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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래에서 난다는 불쾌한 냄새가 뭔지 설명 좀 해주세요

비염러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8-04-08 11:30:07

전 만성 비염 환자예요. 킁킁.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남들 다 맡는 미세한 냄새를 캐치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어요.
학교다닐 때, 반 애 하나한테서 암내가 난다고 친구들이 체육복 갈아입을 때마다 흘깃거리고 피하고 했는데
전 짝인데도 다른애들이 괜찮냐고 걱정해줄 때까지 전혀 몰랐어요.
아직도 암내가 무슨 냄새인지 모르겠어요.
겨드랑이 소재 개그나 농담에 전혀 공감이 안가는게 그 냄새라는게 뭔지를 몰라서예요...

82 글 읽다보면 가끔
덜마른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는 글이 있는데
전 그런 경험이 없는지라 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엊그제 비온 날...비온다는 소식을 모르고 전날 퇴근해서 베란다에 빨래를 잔뜩 널었는데
다음날 퇴근해서보니 하루가 지났는데도 빨래는 반도 안말랐길래 그대로 널어두고,
다음날이 휴무라 낮에 적당히 거의 마른 빨래를 건조기에 돌렸어요.
그렇지만 빨래에서 섬유유연제 향 외엔 나는 냄새가 없어요.
남편도 모르겠다고하고..아, 쓰다보니 얘도 비염러 ㅠㅠ

수건은 쓰고 널어두었다가 일주일에 한번 세제, 산소계표백제, 뜨거운물 조합으로 속옷이랑 같이 빨고
섬유유연제 생략하고 꺼내서 바로 건조기로 건조하는데
설마 일주일 몰아빤다고 냄새나는 건 아니겠죠..?

저희부부 회사에서 냄새나는 은따는 아니겠죠, 설마?

IP : 59.12.xxx.1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건
    '18.4.8 11:39 AM (125.252.xxx.6) - 삭제된댓글

    덜수건에서 나는 냄새가 더 심화되고 악화되면
    걸레 썩는 냄새죠
    수건을 잘못 말리면 그런데
    한번 그런 냄새가 나기 시작한 수건은
    바짝말리면 그 냄새가 없어졌다가
    젖으면 다시 그 냄새가 올라와요

    평소에 수건 빨고 바로 건조기에서 말리면 괜찮아요
    그냄새가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서 나는 냄새라고 하던데요

    근데 본문에서 한가지 이해 안되는게
    건조기 있는데 왜 베란다에 수건 한가득 말리셨을까
    수건은 면이 두꺼워서 잘 안마르므로
    건조기에서 말리면 가장 좋은 아이템인데요

  • 2. 수건
    '18.4.8 11:39 AM (125.252.xxx.6)

    덜마른 수건에서 나는 냄새가 더 심화되고 악화되면
    걸레 썩는 냄새죠
    수건을 잘못 말리면 그런데
    한번 그런 냄새가 나기 시작한 수건은
    바짝말리면 그 냄새가 없어졌다가
    젖으면 다시 그 냄새가 올라와요

    평소에 수건 빨고 바로 건조기에서 말리면 괜찮아요
    그냄새가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서 나는 냄새라고 하던데요

    근데 본문에서 한가지 이해 안되는게
    건조기 있는데 왜 베란다에 수건 한가득 말리셨을까
    수건은 면이 두꺼워서 잘 안마르므로
    건조기에서 말리면 가장 좋은 아이템인데요

  • 3. snowmelt
    '18.4.8 11:43 AM (125.181.xxx.34)

    젖은 수건을 그대로 빨래통에 넣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곳에서 건조를 하면 냄새가 나던데요. 세탁물에 남은 세제 찌꺼기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냄새를 유발시킨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어요.
    탈수 후 세탁기에 방치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쉰내가 나면 다시 빨아도 쉰내가 나더군요.
    그럴 때는 삶아야 해결이 되더라는..

    원글님 글로 봐선 별로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젖은 빨래는 말린 후 세탁하시고...
    굳은 날은 원래 빨래 잘 안 마르잖아요.
    장마처럼 며칠씩 비가 온 것도 아니고..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해요.

  • 4. ...
    '18.4.8 11:44 AM (223.38.xxx.116) - 삭제된댓글

    걸레 냄새인데 그것도 모르시려나요 ㅎㅎ 젖은 수건 젖은 빨래 빨래통에 넣어뒀다가 빠는 습관 없으면 염려되는 냄새 날 일 거의 없으니 안심하세요~

  • 5. ..
    '18.4.8 11:58 AM (121.133.xxx.138)

    걸레 썩은내에 쉰내.. 저 자영업하는데요. 단골손님 중 항상 걸레냄새나는 몇 분이 계세요. 아무래도 그 집 세탁기와 모든 옷에 세균이 번식해서 늘상 나는 냄새라 본인도 모르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몰아서 빨래하는데 가끔 건조기 한번씩만 돌려도 냄새 안나던데요. 원글님은 건조기 사용중이시라니 냄새 안날듯 해요.

  • 6. 비염러
    '18.4.8 12:04 PM (59.12.xxx.119)

    걸레 썩는 냄새..쉰내...가 뭘까요 아하하하하
    알면 알수록 알수없는 냄새의 세계..

    건조기는 있지만 소심해서 수건, 속옥, 침대패드류만 돌리고
    옷은 꼬박꼬박 널어서 말립니다..구김이랑 수축이 두려워서

  • 7. snowmelt
    '18.4.8 12:12 PM (125.181.xxx.34)

    굳은 날 -> 궂은 날

  • 8. ....
    '18.4.8 12:12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빨래하고 세탁기 문이랑 세제통 열어서 말리시죠? 님 빨래 습관에 그렇게 하면 은따 될 냄새는 안 날 거예요. 혹시 은따인 거 같으면 다른 이유를 고민해보세요 ㅎㅎ

  • 9. 비염러
    '18.4.8 12:17 PM (59.12.xxx.119)

    은따는 아닐거에요....먼저불러주는 밥친구 술친구 다 있으니 아니라고 믿고 살고있는데 아하하하하

    세탁통 세제투입구 다 열어놔요! 올레!

  • 10. 흠..
    '18.4.8 1:24 PM (121.138.xxx.91)

    냄새를 아예 못 맡으세요?
    걸레 냄새 모르시는지..

  • 11. ,,,
    '18.4.8 2:11 PM (121.167.xxx.212)

    식구 중에 누구라도 냄새 맡을수 있는 분이 있을텐데 가끔 냄새 맡아 보라고 하세요.
    식구가 다 그렇다면 친정 자매나 친정 엄마에게 가끔 냄새 나느지 물어 보세요.

  • 12. 동병상련
    '18.4.8 2:51 PM (222.238.xxx.117)

    저도 그래서 냄새있는 세상에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저번에 어떤글보니 락스를 뚜껑 한컵 넣어서빨면 냄새없다고 본듯요.

  • 13. ...
    '18.4.8 3:22 PM (125.177.xxx.43)

    그렇게 며칠간 말리면 냄새날걸요 직장이나 대중교통에서도 냄새 나는 사람 많은데 잘 모르니 그러고 다니는거겠죠
    속옷이나 수건은 삶고 나머진 바람 잘 통하게 말리거나 건조기 써요
    님도 걱정되시면 건조기 쓰세요 그렇게 많이 안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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