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세요??

고백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8-04-01 07:21:48
저는 그래도 내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적어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나쁜짓안하고 남한테 민폐끼치는거 극혐하는 A형 개인주의적 성격으로...나정도면 괜찮지 이런 생각이었던거같아요.
근데 40을 넘어 돌이켜보면 난 전혀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학창시절에도 공부좀 잘한다고 잘난맛에 살았지만 실제로는 성격괴팍하고 후배들이 화장실서 내 뒷담화하는 얘기 들은적도 있고 요즘 많이 비교당하는 윤아 아이유보면 아이유쪽에 훨씬 가까운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기힘든 아이였지요.
직장생활할때도 일은 열심히했지만 인간관계에 그닥 유연하지 못했고 못된 성질머리로 상처준사람도 많은거같아요. 어리버리하고 나보다 좀 못해보이는 사람한텐 막대하기도 하고 싹싹 이딴건 개나줘버려 내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한것도 같고..
어찌 이 성격에 결혼은 했는데 이 더러운 성격 맞춰주느라 성인군자같던 남편도 10년지나니 저한테 배워서 성질을 다 부리네요.
아들놈 하나 낳아 애지중지 키웠지만 역시 엄마 성격이 이모양이니 부모한테 성깔 부릴때보면 영락없는 저..라서 남편볼때 부끄럽고 내가 얘를 혼낼 자격이 있나 심한 자괴감이 듭니다.
참 웃긴건 이런 내가 40여년간을 난 그래도 괜찮은편이지 착각하고 살아왔다는거..
나이드니 내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이런나를 봐왔을 주변인들한테 면목없고 많이 의기소침해지네요.
나이들수록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는말...얼굴표정 신경쓰란말 많이 하시던데....간혹 무심결에 찍힌 사진쪽의 내표정을 보면 내가봐도 무서워요. 화난거 아닌데...왜그리 화가나 보일까요.
인생 잘못살아왔구나...내가 참 별로인 사람이었구나...자아반성하고 좀 노력해보려구요. ㅠㅠㅠㅠ
IP : 45.7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2018
    '18.4.1 7:27 AM (49.164.xxx.133)

    40대 중반에 자기반성 하시는 님은 정말 괜찮으신분이네요
    다들 자신을 합리화하며 나정도면 어때 훌륭하지 이럴껄요
    반성하시는 님이 진정 괜찮으신분~~
    오직하면 소크라테스가 니 자신을 알라 했겠어요 그거 힘들거든요

  • 2. ....
    '18.4.1 7:34 AM (182.209.xxx.180)

    인성은 괜찮은데 성격은 원만하지 못한 분 같은데요
    성격은 바뀔수 있어요
    특히 대인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468 [음악] 민서 - 멋진 꿈 ㅇㅇ 2018/04/05 629
795467 어쩌다 어른 2 2018/04/05 1,254
795466 청와대 트윗 - 식목일 소나무 기념식수 기레기아웃 2018/04/05 943
795465 수육 9킬로 삶을 냄비 조언부탁드려요~ 7 나라냥 2018/04/05 1,124
795464 핸드폰 에서 액셀 공부 2018/04/05 828
795463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위기 올 가능성은 없을까요? 1 ... 2018/04/05 1,557
795462 가전제품 사면 할인받는거 교원상조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7 궁금 2018/04/05 4,341
795461 저도 용기내어..75d 인 분들 브라 어디 브랜드 쓰시나요? 17 @@ 2018/04/05 3,901
795460 고등어조림할때 무 푹 익게 하는 비법같은거 있으신분? 15 .. 2018/04/05 10,680
795459 깨소금은 소금 깨 인건가요? 12 .. 2018/04/05 2,574
795458 어제 돌봄교실서 문통옆에 앉아있던 여자아이가 선물줬대요 ㅋ 21 어머머 2018/04/05 7,144
795457 세탁세제 추천해주세요. 5 봄바람 2018/04/05 2,169
795456 제주일정 도움주세요~ 2 토토짱 2018/04/05 916
795455 부작용 없는 식욕억제제 있을까요? 19 식욕폭발 2018/04/05 5,605
795454 암수술하신 노인분들 혼자사시는경우 어떤가요? 6 걱정 2018/04/05 2,480
795453 비트주스 정말 좋은가요? 9 .. 2018/04/05 3,062
795452 저는 세입자는 아니지만 14 ㅁㅁㅁ 2018/04/05 2,713
795451 옷 물려주는 예의? 27 음.. 2018/04/05 5,756
795450 음식 배달해주는 서비스 3 먹고싶당 2018/04/05 1,140
795449 이사 가는데 밥주던 길냥이들 어찌해야 할까요? 11 ,,, 2018/04/05 2,545
795448 감정 표현력과 가창력 둘 다 갖춘 국내가수 누가 있나요? 36 가수 2018/04/05 2,465
795447 만약 진짜 사랑이 결혼 후에 온다면? 39 ... 2018/04/05 11,921
795446 메이크업 레슨 추천해주세요 2 .. 2018/04/05 1,564
795445 마른 큰~ 굴비 7 요리 2018/04/05 1,292
795444 보조 배터리 쓰세요? 추천좀 10 .. 2018/04/0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