사주관적 싯점으로
    공부하는게 가장 좋은데..
    안하던 애들이 공부하면 엉뚱한 포인트로 공부하더라구요.
    최소한 엄마라도 공부해야 할 포인트를 잡아주거나
    아니면 학원쌤이 잡아주거나...해야 해요.
    열심히 공부했는데 점수가 안나온거는 엄한 곳에서 헤매고
    있었다는 뜻이니..

  • 3.
    '18.4.9 3:38 PM (116.126.xxx.184)

    저는 중학생 맘이지만 원글님 이야기 남의 얘기
    같지 않아요 ㅜ
    상위권 아이들 학원 안 다니는거 맞지만
    단기로는 다녔을거예요
    과외교사는 내신 콕 집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원글님 글 쓰신거 보니 차분하니 오랜 기다림과
    인내가 느껴져요
    혹시 극심한 사춘기를 아이가 어떻게 이기고
    주위에 좋은 선생님??학교선생님 이셨는지
    중 3 겨울방학에 공부를 많이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ㅜ
    사춘기 끝났다고 생각했고 이제 공부에 전념만
    하면 된다고 여겼는데 요즘 마음고생 심한 중 3
    엄마예요 ㅜㅜ

  • 4. .....
    '18.4.9 3:42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전교1등 아이맘입니다

    실력과 구석구석 꼼꼼히 무한반복이죠

    내신기간 3시간 자며 미친듯이 한다네요
    기숙고 다녀요

  • 5. ㆍㆍㆍ
    '18.4.9 3:44 PM (223.62.xxx.163)

    저희 아이는 특목고3인데 평소에 안다니던 학원도 내신대비는 다녀요. 친구들 대부분 그래요. 모르는게 있어서가 아니라 내신대비는 방대한 내신 범위와 내용을 정리해 주는 자료 때문에 다니는것 같습니다. 그 학교 내신 전문 학원에서 자료집 받아보시는것 추천합니다.

  • 6. 내신기간
    '18.4.9 4:13 PM (218.50.xxx.154)

    혼자 준비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과외샘이나 학원을 보내는거예요
    시간 절약 효과

  • 7. 내신기간
    '18.4.9 4:14 PM (218.50.xxx.154)

    자기주도 차원이 아니라 자료 정리 및 준비 등 시간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서죠. 내신때는 전문쌤들의 도움을 받는게 필요할듯요

  • 8. 시간없고
    '18.4.9 4:4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인강을 들어요.
    인강 프리패스 끊어서 다 듣는것도 아니고 필요한 부분만 들어요.
    교과서 정독은 당연하구요.
    내신이 싫은 이유가 저 구석진곳에서 나오니까요..
    모의나 수능은 시중에 나와있는 어지간한 문제집은 다 푼다는 각오로 덤비구요.

  • 9. 고등맘
    '18.4.9 5:33 PM (39.119.xxx.106)

    학원을 보내야할까요?
    1~2학년때 학원 보내도 기복이 있었던지라 어찌해야할지 난감해서요. ㅠㅠ
    흠님, 혹시 팁이라도 알려주시겠어요? 간절합니다.
    티님,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온것은 그냥 기다림이요. 사춘기 시작즈음에는 아이가 참 미웠는데, 어느순간부터 안쓰럽고 가여운 마음이었고, 아이가 이쁘다 싶더니 사춘기가 끝나고 있더라구요. 일관되게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얘기하며 기다렸어요.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공부는 중3 5월부터 고등수학 선행시작해서, 고등학교 입학식전에 수1,2 개념 마치고 들어갔어요.
    비슷한 성적의 다른 아이들은 이미 고등수학을 다 마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중3 겨울방학부터 국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니겠다고 해서요.
    국어 모의고사 성적은 학원보다 독서 덕분인것 같아요.
    말씀드린 선생님들은 학교선생님들이시구요. 엄마의 백마디말보다 학교선생님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느것 같았어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 10. 버드나무
    '18.4.9 5:45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고3 전교1등이었고 학원 안다녔어요

    그냥 참고서 문제집 풀어도 내신어렵다 소문난 고등에서 1등이었어요

    그냥 머리가 내신머리로 타고 났으니 가능한거에요

    원글님 아이입장에서는 최상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거에요

    저희 아이자랑하는게 아니라. 타고난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라는겁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고3 1학기 동안..

    그래야 후회는 안하실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919 중1 다른애들이 노는데 자기 혼자 공부하는게 억울하다는데 뭐라구.. 2 중1 2018/04/09 1,235
798918 유방암 검진 40세 시작 너무 늦나요? 14 건강검진 2018/04/09 3,457
798917 엘레나 유산균 삼일째 먹었는데 벌써 달라요 2 .. 2018/04/09 2,523
798916 전지적 참견) 이영자 매니저 정말 힘들겠어요 21 티비 2018/04/09 9,516
798915 아시는 쉬운 고추장 만들기 비법 있으세요 3 기역 2018/04/09 1,519
798914 별거 아닌게 자랑 ㅋㅋㅋㅋ 5 고치맘 2018/04/09 1,516
798913 호톌예약사이트 자주 이용하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2 여행 2018/04/09 986
798912 버섯 안씻고 조리하시나요? 9 버섯 2018/04/09 5,317
798911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snowme.. 2018/04/09 589
798910 설민석은 진짜 완전 동안이네요~~~~ 14 .... 2018/04/09 5,381
798909 명박이던 근혜던 정치보복이라는 것들은.. 4 .... 2018/04/09 618
798908 (세월호 추모문화제) 세월호 관련 홍보성 글 하나 올려봅니다. 2 돈데군 2018/04/09 378
798907 바닥재 폴리싱타일 어떤가요? 6 ... 2018/04/09 1,716
798906 정수기_한우물과 엘지퓨리 중에서 고민중이에요 2 고민 2018/04/09 1,332
798905 허리디스크로 병원다니는중인데 시아버님 제사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 33 냠냠~ 2018/04/09 4,464
798904 김제동 라디오 시작했네요 오늘 7 2018/04/09 2,060
798903 충북증평에사시는분안계신가요? 3 푸른바다 2018/04/09 1,078
798902 대학교 학번 01학번이신분중 수능시험 340~345점정도면요??.. 7 반짝반짝 2018/04/09 2,277
798901 포메라니안 곰돌이컷.. 얼마에 한번씩 하나요? 6 포메 2018/04/09 2,492
798900 음악 교육이라고는 받아 본 적 없는 초 5 아들 2 ㅠㅠㅠㅠㅠ 2018/04/09 945
798899 녹차가루로 머리를 감았더니 놀랄만큼 부드러워졌어요. 13 혜경궁은 이.. 2018/04/09 8,963
798898 태권도 보내달라고 노래를 부르다 정작 보내주니 안 다닌다고 해요.. 4 6세여아 2018/04/09 934
798897 울냥이 15 똑똑한 넘 2018/04/09 1,719
798896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하려면.. 11 .. 2018/04/09 17,574
798895 상가 분양 받으신 분 계실까요?? 요즘 상가분양 많이 안 하나.. 1 고만 2018/04/0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