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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짓하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괜찮아... 조회수 : 23,608
작성일 : 2018-04-03 19:19:37

평소 올케들 친구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먼저들 말합니다.

있는 시댁이 아니여서 그만큼 전혀...

기본적 전세금정도만 해준 각자 마이웨이식의 시댁입니다.

부모님 소소한 병원방문은 두분이서 하시거나 제가 합니다.


친정아버지께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2달째 병원에 계십니다..

한달 중환자실,일반실 한달...


첨부터 바븐일 하는 오빠,남동생...둘다 나름 고소득입니다.

그러나 병원비가 보험처리되어 의논한적 없구요.

간병인 한달새 350이 나갑니다.뿐 아니라 온갖 소모품들...100은 기본.

말 안하니 모르겠지요.주말에 한번 잠시보면 모르지요.

종합병원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과 할일이 필요한지...


저혼자 발발거린 2달째..오늘아침에 오빠,동생에게 톡으로 쏘아부치고...

제가 친정엄마는 혹 말로라도 상처주었을까 할말 없지만 친정아버지...

정말..올케들도 인정한.....


어찌 병원에 일반실로 옮긴지 한번을 못옵니까...

7살 조카 충격받을까 못뵈드리고,오빠네는 멀리 살아서 일바빠 못온다하고...

오빠,동생에게 욕을 몇사발 쏘아붇고는,또한 친정엄마한테도 차별하고 키우더니 좋은꼴이다 하면서 엄마

앞으로 겪을일 미리 봐둬라 악다구니치고...


새언니,동생처 전화오는거 안받았습니다.톡도 씹구요...

근데...가슴이...진정이 안되네요.

IP : 218.48.xxx.220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3 7:22 PM (223.62.xxx.91)

    저도 제가 다하는 맏딸~
    확 해버리고 싶을때가 왕왕있지만
    그래봐야 억지춘향짓 뭐하러 싶어 참고 또 참지요...
    2년이면 지칠때 되셨네요...
    토닥토닥...

  • 2. ㅠㅠ
    '18.4.3 7:23 PM (124.53.xxx.190)

    속상 하실만해요ㅠㅠ. . .
    원글님 진정하세요.. 괜찮아요..
    시간이 흐를만큼 흘렀는데 너무들 했네요.
    토닥토닥. . .

  • 3. ...
    '18.4.3 7:25 PM (223.62.xxx.91)

    내일 또 퇴원시켜드려야해요~
    입원 통원 퇴원 들여다보기
    내가 20번할때 아들시키들 한번 할까말까.
    그래서 병원서 할매들이 딸있어야 한다 하나보다 하네요~
    누굴위해?

  • 4. ㅇㅇ
    '18.4.3 7:26 PM (49.142.xxx.181)

    차라리 외동딸이면 크면서 사랑 다 받았으니 노후에 부모님으로 힘듬이 있어도 감내하고 나중에 모든 유산 다받죠.
    원글님같은 상황이 제일 억울함

  • 5. 토닥
    '18.4.3 7:27 PM (223.62.xxx.139)

    시누짓 아니라 딸노릇 하신거에요
    하실만큼 하셨네요 뭐.
    중환자실 힘드셨겠어요... ㅜㅜ

  • 6. 교대
    '18.4.3 7:27 PM (116.41.xxx.209)

    교대로 하자고 하세요.
    님이 안가심 다른 형제가 옵니다.
    간병인 쓰시고 비용 1/n 하시고요
    울 올케들도 4달 입원중 두번 왔어요.
    남편올때 만.

  • 7. 뭐 잘하셨어요
    '18.4.3 7:28 PM (14.187.xxx.21)

    오빠랑 동생에게 뭐라한건 당연한거아닌가요? 내부모인데 같이 해야지..
    며느리들은 뭐 할말없구요. 잘하면 좋겠지만 일단 내아들딸이 우선 자식노릇 잘해야하는거니까요

  • 8. 김정숙
    '18.4.3 7:30 PM (112.162.xxx.63)

    시어머니 재활병원 간병하고 있을때 같이 병수발 하던 할머니 며느리 둘다 일년동안 한번 왔다 갔다고 하던데요
    요즘 며느리들 시집일 나몰라라해요
    재산 나눌때는 두눈 시퍼렇게 뜨고 n/1
    우리 시어머니 딸 없어서 큰며느리인 내가 수발하고 있어요

  • 9. ....
    '18.4.3 7:31 PM (221.157.xxx.127)

    간병인쓰고 돈 내라고하셍ᆢㄷ

  • 10. 봄날여름
    '18.4.3 7:31 PM (211.206.xxx.249)

    잘 하셨습니다.
    엄마에게도, 형제들한테도. 얘기 안 하면 모르더라구요. 이심전심 아니에요. 저도 차별받은 둘째딸인데, 어느 날 한번 작정하고 얘기했어요. 그러니 조금은 달라지는 듯 했어요. 달장 그 자리서는 별 말 안했지만.

