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측이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직후였던 2007년 8월24일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1억1000만 원을 보낸 정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이 메모는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고 있는 서울 강남 영포빌딩 지하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계좌번호와 함께 의뢰인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었다. 1억1000만 원은 다스에서 형성한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MB가 불법자금으로 대선을 치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당 메모에는 계좌 송금을 위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 ‘국민은행 394-01-0003-xxx’이란 계좌번호와 의뢰인의 이름, 그리고 의뢰인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적혀있었다. 메모에 적힌 송금 의뢰인은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김희중씨로, 서울시장 의전비서관과 청와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지낸 MB 측근이다. 김씨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종료 직후인 8월20일 이후 4일 뒤 억대의 금액을 포털사이트에 송금하려 했다.
하략......
http://v.media.daum.net/v/20180402103735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