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랑 싸우고 차에 있어요.
저도 어떻게든 애 재우고 자려고 해도
어쩌다보면 다시 거실에 나가있어요.잠이 안와서 한시간 누워있다 나왔다고..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졸아요.
학교 다녀오면 씻고 뭐 좀 먹는 시간 한시간쯤 지나고 나면 이제 졸기 시작이고, 깨우면 심하게 짜증을 냅니다.
어른이고 제정신인 내가 참자 해도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정말 못참겠어요.
오늘은 저녁 여섯시반에 가는 영어학원 단어테스트 준비한다고 외울 단어 몇개 되지도 않는걸 들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졸기 시작..깨우니 울고 소리지르고 선풍기를 걷어차고..
그러더니 결국 못외웠다고 학원을 안가고 소파에 버티고 앉아있어요. 제가 속이 터질것같아 나와서 차에 앉아있습니다.
엊그제는 이런식으로 학교를 지각했어요. 아침에 삼십분을 깨우다 결국 소리 질렀더니 삐져서 입내밀고 한시간을 앉아있더라구요.
선생님 전화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열한시에 보냈습니다.
그러고 정신좀 차리나 했더니 오늘 또 저러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곤할 만큼 하는것도 없고, 그냥 밤에 두세시까지 못자겠다고 안 자서 이모양인데,
공부하라는것도 아니고 안싸우고 싶어요.
1. ㅜㅜ
'18.4.3 7:07 PM (211.172.xxx.154)저라면 딱 내버려둘것 같아요, 학교에 지각을 하든말든 지알아서 처리하게...
2. 밤에
'18.4.3 7:12 PM (223.62.xxx.186)왜 나와있나요?
혹시 핸드폰 하느라고??
저는 하도 밤새서 핸드폰 하길래
집 와이파이 공유기,즉 인터넷 끊었습니다.
적어도 밤에 잠은 잘 자네요..3. ㅠ
'18.4.3 7:16 PM (125.132.xxx.38)학원다 관두고 냅두세요. 자식은 부모말은 청개구리더라구요ㅠ 요즘 청개구리 동화책이 왜 나왔나 알겠더라구요. 나죽음 울까 싶어요. 자기가 속썩인거 모르고 부모탓이나하고있을듯
4. ㅈㅅㅂㄱㄴㄷ
'18.4.3 7:19 PM (220.122.xxx.123)밤에는 티비나 핸드폰을 못하게 하심 할꺼없어서
책보다 잘거같은데요
티비 못보고 핸드폰 안하는거 맞나요?5. ᆢ
'18.4.3 7:24 PM (223.62.xxx.30)밤에 줄넘기나 합기도나운동을 조금시키시던가요 ᆢ피곤해서 골아떨어져요
6. 학원
'18.4.3 7:31 PM (210.100.xxx.239)끊으시고 윗님처럼 운동시키세요.
잠자고 깨고 건강한 패턴으로 바뀌어야
그다음 공부도 하는거지요.
초6에 학원 몇달 안다닌다고 어찌안됩니다.
초6맘이예요.7. ..
'18.4.3 7:39 PM (180.66.xxx.161)공부하는거 얼마 없습니다.
영어수학 하나씩이 다예요.
너무너무 느려서 그 숙제를 일주일 내내 하는데,
예를들면 십분에 끝내라고 주는 프린트 한장을 한시간을 붙들고있는 식이죠.
핸드폰은 공신폰이고,컴퓨터 잠가놔서 제가 알기로는 게임,인터넷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잠도 잠이지만
조금만 어긋났다싶으면 욱하고 빈정상해서 다 포기해버리는 저 나쁜 성질을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고칠수나 있는건지...8. ..
'18.4.3 7:42 PM (180.66.xxx.161)운동 하라고 했다가 다 끊었습니다. 너무 빠져서요.
