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관에서 급여 지급시 영수증에 찍을 용도로 도장을 맡기라네요.
도장 없으니 싸인한다고 했더니, 막도장 파서 달라고...
계약 끝나면 돌려준다고 하네요.
아무리 막도장이라지만, 제 도장이 제 손을 떠나 남의 책상 안에 있는 걸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 한 10여년만에 사회생활 하는데요...
아직 한국 사회에서 만연한 풍조인가요?
솔직히 인감도장이 아니면
별 의미 없잖아요.
누구든 돈만 내면 다 김개똥이든 박모시기든 팔수 있으니..
예전에 공공기관에서 사무보조로 일한적 있는데요.
총무부에 월급관련해서 매달 계약직 직원들 출석체크 문서를 같이 부착해야하는데 거기 출석을 도장으로 찍어서줘야됐어요.
근데 현장 일하시는 계약직 직원분들 매일 사무실 들어와서 체크할 수 없으니 사무실에 막도장 하나씩 맡겼어요.
좀 별론데?하고 생각했지만 윗님 말씀처럼 도장 뭐 파자면 아무나 다 팔 수 있는거고.. 인감도 아니니 그냥 했어요.
나중엔 출퇴근 지문등록으로 바뀌더라구요. 도장찍는거도 점점 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