  • 11. 간병인은
    '18.4.3 7:33 PM (218.48.xxx.220)

    당연히 씁니다..
    아버지게서 혹 기저귀문제로 자존심 상하실까 남자간병인으로..
    또한 거구시라 구하기도 어렵고 제일 비싼비용에 간식,도한 식사도 일주일 2번은 제대로 챙겨드리고.
    사우나비 드리면 쉬는 시간도 드려야 합니다..

    아버지 낮밤 바꾸셔서 일주일 유급휴가에 대타간병인은 비용 더 추가되고...
    3주반에 350,아직 제가 감당할비용이라 말안하지만 어찌 저리들 무십할까요...

  • 12. 멀리서 사고당하셔서
    '18.4.3 7:36 PM (218.48.xxx.220)

    응급수술하신 병원을 옮기기 어려워 자는 하루 왕복3시간기본 운전하고 다닙니다.

    남편보기 창피해서 더욱 분노가 치밀었어요...

    친정일 보느라 시댁에 더욱 과잉충성 당연하지요..

    입안이 헐어 밥도 못삼키고 애들도 감기로 학교도 못가고...

    오늘 아침 폭팔했어요.

  • 13. 에구...
    '18.4.3 7:39 PM (211.214.xxx.165)

    감당할만 해서 감당하다니요... 그걸 왜 님이 혼자 감당하시나요...
    말안하니 나 같아도 부모님 있으신 비용으로 내는지 알겠죠...
    총 사용금액 죽 적어서 카톡에 올리세요...
    얼마씩 내라고..

    그리고 이렇게까지 틀어지기 전에 원글님도 미리미리 시키셨어야 해요.
    참고참다가 터뜨리지 마시고 냉정하게 돈계산과 방문 스케쥴 알려서 고지하세요...

  • 14. happy
    '18.4.3 7:40 PM (122.45.xxx.28)

    어머 싱글인지 알았더니 남편도 있는 분이구나.
    세상에 남편 보기 창피하고 속상하겠어요.
    시집 가도 딸만 만만히 보는건지...
    원래는 부모님이 먼저 딸만 고생한다 호통 치셔야지
    혼내는 것까지 딸한테 시키시다니...
    복 받으실 거예요..
    토닥토닥
    그래도 님은 할 도리 했으니 이제 다리 쭉 뻗고
    다른 형제들끼리 해결하라고 하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 15. ..
    '18.4.3 7:41 PM (180.230.xxx.90)

    세상에 우리나라에서 멀어봤자지
    어떻게 그렇게 무심할 수가 있나요?
    오빠들을 더 잡으세요.
    남편보기 창피하단 얘기도 하시고요.
    두 아들네가 너무 못 됐네요.
    며느리들도 아무리 친부모 아니라지만 너무 하네요.

  • 16. 알아요 알아
    '18.4.3 7:45 PM (122.38.xxx.145)

    아들은 일한다는 핑계
    며느리는 한다리건너서고 딸인 원글님이 알아서 다하니
    좀 미안하고 찝찝한감이 있어도 어영부영
    잘하셨어요 고생 진짜많으셨어요
    쓰신돈 죽 적어 나누기하고
    앞으로 알아서하라고하세요

    그리고 일부러 참으신거아닌거알아요
    어찌어찌 중환자실있으실땐 경황없고
    일반병실옮기고는 말할타이밍을 놓친거죠
    제가 그랬거든요...
    맘은 안편하겠지만 일단 원글님 몸 추스리고
    감기걸린애들이랑 몸보신하세요

  • 17. 인간이길 포기하고 살겠죠
    '18.4.3 7:50 PM (59.28.xxx.92)

    요즘 아무리 효도 셀프니 어쩌구 저쩌구 해도..
    이웃 알고 지내는 사람도 병 문안 챙기는데..

  • 18. ㅇㅇ
    '18.4.3 7:53 PM (121.168.xxx.41)

    답답하고 화나신 거 충분히 이해해요
    오빠, 남동생, 엄마한테 톡도 잘 보냈어요
    근데 이게 왜 시누이짓인가요?

    결국 올케들한테 뭐라고 하고 싶었다는 건가요?

  • 19. 둥굴레
    '18.4.3 7:54 PM (122.38.xxx.177)

    저도 지금 병완중인 친정아빠가 있어서
    무슨 말씀인지 ㅜㅜ
    그래도 돈으로 할수있는건 다른 형제에게 넘기세요 아들이라고 바쁘다는 핑계는 여기
    까지만 봐주시고
    괜찮아님 안괜찮아요 참아서 될게 아니에요
    시누이짓 절대 아니예요

  • 20. 마음
    '18.4.3 7:56 PM (210.113.xxx.5)

    참 마음이 착하고 따뜻한 분이시네요.
    저도 얼마전 친정엄마 저희집 다니러 오셨다가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셨었는데 직장 다니랴 아침저녁으로 엄마한테 가보랴 힘들더만요.
    앞으로 대대손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21.
    '18.4.3 7:59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무심하면 잘 몰라요 님이 그들의 기회를 뺏는거예요 내가 일했으니 앞으로 간병비는 두형제기 반씩 내라 하세요 그것도 치사하면 주말에 오고 간병비 엔분의 일 하구요
    며느리는 어차피 부모님이 키워주신 것도 아니니 문병오는 것만으로 만족하세요. 저는 시댁 간병하는데도 며느리인 제게 맡기고 다들 병문안만 와서 몇년이 지났어도 마음에 맺혀요