저도 출근하는사람인데 아이 지킨다고 밤낮없이 졸고앉아있고
어제 제사 지내고 새벽세시에 잤는데,
아이랑 난리를 치르고나니 온몸이 아프네요.9. 잠만보 아들
'18.4.3 7:44 PM (115.178.xxx.254)사춘기가 왔다면 아이도 한참 성장기이라.. 잠에 취해 있을때입니다.
저라면 학교 갔다오면 바로 낮잠을 잠깐 재울것 같아요.
밤에 잠안온다고 할때 영어단어를 외우라고 하고요...10. ...
'18.4.3 7:52 PM (180.66.xxx.161)아침에 학교갈 시간이 전쟁이니 잠이 안온다고 두세시까지 그저 안재울수도 없는 노릇이라서요..
저도 같이 매일지각입니다.
정신차리게 할 생각으로 하루 깨우다가 포기하고 두었다가 시간 봐라 어떡할래 학교를 안간다고..저더러 선생님한테 아프다고 얘기 해 달라구요....
잠도 잠이지만, 저런 사고방식을 어떻게 뜯어고쳐아할지 모르겠습니다.11. 1234
'18.4.3 7:54 PM (222.98.xxx.178) - 삭제된댓글밤에 안자는게 문제죠?
아침에 무조건 일찍 깨워보세요
아빠가 하면 좋겠네요
일찍 일어나면 늦게 못자요12. 학원 한두달 쉬고
'18.4.3 7:56 PM (1.238.xxx.39)생활패턴을 잡아보면 어떨까요?
그 몇개 안되는 학원이 아이에겐 무리인듯 한데
일단 밤에 잠자야 하는데...
학원 다 끊고 태권도나 합기도 처럼 매일 규칙적으로 하고
정신적으로도 의지하고 잡아주는 곳 어떨까요?
힘들게 뛰고 오면 밤에 멍하나 있진 않을듯요.
비슷한 나이 아이 키우는데 사실 제 눈엔 심각한 상황 같네요.13. 음
'18.4.3 7:57 PM (1.235.xxx.221)제가 사춘기때 그렇게 잠 때문에 고생했어요. 저녁먹을 시간 무렵 넘 졸려서 잠깐 존다는 게 2시간 이상 자고,그러니 밤에 잠 안오죠. 아침에 못일어나고,..학교가서 졸고.그러니 저녁 먹고 나면 또 졸려서 자고, 밤에 안자고 ,아침에 못일어나고,하루종일 멍하니 ,좀비처럼 흐느적 대고 살다가 저녁 먹고 졸고..공부도 체력도 다 엉망이었어요.
만약 제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전 우선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수면유도제를 먹여도 되는지 상담해보고,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는 약 먹이고 10시에서 11시에 재우겠어요.
수면 사이클이 늘 혼란스러운 사람이 있어요.제가 그렇거든요. 이런 환절기에도 잠과의 전쟁입니다.생체시계가 남보다 유난히 예민한건지 둔한건지..암튼 유난이구요..ㅠㅠ또 잠을 좀 못자면 유난히 못잔 티가 나는 사람도 저입니다..남들도 보면 짜증나겠지만, 이러고 사는 저는 ..정말 죽을맛이구 힘들어요.
그래서 제 아이라면 ,수면유도제 습관성 된다는 걱정보다는 ,잠때문에 고통스럽지 않게 그때그때 적절하게 먹어가면서 , 밤에는 잠 푹자고 낮에는 쌩쌩하게 ,그렇게 살 수 있게 도와주겠어요.14. ....
'18.4.3 8:06 PM (221.139.xxx.166)공부 좀 하는 애들은 학교 갔다오면 일단 30분 재우고 학원 보냅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집에 있나봐요. 아이 관리.15. ...
'18.4.3 8:07 PM (180.66.xxx.161)내일 소아청소년과 가봐야겠네요.
생각같아서는 정신과에 데려가 저랑 둘이 상담하고싶어요...16. 그거
'18.4.3 8:27 PM (119.75.xxx.114)학교가기 싫어서 그래요. 친구 관계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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