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달전부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안될정도 입니다
제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학원에 나와서 수업하고 아이들과 부대끼면 그 시간들은 괴롭지 않았어요. 힘들기도 했지만요
문제는 남편의 사업이 4년정도 힘들었어요. 집으로 가져다 주는 생활비가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정말로 한달한달이 힘들었어요. 보험로 자동이체가 제대로 되는 달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무려 3명이네요. 그 시절은 정말로 돈의 노예가 되었던 나날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2달전부터 남편사업이 순풍을 맞아서 풀리고 있어요
저도 학원이 자리를 잡아 수입 부분에서 한달 생활비 걱정할 정도는 아니구요
남편이 생활비 안줘도 저축도 할 수 있는 정도로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남편의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할 때부터 제가 우울증이 앓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증도 심해져가고 불면증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더 심해 지구요
걱정거리가 없는데 이건 뭘까요?
어디서 잠깐 봤는데 번아웃 증후군 일까요?
이제는 지난 4년처럼 정말 치열하게 돈 안벌어도 되는데...
제일도 하기 싫고 그냥 이제 죽어도 되는데... 이제 죽으면 나 참 편하겠다...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그리고 내 인생에서 이런 편한 세월이 올리가 없는데
또 이 시기가 지나면 나에게 어떤 고통이 다가올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힘듭니다
걸어볼까요? 오늘 미세먼지는 있어도 걸어가 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인생은 왜 이리 힘들까요? 우울증에서 벗어날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