  • 22.
    '18.4.3 7:59 PM (211.36.xxx.99)

    앞으로 형제들 보고 좀 하라하세요
    그러다가 님 골병나요‥

  • 23. 골병 들어요
    '18.4.3 8:04 PM (175.223.xxx.143)

    병원 환자 돌보는 거요, 간병인 있어도 들여다봐야하고
    입원실 한번 다녀오면 기운이 쪽쪽 빠지죠.
    원글님도 왕복 세시간 거리 사신다면서 아들들은 뭐하느라 안 오나요.
    화나시는 마음 이해해요.
    그런 일이 어느 정도라도 분담이 되면 다행이고
    하는 사람만 하게 되면 홧병 나죠.
    꾹꾹 눌러 참지 마시고 할 말 다 하시고 사세요.
    남자형제들 주말에 와서 병실에 있으라 하시고
    돈 든 것도 정산하시구요.

  • 24.
    '18.4.3 8:09 PM (1.239.xxx.139)

    효도는 마음으로 하는거예요
    강요마세요
    더 멀어져요

  • 25. ...
    '18.4.3 8:10 PM (175.223.xxx.143)

    원글님이 시누짓 한 게 아니라 남자형제들이 자식 노릇 못하는 거네요

  • 26. 올 사람들이면
    '18.4.3 8:13 PM (112.152.xxx.18)

    자주 왔겠죠. 보면 미안하긴 한데 그 미안하고 어색한 기분. 나서서 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 그걸 노력해서 어떻게 해보고 싶은 의지는 전혀 없는 비겁한 인간들이죠. 똑같은 것들끼리 결혼한 거죠. 말이라도 와서 고생한다고 왔다 갔다 맛있는 거라고 사먹으라고 일이십만원 찔러주는 염치도 없는 인간들이에요. 돈은 다행이도 보험이 해결한다고 엮이고 싶지 않다는 거죠. 지 자식들한테 똑같이 당할 겁니다.

  • 27. 많이 힘드시겠네요
    '18.4.3 8:1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다른 형재가 그렇게 무관심하면 당연히 폭발하지요.
    원글님도 경제적 체력적 한계가 있는건데 잘하셨어요.

  • 28. 힘든건 이해하는데
    '18.4.3 8:19 PM (1.238.xxx.39)

    그렇게 잘해놓고 왜 여기저기 화를 내셔서??
    간병인 비용 얼마 나왔고 나눠내자고 건조하게 문자,
    그리고 부모님이 아프니까 더 보고 싶어하신다..문자...
    오건 안 오건 그건 그들 몫...
    그렇게 하면 앞으로 사람 취급 안 하면 되고요.
    어머니께도 쏘아부친걸 보면 결국 님은 인정이 받고 싶었던 거예요....
    뭐하러 이 악물고 다 잘해놓고 나중에 한꺼번에 터뜨리시는지...

  • 29. 속상하실만
    '18.4.3 8:21 PM (27.118.xxx.60)

    한데요 무조건 영수증해서 나누세요..
    가슴앓이하면서 알아달라고 하지말고 1/n하시면 됩니다..

  • 30. 아이고...
    '18.4.3 8:23 PM (222.98.xxx.5)

    두 달씩이나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시누이짓 아니라 딸노릇 하신 거니 괜찮습니다.
    원글님 오빠랑 동생이 안하니, 올케들도 나몰라라
    했을테지요. 자식들도 안 챙기는 부몬데 굳이 내가?
    뭐 이런 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몇 번은 왔어도
    왔을 텐데요. 원글님 오빠내외고, 동생내외들
    사람 같지 않네요.

  • 31. 윗님
    '18.4.3 8:25 PM (112.152.xxx.18) - 삭제된댓글

    오건 안오건 그들몫이라고 원글은 참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니까 폭발한 거 아니겠어요? 지금 속상한 사람한테 인정욕구 이 딴 소리는 사람이 어떻게 삐뚤어지면 할 수 있는 건가요? 님이 혹시 그냥 나몰라라 힘들고 피곤한 일 다른 사람한테 미루는 스타일이라 찔려서 먼저 찌르는 거에요? 남의 욕구가 어쩌고 분석할 시간에 본인 인간성이나 분석해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인성개조를 하든지 그냥 입닥치고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아요.

  • 32. 릴케의 장미
    '18.4.3 8:25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시원한 맥주라도 한 잔 하시고
    싸한 알코올로 벌렁거리는 불쾌감, 다 휘발시켜 버리세요.
    오늘만 살거 아니고
    내일도 살아야 하잖아요.
    님 심정은 제가 백번 천번 이해 합니다.
    막연히 짐작하고 가늠해서 아는 척 하는것은 아니예요.

