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랑 나랑 성향이 비슷한것도 복일까요..??

...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8-04-01 12:58:16

저는 딴건 모르겠는데.. 부모님이랑 저랑 성향은 진짜 비슷한것 같거든요..

다른글 보다가.. 갑자기 그생각이 나서요.

내 성격에 저런 부모님 만났으면 진짜 상처 받았겠다 싶어서요..

저는 제성격 자체가 쉽게 상처도 받는편이고... 감수성도 예민한것 같거든요..

어릴떄는 더 햇죠...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 무뎌진것도 좀 있는것 같지만요...

그 성향을 잘 보듬어 주면서 키워주신것 같아요...

그것도 어떻게 복인가요..??




IP : 175.113.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 1:01 PM (210.105.xxx.216) - 삭제된댓글

    당연히 복이죠. 가족끼리 성향이 같은건 정말 축복이에요. 성향 너무도 다른 엄마 밑에서 크느라 힘들었고 지금도 엄마랑 친해지지 않아요 ㅠㅠ

  • 2. 민주당노답
    '18.4.1 1:04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진짜 복이죠

  • 3. ㅇㅇㅇㅇ
    '18.4.1 2:01 PM (211.36.xxx.67)

    저도 상처잘받는 편인데, 예민한데다 특이하다고까지
    취급받으며 지지나 대화를 못받았어요. 부모로서 커버해야
    할 부분을 제가 못따라하면 제잘못이 되어버리니 상처를
    배로 받았어요. 한창때 배울 인간관계능력이나 연애도
    못해보고 젊음의 마지막을 지나고 있네요ㅜㅜ
    사사건건 스트레스는 잘받는데 집에서 대화는 잘 안되다
    보니 나가서 사먹고 쇼핑하고, 스트레스푸는데 자꾸 돈이
    나가는거 같아요. 가족 관계에서도 돈이 다가아니라는게
    바로 이런뜻 같아요.

  • 4. 그럼요
    '18.4.1 2:48 PM (1.227.xxx.5)

    저도 엄마와 성향이 많이 달라서 힘들었어요.
    저도 엄마도 서로 힘들었죠.
    엄만 상처받으라 한 말이나 행동이 아닌데 저는 상처받아 울고, 그럼 엄만 제가 상처받았단게 이해가 안되어 되려 상처받고... 악순환이었어요. 첨엔 이게 왜 상처냐? 상처받는 니가 이상하다 니 맘이 꼬인 거다 하는 엄마가 너무 뻔뻔하게 느껴져서(저는 상처는 줄 수도 있다...의도 하지 않은 것도 인정하겠다. 그럼 엄마도 내가 상처받았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담백하게 사과하면 끝날일이다 했거든요. 근데 엄만 끝끝내 본인의 의도를 왜곡해 상처를 받은 저를 나쁜 애로 몰아갔어요. 저는 이중 삼중의 상처를 받는 거죠) 너무 힘들었구요.

    시간이 지나 저도 나이를 먹고 이제는 엄마를 이해하지만 이미 제 마음은 회복 불가의 상처들과 아물었지만 자국이 심하게 남은 흉터들로 너덜너덜...
    지금은 알아요. 정말 압니다. 엄마의 의도와 무관하게 내가 상처입었단 사실을. 엄마도 상처의 원인과 무관하게 제가 이런 너덜거리는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는 자체를 맘아파하시죠. 서로가 상처가 되는 거예요.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조합이란 거 정말 부럽습니다.

  • 5. 윗분 잘 써주셨네요
    '18.4.1 8:21 PM (175.223.xxx.64)

    그럼요 잘 보듬어주는 부모님 만나는 게 얼마나 큰 복인데요~ .
    윗분 잘 표현해주셨네요. 너덜거리는 마음으로 세상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ㆍㆍㆍ수분이 바싹 마른 식물처럼, 사랑을 주기도 받기도 쉽지않고ㆍㆍ주변에 사람도 없어요.ㅎㅎㅎㆍ언제부턴가 내 부모복이 여기까지지, 못가진 복 아쉬워해봐야 우울밖에 안남겠다 딱 미련버리면서 그냥저냥 삽니다. 나를 보듬을줄 모르고 다그치기만 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제 때 배워야할 것들을 못 배우고 적절한 때 받아야 할 사랑과 보듬을 계속 갈망하면서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 6. ...
    '18.4.2 9:03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무딘 부모 섬세한 자녀는 상처가..
    무디면서 애정까지 없는 부모는 답이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033 청국장가루로 청국장끓여먹어도 되나요? 1 찌개 2018/04/08 1,194
798032 여러분이라면 어디로 어떻게 이사 가실건가요? 7 제대로 서기.. 2018/04/08 1,833
798031 28억 뻥튀기 주식수에서 510만주 매도를 했다면 이상하다.... 2018/04/08 960
798030 뉴텔라 초코잼 큰게 들어왔어요 9 뉴텔라 2018/04/08 2,478
798029 왜 순금은 천대를 3 ?? 2018/04/08 2,328
798028 영재고 쓰면서 재수 이야기하네요 3 영재고 2018/04/08 2,418
798027 초록마을 세일 언제 할까요? 6 green 2018/04/08 2,010
798026 미디어몽구 - MBC스트레이트 1 기레기아웃 2018/04/08 1,011
798025 ‘아난티’가 무슨 뜻이예요? 8 플랫화이트 2018/04/08 44,493
798024 베스트에 돈잘버는 사람 글 보고 전업주부,월급쟁이는 17 .. 2018/04/08 7,882
798023 학부모님들 입장에서 모둠수업 & 강의수업 중 뭐가 더 좋.. 4 모둠수업 2018/04/08 1,410
798022 유치원 원비 계산 1 ㅇㅇ 2018/04/08 1,082
798021 혼혈아가들 진짜 인형같은데 14 ... 2018/04/08 6,665
798020 혜경궁(08_hkkim)사건에서 정말 소름돋는건? 30 소름.. 2018/04/08 6,768
798019 청원해주세요-수능최저폐지반대와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3 루시 2018/04/08 830
798018 박해일 영화 재밌게 보신 것 좀 적어주세요 7 .. 2018/04/08 1,052
798017 펌)삼성증권 IT개발자 폭로글이랍니다. 19 ㅜㅜ 2018/04/08 18,881
798016 키우던 아이 남편에게 보내신 분들... 아이 물건은 어찌하시나요.. 4 엄마 2018/04/08 3,488
798015 노원구 중계동 이사예정이에요 도움부탁드립니다 6 질문이요 2018/04/08 2,719
798014 이사할때 어디가서 이사방위,이삿날 잡나요? 6 2018/04/08 1,154
798013 둘째 태어나면 첫째가 징그러워보일정도로 커보인다는게 21 2 2018/04/08 7,885
798012 눈두덩이에 미세지방이식 해보신 분 7 퀭하다 2018/04/08 1,982
798011 박원숙 같이삽시다 어제 나온 리조트 어디에요? 5 .. 2018/04/08 4,247
798010 부산에 괜챦은 한정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축하 2018/04/08 1,511
798009 세월호는 안구한것뿐아니라.. 7 ㄴㄷ 2018/04/08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