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인데 우울해요... 병원을 갈수도 없어서 걱정이예요...

우울증 조회수 : 4,652
작성일 : 2018-04-05 18:21:49
제가 해외에 살아요.
이곳 의료보험은 없구요. 남편이 계약직으로 있어서 언제 돌아갈지 몰라 한국에 의료보험과 실비는 계속 넣고 있는 중이예요.

문제는 제가 계속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울렁증이 있고 우울하고 불안한 증세가 연초부터 계속 시작됬어요.

그동안 해오던 아르바이트(한국으로 전화하는것 번역) 도 못할 지경이고 아이 건사하는것도 너무 힘든데 이곳 병원을 가볼수가 없어서요... 아르바이트도 계속 전화를 하는것이라 전화만 들면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그놈의 돈이 뭔지 일이 들어오면 자르지를 못하고 또 하겠다고 하고... 그러다 일을 못해서 돈도 못받고 그러고 있네요..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운동해야 한다, 마흔 중반이면 다들 이렇게 힘들꺼다 되뇌이고 있는데 이걸 이겨내지 못할까봐 걱정되요.

남편도 몸이 않좋고 (그래서 3년 실직후 이곳으로 계약직 직장찾아 왔는데 남편만 보험이 되고 저와 제 아들은 보험이 안되요. 그나마 남편은 병력이 있어서 사고만 보험이 되고 질병은 안된다고 하네요... )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이라서 제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는데 자꾸 사는게 힘이 들어 눈을 그만 살고 싶을때가 많아요. 아이 학교 가고 나면 혼자 울때도 많구요.

동생에게 카톡하면 동생이 많이 걱정할까봐 좋은 얘기만 하는데 친구도 없고 어디 털어놓을때도 없고 제가 힘들다 하면 남편은 더 힘들어지기때문에 어떻게 이걸 극복해야 하나 .... 

병원 처방 받지 않아도 우울, 불안극복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돈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받았는데 사실 어려우신 분들 많잖아요. 위를 보면 한없이 작아지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 오손도손 살수 있어 다행이다 생각해야 하는데 남편이 덜컥더 아플까봐,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한국에 계시는 연로하신 부모님 걱정에 잠을 잘수 없어요. 저에게 기대 많이 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여기 나와 제대로 직장도 못찾고 반찬값도 못하는 알바나 하고 있구요...

얘기할때가 여기 밖에 없어서 털어놓아요...

극복해서 밝은 엄마와 아내로 살고 싶어요. 저까지 이러면 안될거 같은데 너무 힘이 드네요...
IP : 116.15.xxx.10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5 6:29 PM (90.90.xxx.90)

    저도 해외에있습니다.
    저는 반찬값도 안벌고 애들 건사하는 것만 겨우해요. 삼시세끼하느라 매일 동동거려요.
    해외에서는 엄마 아프거나 엄마가 마비되면 되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님은 이미 할수있는것, 해야하는 것 잘 하고 계시고, 누구보다 필요한 존재이신데,
    그런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멀쩡히 좋은대학나와서 공부하고, 부모님이 돈많이 들여서 키운 딸인데.. 전 그냥 그런 생각안해요.
    순간순간만 최선을 다하고 멀리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같이 힘내요.

  • 2. 봉다리
    '18.4.5 6:29 PM (220.125.xxx.123)

    해외 어디세요?
    어디신지에 따라 답변도 달라질거 같아서요.
    저도 10년이상 해외에서 살았던지라...

  • 3. ...
    '18.4.5 6:29 PM (119.71.xxx.61)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원글님 공황장애도 우울증에도 걷기가 그렇게 좋다고해요
    많이 걸으세요
    그리고 이건 병원서 들은 얘긴데 비타민 D가 부족해도 그렇다니까
    저렴한걸로 하나 사드세요
    햇빛을 쬐면 자연생성된다지만 그건 꾸준히 하시고 급한대로 알약먼저 드세요

  • 4. somebody
    '18.4.5 6:30 PM (211.172.xxx.140)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원글님은 쓰셨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아직 가족들 건강하고, 함께 지낼 수 있으며, 남편분도 열심히 직장 다니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곧 더 좋은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실비보험은 외국에 있는 기간에는 그 기간만큼 보험료를 면제 받는다고 들었어요
    최근 몇년 전부터 그렇게 새로이 변경됐다고 들었으니까 한번 확인해 보시구요

    힘내세요~!!

