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교육열 그닥 없고, 학습 분위기도 그저그런 강북 소재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둘 있어요.
초등학교 때는 그냥 아이들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맘껏 놀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지금 공부 트레스 전혀 없이 즐겁게 잘 놀고 재미나게 학교 다니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아이들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겠다는 욕심은 없는 편이고, 선행학습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수학공부 시켜보면 너무 재미없고 어려워 해서 현행만 잘 따라가자 싶어 푸쉬하지 않는 편이고,
'어? 연습하니까 되네? 나도 하니까 되는구나~' 이런 느낌 자주 받을 수 있도록
평소에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내가 한다면 하지~~' 이런 자신감이 있으면 나중에 본인이 공부하고자 할 때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내년에 중학교 가는 아이가 있으니 요즘 조금 고민 되네요.
집 근처에 중학교, 고등학교는 많은데 다들 학습 분위기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결과를 떠나서 아이들이 공부든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는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조롱하는 분위기라거나 조별과제도 나몰라라 해서
항상 하는 아이들만 하고,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가봐요.
이런 점들 때문에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 가는 거겠지요??
지금 사는 곳에서는 중계동이 젤 가까운데, 중계동은 학습 분위기가 어떤가요??
주변에 중계동 분위기를 아는 분이 없어서 거긴 뭐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ㅡㅡ;
강북에서 공부 열심히 하기로 소문난 동네니까 경쟁이 치열해서 아이들 놀시간도 전혀 없고, 너무 삭막하지는 않은가요??
중계동에서 저희 아이들이 공부를 전교권으로 잘하기를 바라는 건 아닌데,
주변 친구들이 뭐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서로서로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중계동 잘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