    우리의 존재가 그러하듯
    그들의 존재도 그런 것 뿐이예요.
    애도 아니고 모를 수가 있을까요
    어른을 어른이 입 벌려 환자로 계시는 네 아버지께 마음 좀 써라..라고 해야만 그 마음이 닿겠냐고요
    그런건 없어요.

    서운함이 남으면 울적해져요
    맥주 한 잔으로 다 씻어버리세요

  • 33. 위에 인정욕구 운운하신 분
    '18.4.3 8:26 PM (112.152.xxx.18)

    오건 안오건 그들몫이라고 원글은 참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니까 폭발한 거 아니겠어요? 지금 속상한 사람한테 인정욕구 이 딴 소리는 사람이 어떻게 삐뚤어지면 할 수 있는 건가요? 님이 혹시 그냥 나몰라라 힘들고 피곤한 일 다른 사람한테 미루는 스타일이라 찔려서 먼저 찌르는 거에요? 남의 욕구가 어쩌고 분석할 시간에 본인 인간성이나 분석해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인성개조를 하든지 그냥 입닥치고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아요.

  • 34. 감당할만하지 않으니
    '18.4.3 8:28 PM (223.62.xxx.108)

    오늘 그렇게 화를 내셨을걸요? 감당가능하다는게 나 죽기직전까지인가요? 돈이 백원이든 백만원이든 형제들이 처음부터 1/n 하셨어야죠 님도 소통을 잘하지는 못했어요 연락오면 받으시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하시고 돈도 노력도 이제부턴 1/n 하자고 하세요 기껏 화는 내고 연락은 왜 안받아요 주말에 오빠랑 남동생 올라와서 번갈아 하라하시고 님은 주중에 찾아보세요 며느리사위도 한달에 한번은 찾아보는걸로 자식들끼리 이야기하고 각자 배우자 데리고 오면 좋겠지요 엄마도 돌봐야하니 깍 졍원만 다녀가면 안될겁니다 그런것도 나누세요 님이 지휘만 하시고 나머지는 다 참여하라하시구요 . 부모 아픈데 나몰라라하면 형제로서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화내고 혼자 덤탱이 쓰는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에요

  • 35.
    '18.4.3 8:52 PM (211.244.xxx.238)

    고생많으셨어요

  • 36. 건강 잘 챙기세요
    '18.4.3 8:59 PM (58.143.xxx.151)

    아버지가 다치셔서 힘드실텐데 남도 아닌 형제가그러니, 정말 속 많아 상하셨겠어요. 혼자서 고생하신거 남편과 아이도 있는데 정말 고생하시네요. 어쩜 아버지, 시아버지 병원에 있는데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오죽 못났으면 나몰라라 하는지 정말 머리 짧은 인간들이네요. 입 병 난거 얼른 나으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 37. 혼자 생색냈는데
    '18.4.3 9:02 PM (218.48.xxx.103)

    첨에는 오빠.동생 잘했어요.
    중환자실 하루 2번면회.일주일이면 14번.
    엄마는 평생 환자라 빼고 형제들이 주말엔 책임지고 했지요.

    중환자실은 외려 너무 편했네요.
    일반실오니..특히 뇌수술이시라 그냥 신생아수준인 아버지를...간병인도 30군데 연락해 구하고 구해도..에효.

    한달이 1년같았어요.
    오빠가 한달간 안들여다보고 동생은 주말에 오는데..
    올케들...2달간 첨 사고나서 수술후 의식없으신거 알고 한번도 안오니 폭팔한거예요.

    제가 형제톡에 아빠상태 매일 올리고 필요한부분 쓰다 지쳤어요.
    첨엔 올케들도 있다가 보니 전혀 인읽는거 같길래 걍 형제들과만 새로 톡창만들었구요.

  • 38. 힘든건 이해하는데
    '18.4.3 9:03 PM (1.238.xxx.39)

    112.152.xxx.18님 제가 원글님께 부드럽게 말하지 못한 부분은 있어요.
    그러나 원글님이 저렇게 힘에 부치게 혼자 감당하다 결국 이곳 저곳에 화 낸 사람만 되는게
    그 누구보다 안타깝게 생각되어 그랬습니다.
    (오빠,동생에게 욕을 몇사발 쏘아붇고는,또한 친정엄마한테도 차별하고 키우더니 좋은꼴이다 하면서 엄마

    앞으로 겪을일 미리 봐둬라 악다구니치고...)
    기껏 힘껏 잘해놓고 이런 심한 막말한건 결국 차별에 힘들었고 인정욕구가 있어 더더욱 힘에 부치도록 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이건 님글인데:
    (님이 혹시 그냥 나몰라라 힘들고 피곤한 일 다른 사람한테 미루는 스타일이라 찔려서 먼저 찌르는 거에요? 남의 욕구가 어쩌고 분석할 시간에 본인 인간성이나 분석해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인성개조를 하든지 그냥 입닥치고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아요.)
    상대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막말하는 비뚤어진(님 표현) 성격은 누가 봐도 님이 저보다 훨씬 고수시지 싶습니다.