  • 5. 마음
    '18.4.5 6:30 PM (223.62.xxx.125)

    밤에 잠은 잘 주무시나요?
    우울증 있으면 잠 드는 것도 힘들더군요
    원글님 얼마나 힘들지 그 마음 알아요.
    저는 아이들 때문에 부담되고 힘들지만 또 애들로인해 힘을 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정신적인 풍요는 최선을 다해 주려구요
    원글님도 아이 보면서 힘 내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 죄송해요 ㅎ ㅎ

  • 6. 아 맞다
    '18.4.5 6:32 PM (90.90.xxx.90)

    제가 알기로도 해외 에서 치료 받고, 국내 실비보험으로 제 주변에선 다 환급받던데요 . 물론 100프로는 아니지만 70프로 였어요. 한번 알아보시고 치료를 받아야하시면 꼭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 7. 덧붙여
    '18.4.5 6:33 PM (223.62.xxx.125)

    위에 댓글도 있네요. 비타민b군 비타민d 챙겨 드세요

  • 8. 원글
    '18.4.5 6:37 PM (116.15.xxx.105)

    메리츠실비인데 아직 안써봤어요... 여기는 동남아인데 이곳 현지 정신과 의사가서 제가 얼마나 질좋은 상담을 받아볼수 있을지 의문이고해서요... 잠도 잘못자는데 여기에 말씀드리고 위로받으니 한결낳네요. 그사이에 또 울었어요. 그리고 실비 보험료 면제 받는다고 해서 알아봤더니 저는 2009년에 들은거라 해당사항이 안된다고 하네요... 한국의료보험 12만원 실비 7만원 국민연금 9만원 이게 참 부담되요... 그래서 알바하는거예요... 이것도 안내면 나중에 들어가서 힘들까봐서요... 말씀 감사드려요...

  • 9. 샤르망
    '18.4.5 6:37 PM (211.195.xxx.106)

    원글님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원글님 지금까지 이렇게 바틴 것도 대단하신 겁니다 이제 힘들면 좋은 척 하지마시고 힘들다고 가족에게 도움도 청하고 친정식구들에게도 힘들다고 하소연도 하세요 그래야 그나마 응원의 말이라도 듣고 원글님 숨통트일 수 있어요

    더군다나 외국에서 일까지 해가며 지금 너무 너무 안감힘으로 버티시는 것 같은데 현재 거주하시는 나라에서 보험이 안돼고 병원비가 비싸면 잠깐 아이와 한국에 오셔서라도 신경정신과
    가시는 거 권합니다 잘 맞는 약 먹고 마음의 안정 찾으면 한결 삶의 용기가 생겨요 저도 약 먹고 있어요 경험담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병원가실 때 동네병원 가지마시고 너무 큰 종합병원 오래 시간 걸리니 2차병원정도에서 비교적 40-50대 선생님 찾아 진료 받으세요

    친정이 어디신 지는 모르나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 너무 좋으신데 소개 해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본인이 살고 봐야죠 그래야 아이도 남편도 보살피죠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두려우실 지 ...
    힘내시고 꼭 제 말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 10. ...
    '18.4.5 6:38 PM (119.196.xxx.24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힘내시구요. 전 해외에서 생활해보지않았지만 주변분들보면 종교가 없어도 일부처 한인교회 가서 모임을 가지던데요...말들이 많아 싫으실라나요...아님 혹시 주위에 무료 혹은 저렴하게 els 과정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서 바깥 공기도 쐬고 사람들도 만나고하심 조금은 힘이될 것 같은데요. 힘내세요!!

