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어제 토요일에 모 기업 (대기업 아님) 채용 필기시험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서류전형에서 꽤 많은 배수를 뽑아놔서인지 필기시험 대상자가 수백명이었고 제가 응시한 고사장에서는 결시자도 별로 없었어요.1교시는 NCS 직무기초능력평가, 2교시는 해당 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것들 및 일반 경영 직무수행능력평가였는데
진짜 황당했던건..시험지는 5지선다였는데 답안지는 4지선다... ㅋㅋㅋ
고사본부에서 정리한 내용인지 결국 시험 시작 15-20분쯤 지났을 땐가? 감독관이 안내하길 답이 5번일 경우 1번과 4번을 둘 다 마킹하라는 해결책을 내놨더라구요. 1-2교시 둘 다 이렇게 이상한 마킹법으로 시험 봤네요. 채용 관련해서 나름 공정성? 지키겠다고 시험 시작 전에 휴대폰 싹 걷어가고 문제지는 시작 7분쯤 전에 나눠준 후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해놨는데...정작 문제지를 열어보니 문제지는 5지선다, 답안지는 4지선다 ㅋㅋ
사례2.
작년 모 공사 필기시험을 갔는데 여긴 적부라서(서류에서 적합, 부적합만 가림) 진짜 어마어마하게 필기 인원이 많았어요. 천둥 번개에 폭우까지 내려서 진짜 힘들었는데...
응시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필기시험 장소가 여러 군데라 고사본부에서 중앙방송으로 시험 시작과 종료 시각을 관리했거든요. 시험을 두 개 쳤는데 두 번째 교시에서 시작 예정 시간이 됐는데도 시작 방송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있던 고사장 감독관들도 약간 당황해서 좀 기다리라고 하고. 결국 내부 사정으로 대기하라고 안내방송 나와서 10-15분 가량 대기하고 시험 시작 방송이 나와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시험 끝나고 취준생들 카페에서 보니 그 기관에서 A직렬과 B직렬을 채용 진행한건데 B직렬 지원자들 모아놓은 필기시험 장소에 준비 착오로 B직렬용 시험지 대신 A직렬용 시험지만 배송이 되어 B직렬 지원자들은 결국 2시간 대기해서 시험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