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의욕도 안나는 일을 꾸역꾸역하는
반 맞벌이 부부에요
겉으로는 맞벌이고 그럴듯하니 없어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노후 보장 안된 양가 부모에 고딩둘에 초딩에
아직 집도 없죠
서울 기본 자산이 7억이라는데
웃음만 나는..
집없는거야 얼마든지 사면 된다지만
아이들 학부형 모임가면 참 헉소리 나네요
12분 왔는데 전업이 거의 대부분이시고
몇 분은 전문직,
몇 분은 회사원
그런데 우리집같은 집은 아예 없어요
전업분들은 일찌감치 재산 불려서 애들 집에서 바라지..하나같이 특목, 과학고 보내고 있고
두어분 전문직은 부부가 아주 고연봉 직업
일반 회사원이라도 다 대기업 차부장급이라 연봉 아주 세구요
적은 돈에 나가는 시간이 많은데 몸이 피곤해서 애들 신경 못쓰는
죽도 밥도 아닌 우리집을 보니 괜히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우수한 유전자를 못물려줬음 뒷바라지라도 튼튼해야하는데 그러긴 커녕..
한숨만 나오고 더 일나가기 싫어지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