  • 39. @@
    '18.4.3 9:03 PM (121.182.xxx.144)

    남자 형제들 참 너무하네요..
    부모님이 이번 일로 깨닫는게 있으시길..
    원글님 힘내세요.

  • 40. 엔분의 일
    '18.4.3 9:34 PM (61.74.xxx.52)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엔분의 일 했으면 되는거잖아요?
    올케들은 친자식도 아닌데 간병을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으니 친딸이 형제들하고 정리 했으면 문제 없었을 테고.
    친자식들이 알아서 하면 되죠.

  • 41. 그럼요.
    '18.4.3 9:43 PM (218.48.xxx.103)

    친자식이 해야지요.알아서..
    그래서 했지만..20년가까이 뵌분이 병원에 중환자로 계신데 사람도리로 안오는거에 분노한 것이고..
    맘비우고 이제 저도 상종안하려구요.
    간병하라 소리 어느 한번도..생각조차 안했구요.

    어찌 문병한번..뭐 필요한거 없는지 관심한번 없는지..
    이 현실에 모자란 제 형제들에게 뭐라 한거구요.

  • 42. 저기
    '18.4.3 9:55 PM (110.11.xxx.168)

    일 벌이신 김에 쎄게 나가세요
    그냥 욕만 해주고 뒷처리 다하심 ᆢ 그냥 시누짓으로 끝나요
    시댁에 일이 있고 나도 내살림 있어 더는 못한다 하고
    님도 병원 왕래를 한달 딱 큲으삼
    오빠 남동생 어머니 이 세분이 어떻게 해결하는 구조로요
    직접 해봐야 아 ㆍ이게 안 들여다보면 욕먹을 상황이구나 싶겠죠
    다들 딸이 한다잖아? 하고 모릐쇠 한거니까
    차별 받았딘면 친정일의 주도권을 쥐는게 아님

  • 43.
    '18.4.3 10:00 PM (211.36.xxx.99)

    아무리 싸우고 다투고 설득하고 부탁해도
    결국은 효도 하는 자식만 효도해요‥
    그렇다고 님이 독박 쓸순 없으니 최대한 말하세요
    첨부터 다들 요양병원에 모쉬진 않아요
    긴병에 효자 없다고 병간호하다 지쳐서 그러는거에요‥

  • 44.
    '18.4.3 10:04 PM (121.147.xxx.170)

    원글님 잘쏘아부쳤어요
    제가다 시원하네요
    저도 친정엄마 병수발해봐서 알아요
    병원이 집에서 걸어10분거리에 있어도 올케는 안들여봐요 직장다니는것도 봐야할 어린애가 없어도올케들은 그래요
    그래놓고 많은 재산은 다가져가고
    그래도 친정엄마는 돌아가실때까지 오직 아들밖에 모르더라구요

  • 45. 잘하셨어요
    '18.4.3 10:16 PM (223.38.xxx.44)

    첨에는 오빠.동생 잘했어요.
    중환자실 하루 2번면회.일주일이면 14번.
    엄마는 평생 환자라 빼고 형제들이 주말엔 책임지고 했지요.

    중환자실은 외려 너무 편했네요.
    일반실오니..특히 뇌수술이시라 그냥 신생아수준인 아버지를...간병인도 30군데 연락해 구하고 구해도..에효.

    한달이 1년같았어요.
    오빠가 한달간 안들여다보고 동생은 주말에 오는데..
    올케들...2달간 첨 사고나서 수술후 의식없으신거 알고 한번도 안오니 폭팔한거예요.

    제가 형제톡에 아빠상태 매일 올리고 필요한부분 쓰다 지쳤어요.
    첨엔 올케들도 있다가 보니 전혀 인읽는거 같길래 걍 형제들과만 새로 톡창만들었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구 잘하셨어요
    할말 충분히 하셔도 되겠네요

  • 46. 폭팔하시고
    '18.4.3 11:08 PM (218.235.xxx.179) - 삭제된댓글

    사과 몇 마디했다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그동안 혼자 감당하신만큼
    두 아들 각자 감당하라하고
    그 다음부터 똑같이 나누는 걸로...
    그래도 다른 형제들보다 들여다 보실 일 많을 꺼니
    돈, 돌보는 시간이라도 똑같이 나눠두세요.
    안그러면
    아마 원글님 달래서
    돈이나 좀 보내고 그걸 면죄부 삼아
    이전보다 더 맘 편하게 지낼껄요.

  • 47. 진짜
    '18.4.3 11:40 PM (125.177.xxx.106)

    너무하네요. 아들들과 며느리들...
    어찌 한 번 찾아오지를 않다니...

