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다시 보니,
대표문구와 포장지의 그림이 평소 제가 사용하던 제품과 비슷한, 다른 회사의 생리대 제품이네요.
한 때 일본산 원료 문제가 공론화 될 때 끼어있던 브랜드여서
웹검색을 좀 해봤는데
2015년 이전의 정보만 있고
해당사 홈피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기에는 정확한 제품명도 혼동되게 표기되어있고 해서
소비자상담실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봤어요.
가장 궁금했던 일본산 원료나 자재에 대한 대답은.
웹에서 봤던 몇 년 전 응대방식이랑 똑같아요.
어느 부분에 어떤 원산지의 원료나 재료가 쓰였는지를 다 알려줄 수는 없다고요.
몇 부분 짚어서 문의했더니 나중에는 약간 짜증섞인 어투의 대답도 나오고.
결론적으로 일본산이 안 쓰였다고 말 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아니, 이렇게 대답한 것 같아요.
정확한 건 녹음한 걸 다시 들어야겠지만, 어째 문의하기 전보다 더 답답해졌어요.
몇 개 안 되니까 그냥 써야할까요,
아까 뭘 빠뜨리고 다녀와서 편의점에서 계산을 한 번 더 하러 다녀왔더니
다시 가서 바꿔오기가 쫌...
원료나 자재 들여올 때 검사는 잘 하고 들여왔겠죠?
잠시 간의 검색이었지만, 생리대를 구성하는 부자재의 종류도 다양하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에서 일본산 재료를 쓰기도 하더라고요.
이를테면 옆샘방지 기능을 하는 사이드개더라는 부분 등등.
또 제가 그냥 쭉 사용했던 제품도 어떤 부자재는 문제시되기도 해던 걸 오늘에야 알게 되기도 했고.
참, 오늘 제일 바쁘고 머리 아플 날인데
이런 걸로 신경쓰고 고민하게 되니 난감해요.
그렇다고 무시하기엔 요즘 건강 상태가 너무 별로라서, 이렇게 결론 없는 글도 쓰게 되었네요.
혹시 좋은 정보 갖고있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