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라진 장터 얘기 하면 안되지만
봄 되니 예전 장터분들 생각나네요.
특정인이라기 보다는 손끝 야물던 분들이 부지런히 채취해서 판매하던 봄나물들이 아쉬운거지요.
직장 다니다 보니 시장 나가 보는게 쉽지가 않아 가끔 이용했는데.. 아쉽네요.
좋은 쑥 뜯어 팔던 분, 싱싱한 곰취 깔끔하게 배송해 주던 분, 꽃게도 좋았고.
사실 판매자 닉네임이 뭔지 기억도 안나지만
온라인이라 아는 사람도 아닌데도 어디서 나오는 믿음인지 신뢰 듬뿍 갖고 거래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검증된 곳에서 선뜻 물건을 못사니 제가 옛날 사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