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라인드 채용 중 황당했던 필기시험 사례 둘

ㅋㅋ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8-04-08 21:24:31
사례1. 
어제 토요일에 모 기업 (대기업 아님) 채용 필기시험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서류전형에서 꽤 많은 배수를 뽑아놔서인지 필기시험 대상자가 수백명이었고 제가 응시한 고사장에서는 결시자도 별로 없었어요.

1교시는 NCS 직무기초능력평가, 2교시는 해당 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것들 및 일반 경영 직무수행능력평가였는데
진짜 황당했던건..시험지는 5지선다였는데 답안지는 4지선다... ㅋㅋㅋ

고사본부에서 정리한 내용인지 결국 시험 시작 15-20분쯤 지났을 땐가? 감독관이 안내하길 답이 5번일 경우 1번과 4번을 둘 다 마킹하라는 해결책을 내놨더라구요. 1-2교시 둘 다 이렇게 이상한 마킹법으로 시험 봤네요. 채용 관련해서 나름 공정성? 지키겠다고 시험 시작 전에 휴대폰 싹 걷어가고 문제지는 시작 7분쯤 전에 나눠준 후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해놨는데...정작 문제지를 열어보니 문제지는 5지선다, 답안지는 4지선다 ㅋㅋ

사례2. 
작년 모 공사 필기시험을 갔는데 여긴 적부라서(서류에서 적합, 부적합만 가림) 진짜 어마어마하게 필기 인원이 많았어요. 천둥 번개에 폭우까지 내려서 진짜 힘들었는데...

응시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필기시험 장소가 여러 군데라 고사본부에서 중앙방송으로 시험 시작과 종료 시각을 관리했거든요. 시험을 두 개 쳤는데 두 번째 교시에서 시작 예정 시간이 됐는데도 시작 방송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있던 고사장 감독관들도 약간 당황해서 좀 기다리라고 하고. 결국 내부 사정으로 대기하라고 안내방송 나와서 10-15분 가량 대기하고 시험 시작 방송이 나와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시험 끝나고 취준생들 카페에서 보니 그 기관에서 A직렬과 B직렬을 채용 진행한건데 B직렬 지원자들 모아놓은 필기시험 장소에 준비 착오로 B직렬용 시험지 대신 A직렬용 시험지만 배송이 되어 B직렬 지원자들은 결국 2시간 대기해서 시험봤다고...
IP : 220.120.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8 11:36 PM (112.144.xxx.107)

    저번에도 블라인드 채용 응시 경험 올려주셨던 분 맞죠?
    감사히 잘 읽고 있어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험 보러 가보시면 면접까지 올라온 사람들 중에 나이 좀 있어뵈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가요?
    아님 다 대학 갓 졸업한 젊은이들인가요?

  • 2. 윗님
    '18.4.9 12:57 AM (211.48.xxx.170)

    저희 애가 작년에 공기업 임원 면접까지 갔었는데,
    같이 면접 본 다섯 명 중에 학부 마치고 바로 온 사람은 저희 애 하나뿐이고 나머는 석사 이상이나 다른 회사 다니다 온 이직자였다고 하네요.
    당연히 나이도 20대 후반 이상으로 보였대요.

  • 3. ...
    '18.4.9 1:49 AM (112.144.xxx.107)

    윗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들 서른 언저리겠죠?
    나이 먹으니 그냥 모든게 위축되어서 내가 젊은 친구들하고 같이 면접봐서 될 수 있을까 싶고 그러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629 한국 유니세프는 국내 사단법인입니다. 7 .. 2018/04/28 2,348
805628 제인에어를 보고... 16 함께해요 2018/04/28 3,475
805627 그 예언 기억나세요? 이번 대통령 (503) 임기 못채운다고 19 누구 2018/04/28 6,839
805626 30분 단독대화는 다른 대통령들은 한적 없죠..?? 7 .. 2018/04/28 2,046
805625 남북 정상회담 SNS반응 1 ,,, 2018/04/28 1,714
805624 예전에 된장 담갔는데 구더기 슬면 3 징그러 2018/04/28 1,814
805623 28개월 아기 동화CD 많이 들려주시나요? 3 언어발달 2018/04/28 911
805622 [속보] 북, 판문점 선언 보도.. ‘완전 비핵화’ 문구 포함 19 ㅇㅇ 2018/04/28 4,710
805621 위반사실 통지 및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 질문입니다. 4 .. 2018/04/28 1,165
805620 문프와 단독대화 30분동안 김정은 얼굴표정 (펌) 39 ........ 2018/04/28 14,669
805619 육촌형... ㄱㄴ 2018/04/28 864
805618 현재 완료 질문 9 현재 완료 .. 2018/04/28 900
805617 김씨 일가 미화 글이 많아서 재밌네요 62 ... 2018/04/28 5,587
805616 영화사랑하시는 82님들 영화제목이 너무 궁금해요^^ 3 봄날 2018/04/28 794
805615 오작두는 재방송 언제? 3 재방송 2018/04/28 706
805614 자바당 상황 벼랑 끝인데 이번에 터뜨릴 것 같지 않나요? 8 벼랑끝자바당.. 2018/04/28 1,688
805613 남북 해외반응 보고싶은 곳 있나요 어제 2018/04/28 567
805612 오늘 예약했습니다. 2 아이사완 2018/04/28 1,077
805611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꼭 비핵화 하나 인가요? 6 2018/04/28 826
805610 민주당 공천 5 ... 2018/04/28 588
805609 옛 커뮤니티들 토요일아침 2018/04/28 598
805608 쉬시라고 휴가 청원드릴까요? 8 강빛 2018/04/28 1,021
805607 TV조선 수습기자, 직접 문 따고 훔쳐 7 ㅇㅇ 2018/04/28 2,592
805606 아직 4년이나 남았는데 20 .. 2018/04/28 4,188
805605 공짜가 하나도 없는 인생 13 유감 2018/04/28 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