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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래도 셋째가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00 조회수 : 4,652
작성일 : 2018-04-09 10:31:45

오전에 글 올렸는데요... 생리 직후도 가임기인지... 근데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 많아서, 지금 셋째를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


첫째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고, 둘째가 이제 돌이구요.. 셋째 계획은 없었는데, 실수로.. 제가 왜이리 걱정하냐면, 첫째, 둘째 전부 피임을 안한 날 생겼거든요..


무지무지 걱정되는 건 지금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셋째를 가지더라도 직장을 안다닐 수는 없구요..(더 돈이 필요하니) 무엇보다 직장에서 이제 겨우 자리잡았는데, 또 휴직을 하게 되면...그것도 복잡스럽고, 제 나이 내년에 마흔인데 지금도 너무 피곤해서 겨우 살고 있거든요..죽겠구나 싶은게..너무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그저깨 아기가 저한테 안기는 꿈을 꿨고, 연이어 아주 큰 검은 물개, 근데 입이 오리너구리처럼 넙적했고, 안으니 축축했고 기분이 나빴어요..그런 물개같은 동물이 저에게 안기는 끔을 꿔서.. 몹시 걱정입니다.


만약에 아이가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제사정은 둘 키우기도 빠듯해요.. 하나가 적당한 경제력인데, 멍청하다고 욕하실 거죠..? 저도 제 머리를 쥐어뜯고 싶어요.. 사후 피임약 먹을 날짜는 지났어요. 안심했다가 며칠 지나 찾아보니 그래도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바보 같네요. 제가  

IP : 193.18.xxx.1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9 10:33 AM (175.192.xxx.208)

    임신테스트부터 하세요.
    생각보다 임신 어렵습니다.

  • 2. 아이고
    '18.4.9 10:38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콘돔 얼마안하는데 준비 좀 해놓으세요 아님 남편 정관시술을 시키든가요

  • 3. ㅇㅇ
    '18.4.9 10:52 AM (219.251.xxx.119) - 삭제된댓글

    일단 확인부터하세요
    그리고 이미 벌어진 일인데 멀 준비하라느니 시술하라느니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확인하시고 고민하세요

  • 4. 어째요
    '18.4.9 10:55 AM (216.40.xxx.221)

    생긴거면 낳는거죠.
    어쩔꺼에요??

    중절할거 아니잖아요. 그거 보통 일 아니죠.

    십대 청소년도 아니고... 출산 두번이나 한 사십먹은 아줌마가 .. 피임안하고 하면 애 생기는거 모르지도 않을거고.
    할때는 각오해야지요.

    요새 피임기구도 얼마나 많은데 대체 뭘믿고 .

    남편보고 가서 정관수술 하고 오라고 하고 할때까지 섹스좀 하지말고 사세요.
    그거 안하고 맘편하게 사세요.

    보세요. 당장 임신이든 중절이든 낳아 키우든 님만 뽕빠지는 거에요. 남편이 님 심정 알겠어요? 임신이어도 공포에 떠는건 님혼자고, 지워도 그 죄책감과 고통도. 다 님혼자에요.
    여자만 독박쓰는거 모르세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남편을 쥐어 잡아요. 임신여부 떠나서
    가서 묶고 오라고.

  • 5. ㅇㅇ
    '18.4.9 10:55 AM (219.251.xxx.119) - 삭제된댓글

    이런글에 멀 준비하라느니 시술하라느니 그런 말은 아무 필요 없는 말인것같구요
    확인하시고 고민하세요

  • 6. 확인하려고 해도
    '18.4.9 10:57 AM (216.40.xxx.221)

    예정일 되봐야 아니까 그전까진 증상놀이 살얼음판이죠 .
    심지어 예정일 지나고 비임신 이라 안심했더니 착상이 늦어진거라 뒤늦게 임신으로 확인되니까 생리 터질때까지도 아니 생리 터져도 임신인 경우도 있어요.

  • 7. ..
    '18.4.9 11:02 AM (220.78.xxx.100)

    임신이 확실하면
    제딸이라면 유산하라 그러겠어요

  • 8. ....
    '18.4.9 11:05 AM (112.220.xxx.102)

    생리끝나고 임신 거의 힘들죠;
    정자가 튼튼해서 님몸속에서 2주정도 견뎌서 배란이 된다면 모를까요
    만에하나 임신이 됐다면
    부부가 잘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여기 글 남긴다고 답 나오는거 아니잖아요
    아직 임신도 아닌데
    글은 두개나 올리고 ;;

  • 9. ..
    '18.4.9 11:06 AM (175.119.xxx.68)

    금술 좋으시네요.

