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서 만나는 엄마

엄마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8-04-01 13:18:08
예전에도 꿈속에서 엄마를 자주 만났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봐서

(과장하면) 같이 사는것같아서 좋네요..
돌아가신지 10년째 되었는데도 늘 그립고 그립네요.

꿈속에선 엄마가 항암중인채로 살아계세요..
엄마가 식사준비를 하기도 하고
병원에 가기도하고..
그래도 살아계셔서 함께 하니 너무 좋아요..
오늘은 엄마가 병원에 가야하는데 함께 못가서
일어나서도 어찌나 속상하지..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사십대중반이 되어도 애마냥 엄마를 찾네요.ㅜㅜ

엄마가 나 힘들고 불안한거 알고 꿈에서라도찾아주나싶기도하고..

힘든 시간이예요.
다 포기하고 싶기도하고..
다 끝내고싶기도하고
내자신이 바보같고 삶이 구질해서 미쳐버릴것같고.

이만하면 됐다라는 생각으로 욕심부리고 바라지 말자.
남편이 딴데 정신이 나가서 즐거움을 찾으면
나도 좋아하는 운동하면서 다른 거에서 행복운 찾아보자..
내겐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이 이쁘고 건강하니 된거다라고..
그렇게 나를 다독이며 몇년을 살았네요.

뻔뻔하게 이혼까지 요구하는
짐같은 처자식 버리고 자유롭고 싶어하는 남편을
보면서 너무 비참하고 바보같아서 괴롭네요..





IP : 125.186.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4.1 1:25 PM (70.68.xxx.195)

    기운내셔요. 엄마가 원글님 걱정되어 자주 오시나봐요.

    저도 가끔 엄마꿈 꾸는데... 제가 전화해서 만날 약속을 해야 하는데
    항상 마지막 끝 번호를 틀려서 안달하다가 깨요 ㅜㅜ

  • 2. 에휴
    '18.4.1 2:44 PM (183.96.xxx.57)

    토닥토닥 맘이 지옥이시군요. 잘 이겨내시길..
    어쩜 내가 힘들때 엄마를 꿈에라도 불러내는것인지도 몰라요.
    엄마 돌아가시고 딱 두번 꿈에서 봤네요. 내 신앙은 엄마인듯해요. 힘들때 엄마한테 도와달라 말하곤해요

  • 3.
    '18.4.1 4:03 PM (218.54.xxx.61)

    엄마가 지켜 주실거예요
    토닥토닥 제가 안아주고 싶네요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힘든일 다 지나갑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4. 엄마
    '18.4.1 11:32 PM (36.39.xxx.101)

    이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베게에 눈물이 젖었네요 저 맘이랑 똑같은 상황이라 목이메입니다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한테 가고싶네요 엄마가신지 2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892 삼성증권 유심히 살펴보니... 국민연금이 대주주로 5 ㅠㅠ 2018/04/08 1,734
797891 어묵 어떤게 맛있어요? 14 날씨 2018/04/08 4,229
797890 파리 호텔 조언부탁드려요. 4 불어라 남풍.. 2018/04/08 1,396
797889 정해인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나요? 46 ㅈㅈ 2018/04/08 10,844
797888 능동 어린이 대공원 벚꽃 1 보라돌이 2018/04/08 1,062
797887 EMS 운동 효과 있나요? 1 이게운동이야.. 2018/04/08 1,449
797886 아침에 바를 크림 추천해주세요 5 리멤 2018/04/08 1,406
797885 성인여자 기초대사량은 어느 정도가 맞는건가요 5 .. 2018/04/08 3,314
797884 견진때 세례명을 바꿀수있나요? 2 ㅇㅇ 2018/04/08 1,574
797883 손예진 한 잔 하고 찍은듯한 장면에서도 예쁘더군요 7 예뻐요 2018/04/08 3,694
797882 40 넘어 결혼하신 분 계세요? 23 결혼 2018/04/08 7,691
797881 정말로 과외샘이 의대나 서울대보내주면 12 ㅇㅇ 2018/04/08 4,814
797880 오늘 엘리베이터에 탄 개주인한테 들은 말 11 짜증 2018/04/08 5,721
797879 물 4잔 드시지 마셔요 29 말안됨 2018/04/08 31,667
797878 유산소 운동만 하는건 어떨까요 5 헬스 2018/04/08 1,872
797877 임종석 실장 요리 한 거 사진 봤나요? 16 엄훠 2018/04/08 6,550
797876 여자친구가 100명이든, 남자친구가 100명이든 5 oo 2018/04/08 1,621
797875 20년 된 건물 사는거 스튜핏? 4 20 2018/04/08 3,074
797874 살이 쪗어요! ㅎ 1 ... 2018/04/08 1,250
797873 김치찌개는 끓이면 자꾸 먹고 싶어요 5 두부 2018/04/08 1,953
797872 어제 엠팍에 노선영비난글.. 15 ㅇㅈ 2018/04/08 4,916
797871 트위터 08_hkkim 계정 실소유자는 누구입니까? 2 새로운질문 .. 2018/04/08 898
797870 과외샘 외제차.. 9 2018/04/08 6,149
797869 4살배기와 엄마 자살한거 24 .... 2018/04/08 18,773
797868 꿈에 개가 나왔는데 6 eel 2018/04/08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