  • 48. ,,,
    '18.4.3 11:46 PM (1.240.xxx.221)

    그런데 궁금하네요
    친자식이 하는거 당연하지만
    친자식 특히 아들들이 외벌이로 돈벌어 오느라 시간을 못내면
    며느리들이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간병은 안한다고 해도 음식이라도 좀 해오고 들여다는 봐야죠

  • 49. ..
    '18.4.3 11:47 PM (222.234.xxx.19)

    저는 몇년째 독박이에요.
    여동생은 타지에 있고 남동생은 둘이 맞벌이라 전업인 제가 항상 부모님 뒷바라지했었죠.
    몇년이란건 아버지 위암수술하고 병원다니시는거부터 식사 제대로 못하시니 죽부터 시작해서 일반식으로 넘어가는거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심지어 하루 두번도 다녔네요.
    그와중에 엄마반찬 따로 해서 나르구요
    일년전부터는 저도 직장을 다니는데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반찬해서 나르죠.
    엄마 요양병원에 8개월 계실때도 일주일에 두어번씩 먹을거 사다나르고 하는동안 올케는 전화만 몇번.
    지난겨울 엄마 팔순잔치도 저혼자 집에서 치르고..
    엄마가 집에서 본인형제들이랑 같이 식사하기 원하셔서요.
    올케는 친정형제들이랑 김장하는 날이라고 식사시간 맞춰서 왔구요.
    저는 한번도 올케한테 뭐라한적 없어요.
    병원비도 단체카톡에 올려놓고 주면 받고 아님 말고.
    내가 등신인가 싶기도한데 워낙 82에서 교육받은게 있어선지ㅋ
    효도는 셀프다 하는 정신으로 살아요.
    저는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도 올케한테 안맡기고 제가 하려고 생각해요.

  • 50.
    '18.4.3 11:58 PM (218.144.xxx.251)

    이글 후기 꼭 보고 싶어요

  • 51. ..
    '18.4.4 1:12 AM (1.227.xxx.227)

    잘하시는거 아닌데요 병원비 소모품까지 영수증올리고 똑같이 나누면되지 혼자 다내고 혼자 힘쓰다가 열내고 그래요? 남편도있는데 앞으로 몇달 계속 입원하셔야되도 계속 혼자 경제적부담 다하실건가요? 잘못판단하시는듯한데요 저랑 친한언니도 부모님 돌아가시기전 아프실때,싸워도 오빠 남동생하고 싸우지 올케들한텐 뭐라안해요 남이잖아요 친부모도아니고 정도 없을텐데 와주면고맙고 안오면마는거지 어쩌겠어요 아니 내부모놔두고 오빠라는사람도 한달간 안찾아오는데 올케가 뭔 정성이뻗쳐서 혼자차타고 병원오겠어요 기대버리세요 돈은 받으시고요 길게 앞으로 또 아프시게되도 혼자감당하기 힘듭니다 이렇듯 억울해져서 폭발하게 되구요

  • 52. ..
    '18.4.4 1:18 AM (1.227.xxx.227)

    아이고 도리도리 하지마세요 시부모사랑 듬뿍받았음 그렇게 안올까요 아니 자식인 아들도 한달간 코빼기도 안비추는데 남인 올케한테 사람도리하라고 하면 말이 되나요?? 숨막히네요 원글님이야 자기부모니까 애틋하지 올케들은 그런거없어요 보부사이도안좋은가보네요 그동안 잘했고 남편이바쁘고 하면 남편에 대한 의리로라도 병원갈텐데요 안가는사람들보면 남편에대혼 기대 ,잘하려는맘 포기하고 잘하려는생각도없는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 53. 저희오빠
    '18.4.4 1:21 AM (118.219.xxx.45)

    부모님 입원이나 수술건 생기면
    갑자기 회사와 집안이 기울어지는 징크스가 있어요.
    퇴원하시면 다시 정상화 되구요.

    소모품이나 간병비는 저한테 통보만 하고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고..
    조카들, 부모님이 애기때부터 봐줬는데
    충격받는다고 안 데려오구요
    조카들이 참 잘 배울것 같아요. 오빠 노후는 어떨지??

  • 54. 아주 잘 했어요
    '18.4.4 1:29 AM (1.229.xxx.231)

    아버지 간병도 하실 만큼 잘 했고,
    어머니한테 한 마디도 잘 한 것이고,
    오라비랑 동생넘한테 더 한 악다구니를 해도 되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효도가 셀프라지만 기본적인 염치는 있어야 지요.
    동네 아저씨, 집안내 어른이 사고를 당해 입원을 해도 들여다 보는 세상이고 일부러 도시락도 싸다 주는데 그 집 형제나 며느리는 개싸가지네요.
    그런 개싸가지한테 할 말 한 건데 왜 가슴이 벌렁거려요.
    모르면 가르치고 알 만한대도 안하면 육두문자를 날려야 지요.

    집 앞의 종합 병원도 못 모시고 가 멀리사는 우리 집에 와 부탁하는 오라비가 있어 일단은 모시고 몇 날을 병원에 다니다 아이가 첫 휴가를 나와 하루 못 온다고 하니 여지껏 잘하다 왜 그러냐기에 그 날로 아웃 시켰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울 아들의 첫 휴가가 귀하지, 에어로빅하러 가는 올케의 스케줄이 중한 것도 아닐 뿐더러 여지껏 잘했다고 네 입으로 인정했으니 이제부터 너희가 하라고 하고 잘랐습니다.

