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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3 학부모 아이 입시 결과 얘기 안하면..

....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8-04-05 12:45:33

40 중반까지 이어져 오는 고등동창 모임이에요.

총 다섯명 각별히 친하고 집안의 애경사 함께 해왔는데.

그중에 친구 두명이 공교롭게 큰애가 작년에 고3이었어요.

저와 다른 친구 한명은 결혼을 늦게 해서 애가 이제 유치원/초등.. 이렇구요. 또다른 친구는 딩크구요.

고3 아이 둘 중 한명은 일찌감치 결과가 나왔구요 - 수시로 좋은 대학교 갔어요.

제 친구 페북에 업데이트 했길래 알게 되어서 축하한다고 메세지 보냈고 얘기하고 했어요.

친구들끼리 서로 페북으로 다 연결되어 있구요..

그중에 다른 한명이 여지껏 아무 얘기가 없어요.

이제 곧 다같이 만나는 날인데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생이 된 아이 엄마한테 애 대학생활은 어떻냐.. 이런 안부 묻기도 눈치 보여서..

아예 아이 얘기를 안해야 하는지. 전혀 묻지 말아야 하는지.

근데 제가 그 소식이 없다는 아이를 어릴때부터 가깝게 애정을 두고 지켜봐 와서..

항상 만나면 종종 어찌 지내는지 얘기 많이 했었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친구가 뭐라고 어떻게 됐다고.. 만나면 얘기를 좀 해주겠지요...???

ㅠㅠ




IP : 128.106.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5 12:48 PM (221.157.xxx.127)

    그얘기안하면되죠 궁금한거 좀 참고 먼저얘기하기전까진 안물어보면됨

  • 2. 가만히
    '18.4.5 12:49 PM (118.220.xxx.166)

    이야기 하지 않는거보면 친구분도 상처가 크신것 같아요
    어느정도 아물면 우리애가 하면서.이야기 하거든요

    굳이 그런 이야기 꺼내지말고..그냥 날씨이야기..사는 이야기 하세요..

  • 3.
    '18.4.5 12:57 PM (211.204.xxx.23)

    입시후유증이라는 큰 산을 건널때까지 기다리심이
    좋을 듯

  • 4. DMA
    '18.4.5 1:15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묻지마세요
    울 아들 떨어졌어요. 일상에서 늘 자주 만나는 사람은 아는데
    다른 이들에게 일부러 울 아들 떨어졌다고 얘기하지는 않아요
    재수한지 두달이 다 되가는 지금도 너무 속상하거든요.ㅠ.ㅠ

  • 5. ㅇㅇㅇ
    '18.4.5 1:21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애들 이야기말고 다른대화 하서요
    요즘벗꽃.날씨 .북한.집값등등
    애들이야기는 절대먼저꺼내지마세요

  • 6. ...
    '18.4.5 1:27 PM (183.98.xxx.95)

    먼저 꺼내지는 마세요
    재수 중 아니면 기대하지 않은 대학 갔을텐데
    맘이 괴롭거든요

  • 7. 그냥
    '18.4.5 1:35 PM (118.223.xxx.155)

    어찌됐어? 하세요
    그럼 뭐 묻지 말라든가 뭔가 말을 하겠죠

    대입 안겪는 부모 어디있다고...

  • 8. aaa
    '18.4.5 1:37 PM (119.196.xxx.247)

    아이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마세요.

    오래간만에 만난 선배, 아이도 오래 전 여러번 함께 만난 적이 있어서
    아직도 그렇게 예쁘냐는 의미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봤다 저도 마음 상한 적 있어요.
    남의 집 아이 어느 학교 가는지는 관심도 없고,
    딩크라 남의 집 아이 크는 속도에 무감각하니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흐른 지 몰랐는데
    하필 그 아이가 고3이었던 거죠.
    그냥 아이 잘 지내느냐는 질문을 바로 대학 입시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으로 지레 짐작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제가 하는 말을 그대로 함께 들었던지라
    그 선배가 오해했다는 걸 알고 당사자도 순간 무안해 했지만
    더 먼저 아이 입시 겪은 선배들이 자신들도 아이 입시 후 몇 년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토닥여줘서 저도 그냥 덮었습니다.
    그런가 보더라구요.

  • 9. 먼저
    '18.4.5 1:53 PM (110.70.xxx.236)

    친구가 얘기하기 전에는 궁금함은 접어두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요.

  • 10. ...
    '18.4.5 2:34 PM (175.116.xxx.126)

    입시는 아니지만,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면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모임도 피하고 있지만, 어쩔수 없는 모임에 나가서는 제발 누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물을까봐 가슴이 철렁해지곤 합니다.
    그냥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초등이 아닌 이상은 당사자가 말하기 전에는 제발 안 물어봐 줬으면 싶습니다.

  • 11. ...
    '18.4.5 3:08 PM (192.158.xxx.141)

    잘 알겠습니다. 참.. 그게 뭐라고.. ㅠㅠ
    떨어졌건 어쨌건. 긴 인생을 보면 진짜로 별일 아닌데... ㅠㅠ
    막상 겪는 순간엔 어쩔수가 없겠지요..
    그럼 대학 붙은 아이 엄마한테도 그런 얘기를 일절 안해야 겠네요.
    그냥 가서 제 얘기만 하다 올게요.. ㅋ - 제가 최근에 시댁 관련 참 진진한 일을 겪어서
    몇몇이서 제 얘기 해달라고 성화거든요... ㅋ

  • 12.
    '18.4.5 3:30 PM (211.36.xxx.28)

    물어보지 마세요
    얘기하고싶으면 본인이 얘기하겠지요

  • 13.
    '18.4.5 8:52 PM (117.53.xxx.240)

    맘이 안정되면 본인이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 전에는 조심하세요. 대학관련얘기도 그 친구 없을때에

  • 14. 제가 바로 그 연락없는 친구
    '18.7.13 11:29 AM (1.245.xxx.87) - 삭제된댓글

    입장인데요(아 물론 그 정황만으로요)
    고등 대학 동기 친구 여러명이 비슷한 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보니 계속 고3 줄줄 나오는데 다른 친구들 모두 카이스트니 연세대니 인서울 상위권대학 보내고, 또 논의중인데 저희아이는 지방대 4년제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상황이에요
    너무 챙피하고 괴롭고 만나자할때마다 지옥이고 딱 10년 안보고 연락끊고 살고픈 심정이에요
    인생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원글님 말씀에도 화가 나는 우울증 초기입니다 ㅠ
    그냥.... 궁금해도 다들 묻지 말아줬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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