  • 11. 원글
    '18.4.5 6:39 PM (116.15.xxx.105)

    참 많이 걸을께요. 동생이 카톡으로 좋은 얘기 많이 해줘요. 언니 계단걸어봐, 운동도 하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언니 사랑해, 언니 나중에 우리 같이 살자 얘기 많이 해줘요. 동생은 미혼이거든요. 그런데 매번 카톡에 대고 언니 힘들어, 죽겠어 얘기하면 동생이 싫어할거 같아서 얘기 않하거든요. 제 동생도 박봉에 직장다니느라 힘들거든요... 왜 이렇게 저는 유난을 떠는걸까요... 다들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데 왜 이럴까요... 내일 메리츠에 전화라도 해봐야 할거 같네요... 다들 감사드려요..이런데 털어놓고 좋은 말씀 들으니 한결 났네요. 82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 12. ....
    '18.4.5 6:39 PM (119.196.xxx.242)

    토닥토닥 힘내시구요. 전 해외에서 생활해보지않았지만 주변분들보면 종교가 없어도 일부러 한인교회 가서 모임을 가지던데요...말들이 많아 싫으실라나요...아님 혹시 주위에 무료 혹은 저렴하게 els 과정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서 바깥 공기도 쐬고 사람들도 만나고하심 조금은 힘이될 것 같은데요. 힘내세요!!

  • 13. ,,,
    '18.4.5 6:40 PM (14.215.xxx.2)

    아침에 밖에 나가서 걸으시고, 비타민 디는 낮에 해 강할 때 노출 심한 옷 입고 15분 걸으시고.

    오랜 기간 부족한 상태였을 지 모르니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디 드시면 좋아요. 너무 용량만 큰 거 사지 마시고, 질 좋을 것 같은 거 사셔서 종합 비타미이랑 번갈아 드셔요: 오늘은 센트룸, 내일은 마그네슘/칼슘/비타민 디.

  • 14. ,,,
    '18.4.5 6:43 PM (14.215.xxx.2)

    미국 같은면 보험 없이 병원가기 너무 비싸고, 병원은 아닌 의료기관이 있어요. 그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요.

  • 15. 55
    '18.4.5 6:45 PM (223.57.xxx.156)

    자책하지 마세요 ~ 연령도 갱년기 가까와오고 환경변화도 있었잖아요..저도 비슷한경우로 잠못자고 밥못먹고 그랬는데 한국에와서 세로토닌 처방받고 나아가고 았어요.
    현지에선 세로토닌 처방받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과용량을 주어서요.
    한국의사는 세로토닌.진정제를 혼합해서 용량을 조절해서 주던데..동남아 에도 교민 의사 계시지 않을까요? 불면과 여러증상 얘기하시고 약 처방받고 걷기 운동하세요.
    저도 눈물이 수도꼭지마냥 흐르고 정말 힘들었답니다.

  • 16. 원글
    '18.4.5 6:46 PM (116.15.xxx.105)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멀리 내다보지 말자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이예요... 남편은 자기에게 다 얘기하라고 하는데 또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어요...그냥 몸이 어디가 아프면 그런가보다 할텐데 저는 마음이 이래서 이렇게 우울한것 조차 사치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픈 남편은 오히려 씩씩한데 저만 매번 이렇게 눈물바람이니까요... 친정부모님께는 죄송해서 전화도 못드려요... 전화하면 제가 눈물이 나오는데 그러면 너무 걱정하실거 같아요... 힘내야죠. 아직 아이가 어린데...

  • 17. ㅠㅠ
    '18.4.5 6:46 PM (223.38.xxx.203)

    한국의료보험이랑 연금은 해외 한달이상 거주시 유예신청 가능한 걸루 아니 알아보세요.
    다시 들어오시면 그때 다시 내시면 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많이 걸으시는 수밖에 없어요. 햇빛 속에서 많이 걸으세오. 저도 겪어봤는데 그게 최선이였어요

  • 18. 55
    '18.4.5 6:47 PM (223.57.xxx.156)

    저도 잠깐 짬내서 한국오셔서 신경정신과 치료 받으시길 권해요.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처방받으심 괜찮아지실꺼예요

  • 19. 원글
    '18.4.5 6:47 PM (116.15.xxx.105)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흐른다는 게 제 얘기하는줄 알았어요. 걷기운동할께요.