    그 후 지들이 아쉬울 땐 저 멀리 강원도 사는 언니가 올라 와 보초(?)를 서게 하는 데 모른 척합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겁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인정받고 싶어 그러는 거라고 억울한 소리들 하는데 글쓴이는 심성이 착하고 책임감이 있어 내 몫은 하겠다는 것인데 친정 식구들이 만만하게 생각하고 독박 씌운 겁니다.

    절대 속상해 하지 말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 한 일이 무궁무진할 터이니 마음 편히 가지세요^^

  • 55. ...
    '18.4.4 3:26 A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이 안오는 이유는 자주 갔다가 바톤터치 당할까봐 겁나서 못오는 거임..
    차라리 옆집 아지매가 입원했다면 음료수 사들고 놀러삼아 갈수 있지만
    잘못 얼굴 비췄다가 아예 독박쓸수도 있기때문..
    동서가 하려나 아니 형님이 하겠지 이렇게 자기들끼리 신경전 벌이느라 서로 안가는 것임..
    워쩌겠어요..내 아부지가 아닌것을

  • 56. ...
    '18.4.4 3:30 AM (14.45.xxx.38)

    며느리들이 안오는 이유는 잘못 갔다가 바톤터치 당할까봐 겁나서 못오는 거임..
    차라리 옆집 아지매가 입원했다면 음료수 사들고 놀러삼아 갈수 있지만
    자주 얼굴 비췄다가 아예 독박쓸수도 있기때문..
    동서가 하려나? 아니 형님이 하겠지? 이렇게 지금 자기들끼리 신경전 벌이느라 서로 더 안가는 것일수도..
    워쩌겠어요..내 아부지가 아닌것을

  • 57. 이해는 가지만
    '18.4.4 6:36 AM (49.167.xxx.47)

    내가 그 상황이라면 올케가 안들어다본다고 해서 뭐라고는 못할거 같아요 오빠가 오면 와야지 주말이고 반차건 내서 도와야지 사실 올케는 안 올거라생각하고 살아요
    그리고 간병인 있고 물론 신경쓰실일 많겠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그 이상은 나도 힘들다 어떤 선이 있어야 할거 같아요 내가 너희 대신 이렇게 하고 있어 그 생각이 더 속상하게 만들수도 있고요 어떤 적정선에서 돈도 얼마한도까지 시간도 어디까지 정해서 그 한도를 넘을 거 같으면 간병인 문제나 기타 문제를 다 함께 상의할 수 밖에 없지요 너무 힘드니까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결국 폭발하게되셨을까요

  • 58. 며느리가 아닌 내자식에게
    '18.4.4 8:11 AM (144.59.xxx.226)

    고생 많이 하셨어요.
    목구멍까지 다 차버렸기에 폭발 하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요일의 책임자를 정하세요.

    요즘에는 다들 직장에 매여 있는 것은 너나 나나 똑같아요.
    그러니 요일에 책임자를/거리에 상관없이/
    책임으로 되어 있는 날에는 죽었다 깨어도 당사자가!
    그리고 내요일이 아닌 날은 얼굴 절대 비추지 마세요.

    내경우에는 올케가 두명이지만,
    엄마가 암 수술하고 항암 치료시
    그 올케 두사람 한번도 밤에, 주말에 병실에 있게 하지 않았어요.
    대신에 자식인 아들이 와서 하라고!
    며느리는 한 다리 건너인데,
    지부모도 아닌데, 그부모의 자식인 아들도 얼굴을 안비추고 있는데,
    며느리가 무엇때문에?
    며느리 탓! 절대 하지 마세요.
    주중에는 아들이, 주말에는 병원 가까이 살고 있는 내가!

    그러다 보니 자동적으로 올케들이 미안해서 오늘은 내가...하고 말해도,
    장녀인 내가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아들 녀석들 효도 받으라고.
    그러다가 돌아가시면 효도할 기회 안 준 부모가 더 문제라고.

  • 59.
    '18.4.4 8:23 AM (119.198.xxx.16)

    오빠나 남동생이 그모양이니 올케들도 똑같은거예요
    그냥 원글님이 아버지 챙기시고 병원비만 나누어서 내세요
    애초에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없게끔 아들을 키우신거니 그 댓가 지금 부모님이 받는거예요
    요즘은요 그냥 친정부모님 아프면 딸이 챙기고 시댁 어르신들 아프면 그집 딸들이 챙기는 걸로
    바뀌였으면 좋겠어요
    뭐 그리 시댁 어른들이 아프면 애틋하겠어요
    맘에도 없는 병수발 하는것도 웃긴거죠

  • 60. ..
    '18.4.4 8:55 AM (223.62.xxx.96)

    고생 많으세요. 토닥토닥

  • 61. 고생하시네요.
    '18.4.4 10:45 AM (119.193.xxx.164)

    병간호가 사람 진빠지게하죠. 근데요. 혼자 하지마세요.그거 나중에 병되요.다 공평하게 나눌순 없어도.내가 허덕허덕 되며 하다간 에네지 고갈와요. 그리고 나에겐 다른 가족도 있고. 형제랑 책임을 나누세요.