  • 10.
    '18.4.9 11:15 AM (119.64.xxx.229)

    부부관계 즐길시간에 1분만 피임에 투자했다면
    첫애야 그렇다치고 둘째도 피임실패. 이제 세째 걱정까지
    경제력도 안되고 맞벌이라면서 왜그렇게 무책임하고 안이하게 매번...에휴 솔직히 좋은소리 안나오네요

  • 11. //
    '18.4.9 11:28 AM (180.66.xxx.46)

    윗집 언니가 40에 실수로 셋째 낳았는데 (본인 입으로 실수라 했음)
    너무 힘들어보여요.
    예뻤던 언니 흰머리에 주름에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확 늘어서
    전엔 8살이나 많아도 저보다 동생으로 보일 정도 미모였는데
    지금은 정말 같이 다니면 제 이모뻘같아요.
    둘이랑 셋은 또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잘 생각하세요. 낳을때 낳더라도 힘들건 각오하셔야할거예요.
    그집은 돈이 많아요. 그래도 무슨 애가 심어놓으면 가만있는 분재도 아니고
    아무리 돈이 있어도 엄마가 기본적으로 해야하는것들이 있쟎아요.
    돈보다도 사실 체력빵을 할 수 있으면 낳아도 되는데
    돈이 많아도 체력이 안좋으면 낳으면 안될것같아요.

  • 12. 원글
    '18.4.9 11:32 AM (193.18.xxx.162)

    그러게요..바로 다음날 사후 피임약이라도 먹을걸..날짜가 괜찮을거라고 하는 남편 말만 믿고..(바보 같이) 가만히 있어서 지금은 며칠이 지났네요.. 만약 임신이라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아요...

  • 13. 저도 제딸이라면
    '18.4.9 11:35 AM (223.39.xxx.211)

    유산하라하겠네요
    답답하네요정말

  • 14. 123
    '18.4.9 11:55 AM (203.234.xxx.81)

    둘 다 피임 안 한 날 가지셨다면서.......

  • 15. ㅁㅁㅁㅁ
    '18.4.9 11:59 AM (119.70.xxx.206)

    남편이 뭘 알까요 여자몸에 대해서..
    여자도 잘 모르는데...

  • 16. ㅡㅡ
    '18.4.9 12:08 PM (182.214.xxx.181)

    아니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뻔히 키우기 어려우시면서
    피임은 왜 안하시는 거에요??
    남편보러 하라고하세요... 5분이면끝나요..
    그보다..완벽하고 안전한 피임이 없어요...
    아이 생각 없으면서 정말 피임 왜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렇게 중절 하니 마니 하면서요...ㅜㅜ
    아는 지인도 그렇게 셋째 가졌고 연년생 키우는데
    진심 헬게이트에요... 그집른 전업인데도 답없어요
    그냥 죽지 못해 사는 정도에요...

  • 17.
    '18.4.9 12:18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저 위에 2주후 배란이라 가능성 없다 하신분ᆢ
    생리 끝나고 2주뒤에 배란이 아니라
    보통
    생리 첫날부터 따져서 2주후에 배란이고
    주기가 짧은 사람은 11일정도 후에 배란이니
    생리 끝나고 4일쯤 후에 배란이 되는 거고
    그러면 임신가능성 있어요

  • 18. 답답
    '18.4.9 12:43 P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십대 청소년들도 아니고 뭐하자는 겁니까??
    생명이 장난이에요?????

  • 19.
    '18.4.9 12:48 PM (175.117.xxx.158)

    입둘도 먹이기 벅찬세상이예요 ᆢ정말

  • 20. 기가 막혀서...
    '18.4.9 12:55 PM (73.13.xxx.192)

    첫째면 경험없어 그렇다쳐도 어떻게 세째도 저럴 수가 있죠?
    소중한 내 자식을 낳는건데 어떻게 실수로, 무계획적으로 저래요?
    생명이 장난입니까?
    글 지우세요.
    난임인 사람들 이런 글 보면 더 가슴 아플겁니다.
    딸이면 유산하라는 댓글도 참 가관입니다.
    벌받아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 21.
    '18.4.9 1:19 PM (121.143.xxx.207)

    저 그렇게 마흔에 셋째 낳았어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둘하고 셋은 달라요 예상은 했는데 아주 많이 다릅니다
    특히나 애들한테 사교육등 욕심 있으시면 진짜 힘드실거예요
    낙태는 하고 싶지 않았고 다른 성별 욕심도 없었는데 생겨서
    낳았지만... 진짜 권하고 싶진 않아요
    물론 행복합니다 둘 키워놓고도 셋째는 또 새삼스럽네요
    집안에 웃을 일도 많아지고 하지만~~그만큼 서로 힘든 일들도
    많이 생겨요
    경제적인거 애정 부분에서 첫째 둘째가 양보 할 일도 생기구요
    저도 전업은 이제 불가능 할 거 같아요
    이미 벌어진 일이잖아요 임신 아닐 수도 있구요
    어떤 선택이 되었든 모든 걸 가질 순 없다는 거 우리 알 나이잖아요 ㅎ
    신중히 부부끼리 대화해서 결정 내리세요

  • 22.
    '18.4.9 1:27 PM (106.102.xxx.146)

    생명이 왔으니 잘키워보세요 소중하잖아요

  • 23.
    '18.4.9 2:05 PM (211.114.xxx.183)

    바로 테스트기 사다 테스트해보세요

  • 24. 어휴
    '18.4.9 10:08 PM (112.170.xxx.103)

    왜그러셨어요...

  • 25. ....
    '18.4.10 1:44 AM (86.130.xxx.166)

    더 이상 자녀계획없으시면 이번기회에 남편분 정관수술하라고 하세요. 이렇게 조마조마한 것보다 나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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