  • 20.
    '18.4.5 6:48 PM (121.167.xxx.212)

    가까운 곳에 야산이 있으면 등산 힘들면 산기슭 산책이라도 하세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치료에 도움 된다고 해요
    많이 힘들면 한국에 나와서 진료 받고 들어 가세요
    계속 약 복용해야 하면 친정식구들 통해서 처방 받으세요

  • 21.
    '18.4.5 6:49 PM (223.62.xxx.125)

    카모마일차나 잠 자기전 마시는 차 마트에 있으면드셔 보세요.
    우울증 약도 불안이 높으면 복용해도 잠 드는 거 힘들어 하더라구요.
    일단 오늘 하루 이 순간 즐겁게 보내자고 해 보세요
    멀리 볼것 없이
    저는 요즘 유투브에서 얼굴 마사지법 보면서 아침에 스킨 로션 바르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얼굴도 좀 맑아져 있고 주름도 좀 펴진 느낌이라 거울 보면 기분 좋더리구요.
    뭐든 원글님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사소한 거라도 한번 해 보세요.
    제가 잠도 잘 못자서 얼굴이 푸석한데 거울 보면 더 기분이 다운되어서 찾은 방법이에요.
    얼굴붓기 빼는 법 은근 효과 있어요

  • 22. 원래
    '18.4.5 6:50 PM (90.90.xxx.90)

    동남아 오래 사시던 분 아는데...
    그렇게 힘들데요.
    날씨도 날씨지만.. 후진국 특유의 분위기가 사람을 맥 못추게 하는 그런게 있다고..
    님 정말 잘하고 계신거에요. 그렇게 챙겨주는 남편, 잘 자라고있는 아이, 언니 아껴주는 동생, 얼굴도 모르지만 한마음으로 격려해주는 댓글님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하지요. 금방 극복하실 거에요.
    인생은 원래 덧없는 것이지만, 순간순간 축복이라는말.... 82에서 읽고서 그 대로 살아보려고 저도 노력합니다.

  • 23. 원글
    '18.4.5 6:51 PM (116.15.xxx.105)

    감사합니다. 여기 의사도 찾아보고 할께요. 82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네요... 혹시 제나이대에 저처럼 우울하고 가슴 답답하고 불안하신 분들 있으시면 용기내세요. 혼자가 아니니까요...

  • 24. 저도
    '18.4.5 6:57 PM (101.188.xxx.37)

    해외예요. 남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다네요.

    외국생활 10년 다되어가는데 모든 문제의 해결은 무조건 운동뿐입니다. 저도 그걸 늦게 알았어요.

    이제는 우울해도 속상한 일 있어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도 무조건 운동합니다.

    비타민 디 꼭 드시고, 몸을 움직이세요. 그 방법만이 살길이더라구요.

  • 25. 저기요
    '18.4.5 7:08 PM (222.238.xxx.86)

    잘 이겨내시고
    또 힘드시면 여기에 자주
    털어놓으세요
    같이 힘이 되어줄께요!

  • 26. 저도
    '18.4.5 7:19 PM (60.54.xxx.76)

    해외 살아서 남일 같지 않네요.
    지상사로 파견된 분들 아내분들 조차도 우울증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돈까지 벌어야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걷기 운동하시고 작은거라도 맛있는거 만들어서 남편아들한테 줄거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또 좋은날이 올거예요. 힘내요.

  • 27. ..
    '18.4.5 7:19 PM (220.83.xxx.39)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우울해 질수 있다네요. 꼭 드셔보세요

  • 28. 55
    '18.4.5 7:43 PM (223.57.xxx.156)

    그리고 정 힘드시고 당분간 국내들어올 계획없으시면 국민연금.의료보험 중단시키고 입국후 다시 내셔도 되요.. 실비도 중단 가능할텐데요. 그대신 여행자보험과 해외 의보 알아보심 그렇게 많지 않은 비용으로 커버 될껍니다~

  • 29.
    '18.4.5 7:55 PM (222.104.xxx.36)

    필리핀인가보네요
    갑갑하셔선가?