  • 62. 올케들
    '18.4.4 11:52 AM (220.79.xxx.241)

    제가 처음부터 전혀 기대안했어요.
    부부사이 나쁘지않지만 엄마 또한 병자세요.왕복 5시간 거리 못하시죠.

    올케들 말나온건 제 친정엄마...즉 시어머니께 각자의 남편들이 엄청 바쁘다.힘들다 변명을 해대기에 하는말이죠.

    동생네는 특히 대기업임원인데 친정쪽 생활비도 부담합니다..전 집에 있다면 양심상 못그럴듯 싶어서요.
    돈 충분히 벌어주느라 남편들이 못가면 한번이라도 오는거 기대하는것도 잘못이예요?

    저 윗분..얼마나 시부모에게 당했으면?이러시는데 엄청 좋다고 확신은 못하지만 적어도 아버지께서는 잔소리 한번 없고 외려 손주들 용돈 책임져주신분이예요.

    음식이야 지들도 뭐 남편이 바빠서 다 사먹는다니 해오는거 생각한번 못했지만..그러면 좋은세상 하다못해 커피쿠폰 한번 보낼생각조차 못하나 싶어서 욕나왔네요.

    제가 안했다면 기대 안하죠.
    사람같지도 않은것들이라고 전 맘먹었어요.

    전화번호..보호자 누구번호 바꿀지 정하라했어요.
    손 뗀다고..엄마에게도 난 나 혼자 알아서 아빠에게 다니겠다 했구요..제가 보고 싶어서요.

  • 63. 싸가지 없네요
    '18.4.4 12:59 PM (124.50.xxx.75)

    동네 지인이나 친척이라도 두달 입원했는데 한번도 안오는건 말도 안되요.
    남편하고 이혼할것도 아니고
    시댁하고 척지고 사는거 아니고
    남편이 혼자 돈벌어 친정 생활비까지 대는데도
    문자도 없고 병문안도 없는건
    이해도 상상도 아니고
    그냥 인성이 쓰레기네요.

    저도 혼자 딸이고 아빠 80다되서 암수술 입퇴원에 방사선까지
    제가 다 따라다녔어요.
    힘들면 오빠 남동생 부르구요.

    제 남편 새언니 올케 두달동안 온건 두세번 병문안 정도지만
    주말에는 내가 따라갈게(남편)
    수술날 휴가내볼게요(새언니)
    형님 고생많아요(올케)
    다들 문자 날려주고 저한테 고생한다 말해주고 그랬어요.
    그러면 혼자해도 별로 안힘들어요.
    우리 아빠니까요.

    사람같지 않은것들이라 생각하고 인생에서 그냥 아는 사람으로 정리하세요.
    오빠랑 남동생한테도 한마디씩 하구요.

  • 64. 코미디
    '18.4.4 2:06 PM (39.7.xxx.124)

    부모님 병치닥거리 할 때는 집안 여자들 전쟁이고
    부모님 재산 정리할때는 집안 남자들 전쟁나는 ㅎㅎㅎ
    시누나 며누리나 아들들이나 참
    똑같습니다

  • 65. ....
    '18.4.4 2:24 PM (168.126.xxx.179)

    남자 형제들도 정말 나쁘고 그 와이프들도 참 못된 사람들이네요. 원글님 너무 애쓰셨어요.

  • 66. 에구
    '18.4.4 4:43 PM (175.199.xxx.199)

    동네 아는 엄마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교통사고 났는데
    평일에는 이 엄마가 주로 가고 주말에는 오빠가 오고 남동생은 평일에 휴가내서 오고
    (일주일 입원인데 올케들은 안왔다고)
    이 엄마는 오빠나 남동생은 일주일동안 자주 오고 하니 올케들이 안온거는 내색 안하던데요
    님 오빠나 남동생은 너무 했네요

    지금 제 친정 아버지도 입원중이신데 설 앞에 입원하셔서 지금 병원을 한번 바꾼 상태인데
    울 남편이 설날에 같이 다녀온뒤도 제가 같이 가자는 소리 안하니 갈 생각이 없네요
    40일넘게 저 혼자 주말마다 병원에 갔다옵니다
    주말에 집에 빈둥빈둥 있어도 제가 같이 가자는 소리 안하니 안가네요
    그냥 두고 보고 있어요
    만약 시어머님이 입원중이신데 제가 40일넘게 병원에 안가면 시댁 식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놀러갈때는 휴가 잘 내는 사람들도 이럴때는 휴가 못내나봅니다
    님이 고생많으셨네요

  • 67. 맞아요
    '18.4.4 6:27 PM (119.198.xxx.16)

    부모님 아프면 그집 아들이나 딸이 하면 됩니다
    며느리나 사위는 그냥 손님처럼 왔다 가는게 요즘 현실이예요
    앞으로 점점 그렇게 될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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