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리 걸러 아는 지인인데
모임에서 가끔 보기만 해요
하도 모임때마다 돌아가며 남편 직장에서 위험하다는 말, 자기 몸 안좋다는 말
친정이 어떻다는 말..
그중에서도 자기 애들 공부 안한다, 말을 안듣는다 걱정이 태산이고 서울에서 갈곳이 없다
돈도 많이 들지만 엄두 안난다..돌아가며 난리라서
서너명 모임 있음 다들 위로.. 저는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우리 애들도 골치지만.. 하고 위로해주고
현실적으로 어디어디 어떻게 하면 잘된 사람들이 어떻다 정보도 많이 주고
아무튼 위로햇더니
알고 보니 올해 밑의 아이는 특목고 보내놨고
큰애는 무슨 서울 소재 의대 갔다나 뭐라나..
공부를 못하길 바란게 아니라 도대체 저런 걸 갖고 그렇게 못살겠다, 공부못하고 아이들 걱정된다고
난리치는 사람 자체가 어디 모자란 사람인가요,
아님 그런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걱정해서 위로하고 밥사주고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건가요...
어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