  • 30. 힘내세요
    '18.4.5 8:02 PM (168.126.xxx.52)

    선진국에 살아도 외국살이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가 있어요.
    저는 미국에서 몇년 살면서 제가 그렇게 스트레스 많이 받을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남편이 아프고 실직 3년... 그거 쉬운 세월이 아니었을 거예요.
    남들 다 멀쩡한데 나만 왜 이렇게 나약한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충분히 힘든 일을 겪었고, 현재도 힘든 생활 중이라서 그런 증세가 생긴 거니까요.
    내가 힘들게 살았구나 내가 지쳤구나 많은 일을 겪었구나 내가 무섭구나
    그렇게 원글님 자신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세요.
    저도 남편이 아파서... 이제는 일상생활은 됩니다만 늘 유리그릇을 보는 그 기분... 건강한 남편과 사는 분들은 모를 거예요...

  • 31.
    '18.4.5 8:02 PM (14.33.xxx.144) - 삭제된댓글

    동나마이면 한인교회가보세요
    한인상대하는 한의사나 의사들 있을거에요
    그보다 물가가 싸서 같이어울리면서 이것저것 사드시고
    하시면 시간이 금방가고 즐거워요
    아이도 한글익히는데 좋구요
    전 동남아살때 넘 신나게 살았는데.
    교회집사님 권사님들이 좋은집초대해서 맛있는것 배푸시고, 좋은식당도 많이 데려가주시고 해서요

  • 32. 화이팅!
    '18.4.5 8:42 PM (175.208.xxx.244)

    외국에서 생활할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비슷한 상 황이였어서... 힘내시고요~내일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만 생각하세요. 오늘만 즐겁게 보내자! 걱정을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의료보험. 국민연금 해외 계신동안 정지 가능합니다. 급하게 한국으로 치료받으실 경우에 입국후 의료보험 공단에 연락하면 며칠안에 정지 풀수있고 그 사이에 병원에 가야하면 정지가 풀린 후에 병원비 환급 받을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정지시켜놨다가 형편이 풀리시면 한꺼번에 납입가능합니다.

  • 33.
    '18.4.5 8:46 PM (175.127.xxx.58)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건강관리에 도움되실 겁니다 ~

  • 34. 저기요
    '18.4.5 9:23 PM (178.191.xxx.162)

    님이랑 아들이 보험이 안된다니, 그냥 한국으로 오세요.
    남편만 동남아에서 일하라하고, 님과 아들은 돌아오세요.
    님이야 성인이래도 아들이 보험이 없다니...

  • 35. ....
    '18.4.5 10:32 PM (45.72.xxx.232)

    당장 들어오실거 아님 보험 다 중지하세요. 실비보험도 어느해 이전에 가입한거면(몇년도인지 잘..) 해외나간이후 보험료낸거 환급 되는걸로 아는데 그게 안되면 적어도 해외진료비 40프로는 보상받을수 있을거에요. 저희도 실비 한국에서든거 아직 내고있는데 현지병원 다녀온거 청구하면 40프로 딱 나오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보상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님과 아이가 남편직장 보험이 안된다면 현지보험사 여행자보험같은게 있을거에요. 그런거 알아봐서 가입하세요. 외국살면서 보험도 없다면 그건 진짜 무모한 거에요. 아이 갑자기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해요. 정말 보험이 해결이 안되면 님과 아이는 들어오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저도 해외나와서 처음에 한동안 공황장애처럼 밤에 잠못자고 눈물이 줄줄나고 가슴이 터질것같고 이러다 어디 뛰어내리는거 아닌가 걱정스러울정도의 상태가 있었어요.
    사실 요즘도 일년에 몇번은 그래요.
    나이도 그럴때고 외국에서 정착된것도 아니고 이러다 언제 다 접고 한국 돌아갈지 가면 어찌살지 답도 안나오고
    갑자기 한국집 부모님 그리운데 너무 먼곳에 난 떨어져있고 미칠듯이 감정이 북받칠때가 있어요.
    저는 막 그럴때 남편 깨워서 같이 밤도 샜어요. 안그러면 정말 죽을거같아서요.
    일단 평소에 햇빛보고 운동하는거 정말 중요하고요. 밤에 증상이 심해지니까 낮에 피곤하게 돌아다니다 곯아떨어져야해요. 다 잘될거다 생각하시고 한인교회든 찾아가서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외국서 우울증 걸리면 정말 힘들어요.

  • 36. 이네
    '18.4.5 10:49 PM (58.143.xxx.151)

    일단 St. John's wort 세인트 존 워트 구해서 드셔보세요.
    허브제품이고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어떤제품인지 나올겁니다. 신경안정제, 우울증에 좋은데 저 아는분 이거 먹고 정신과 약 끊었어요.
    물론 케이스마다 다르고,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 진단받고 약드셔야 하지만 한국이든 외국이든 치료받을 때까지 드셔보심 어떨까요

  • 37. 동병상련
    '18.4.5 11:41 PM (103.252.xxx.83)

    저와 상황이 비슷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의 경우는 원글님보다 심한 우울이었답니다. 병원에 가는 것도 어렵고 해서 일단 약국에서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d, 셀레늄이 함께 있는 알약 한개와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나라에는 mind wellness 라는 약을 구할 수있어서 2주일 전부터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 자신이 느낍니다. 나아지고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486 이재명시장부부는 대체 정체가 뭐에요? 20 근데 2018/04/06 6,968
797485 윤도현 밴드 북한 관객 반응 7 2018/04/06 5,767
797484 남편이 이젠 저를 무시하네요 3 상처 2018/04/06 3,765
797483 제 주변 맨날 징징대는 주변인의 특징 1 ..... 2018/04/06 2,680
797482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9 /// 2018/04/06 2,811
797481 온라인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탈 해보셨어요?(관리) 궁금이 2018/04/06 459
797480 티파니앤코 브릴리언컷2캐럿 다이아반지가 얼마나하나요?? 4 ... 2018/04/06 4,584
797479 잠못 자고 조용필 노래 찾아듣고 있어요. 12 가왕 2018/04/06 1,830
797478 이불밖은 위험해를 보고 9 ........ 2018/04/06 2,784
797477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1 나도 2018/04/06 1,156
797476 이땡명이 인스타 글 지우고 차단했네요. 32 혜경궁무수리.. 2018/04/06 7,407
797475 부모한테서 6-7억 정도 유산 받는건 77 AA 2018/04/06 23,849
797474 이재명 인스타 댓글이 자꾸 지워지고 있네요 8 2018/04/06 1,954
797473 둥글레차가 솔로몬티.인 이유 아시는분 계세요? 3 질문 2018/04/06 2,121
797472 보신 분 많으시겠지만, 제주도 4.3 1 아아 2018/04/06 1,023
797471 인성 최하 직장상사 2018/04/06 797
797470 핑크코랄빛 틴트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8/04/06 1,776
797469 예민한아이 어린이집 적응 잘할까요 2 ㅇㅇ 2018/04/06 954
797468 남편 직원할인카드 툭하면 빌려가는 남편 친구 18 그러니까 2018/04/06 6,364
797467 장염 걸리면 복통이 원래 심한건가요? 3 도움 2018/04/06 1,790
797466 행주 하나도 맘대로 못 사니 짜증나 환장하겠어요 7 노브랜드 개.. 2018/04/06 3,944
797465 세상에서 제일힘든일이 뭔줄아시나요 20 tree1 2018/04/06 13,751
797464 실검1위 6 신나라 2018/04/06 2,498
797463 젊은 아가씨가 다리떠는거 어떤가요 15 어처구니 2018/04/06 3,042
797462 [MBC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7.4%.JPG 14 80가보자 2018/04/05 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