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의 스펙이 친절함에 영향을 미치나요?

약간서운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8-03-31 09:07:45
저는 30대 가정주부로 (전업) 요즘 회화를 배우고 있어요.. 회화 선생님은 40대 초반으로 여성분인데.. 제가 그 선생님한테 1년을 배우고 있지만.. 그 선생님이 다른 몇몇 사람들에게는 친절해도 저에게는 무관심 했거든요..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성실하게 잘 가르치기에.. 계속 듣고 있죠.. 그런데 어느날 그 수업에서 제가 약사로 일하던 시절에 같은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사를 만났거든요.. 그 간호사가 절 보더니 대뜸 살이 많이 찌셨다고 혹 건강 안좋으시냐 물어 당황스러웠지만.. 여차저차 몇마디 나누다 회화 선생님이 제 직업이 약사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후부터 저에게 급친절해졌네요.. 일년간 늘 무관심 했는데.. 무슨일로 말을 다 걸고.. 관심을 보이네요.. 제가 아이를 낳고 푹 퍼지고 옷도 대충에 댜충대충 하고 다녀 좀 이상하게 본건지..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일년간 사적인 대화 한마디 없던 사람이 갑자기 말도 많이 시키니 이게 뭐지 싶네요
IP : 211.36.xxx.18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8.3.31 9:12 AM (116.36.xxx.35)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된사람이지만
    대부분 못그러죠. 스펙에 초연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2. ...
    '18.3.31 9:17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그럴 수도 있고,

    그 동안은
    여차저차 몇 마디 나눌 기회가 없었잖아요.
    최근에 간호사를 사이에 두고 몇 마디 나눌 기회가 생긴 것이구요.
    그러면서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겼다고도 볼 수도 있겠네요.

  • 3. ..
    '18.3.31 9:18 AM (117.111.xxx.167)

    네 그거 맞아요.대부분이 그래요.영업하는 사람들은
    상대방 직업.돈 보고 더 친절하고 벌벌기어요.

  • 4. ....
    '18.3.31 9:20 AM (221.157.xxx.127)

    그렇더라구요 직업이나 경제력에따라 차별해요

  • 5. ㅇㅇㅇ
    '18.3.31 9:2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지만 본인이 본인이 약사라는걸 과하게 의식하신것도 클껄요. 약사라고 상대편이 이득보는게 뭐있다고요.
    82보면 어머 내가 화장하니
    다들 나 쳐다봐 그런것처럼 사람들이 내 사는 아파트 알거니 내 직업 알더니 더 잘해줘! 어찌 생각해? 확인하려 과한 인정 갈구하는 분들 있는데 본인이 과하게 남의 나에대한 반응 의식하고 생각 안하면 이런 글 안쓸꺼라 생각하거든요.
    생각보다 남들은 나한테 관심 하나도 없어요.

  • 6. ㅇㅇㅇㅇ
    '18.3.31 9:2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약사가 태도 돌변할정도로 대단한 스펙도 아니구요;;;

  • 7. ㅇㅇ
    '18.3.31 9:23 AM (114.200.xxx.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런척하면서 자기 직업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드러난 글이네...내가 다 민망하네..

  • 8. ...
    '18.3.31 9:28 AM (220.116.xxx.252)

    윗분들 지적처럼 원글님은 자기 직업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이 있으니 황당하게 느끼셨겠죠.
    그게 뭐라고...
    한두달도 아니고 1년이나 없는 사람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친한척 하는게 안 이상한가요?
    원글님이 잘난척 한것도 아니고...

  • 9. ..
    '18.3.31 9:31 A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호감가는 직업군인건 맞는거같아요

  • 10. ii
    '18.3.31 9:31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제 친구중에 옷 입는것도 그렇고 외모가 정말 별볼일 없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말이 자기는 사람 몇번 만나면 상대방을 정확하게 판단한데요. 왜 그냐니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한테는 교양있고 인격을 갖춘거 처럼 말을 하지만 자기 한테는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대하는데 그게 바로 그 사람 인성을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네요.저는 모르는 부분을 그 친구는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더군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겉모습만 보고 사람 판단하는 바보스러움은 정말 피해야 해요.

  • 11. ㅇㅇㅇㅇ
    '18.3.31 9:31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여러 요인이 있을수가 있죠 그게 꼭 직업때문이겠어요 ㅋㅋㅋ 저는 직업이 더 좋은데 그러는 사람 없어요 내 내면의 의식 때문이구요. 내가 계속 내 직업에
    대해 의식하고 생각하지 남들은 큰 관심 없어요. 그리고 무슨 판사 장관 그런것도 아니고 ㅋㅋ 약사라고 그게 사람을 돌변하게 할꺼라 생각하는게;;;

  • 12. ㅇㅇㅇ
    '18.3.31 9:3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너무 나의 반응을 의식하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사람둘 남의 반응에 자기 자아 설정하고 과대망상하고 외부로 보이는 자기 의식하는게 너무 심해요. 진짜 사람들 관심 없어요 나만 나한테 관심있지.

  • 13.
    '18.3.31 9:44 AM (125.132.xxx.156)

    당연하죠
    우리모두 다 그렇습니다
    스펙 별로인 사람에게 나쁘게 대하진 않지만
    스펙좋은 사람에게 더 친절하게는 하죠

  • 14. ..,
    '18.3.31 9:46 AM (223.39.xxx.172)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달라 보이죠.

  • 15. ——
    '18.3.31 9:58 A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

    음... 제 주변은 가령 다 여자들이 전문직이나 대학교수 집단이고 친척여자 고모들도 다 의사 등등이라 일 안하는 약사 고모 보면 그냥... 남편 돈도 많은데 남한테 약파는것 안하실만 하지 뭐 그런 생각이 먼저 들지 스펙이란 생각 딱히 안들어요. 그냥 전공일 뿐이죠. 사람 볼때 집안 좋고 학벌 좋거나 비슷하면 무리로 쉽게 들어오고 배경 보이는것은 있죠.
    약사가 스펙...으로 보이는 집단이 있을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어요. 근데 제 생각엔 그게 그냥
    아줌마가 추례하고 아마 카리스마 같은거 없으실것같고 외모가 막 하시고 다녔으면 게으르거나 자기발전 안할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공부를 안하고 게으르게 생각했던 사람이 예전엔 안구랬구나 생각해서 달리보일순 있죠. 사람도 지방대랑 서울대 보면 사람 달리 보이잖아요 어쩔수 없이. 함든 학력이나 직업 보면 자기랑 싸우고 견뎌야 하는거니까요.
    근데 인간들이 그렇게 단순해서 단지 스펙 듣고 잘해주거나 그런것보단 이전에 내가 어떤 종류의
    사람으로 보였는지랑 비교해서 생각하고 얼마나 이상해보였을지도 생각해볼 필요 있다 보여요.
    직업 상관없이 깔끔하고 똘똘하고 성실하고 배울거 많아보이는 호감형 사람인데 남들에겐 다 잘해주면서 나한테만 차갑게 굴리는 없거든요. 근데 이상하게도 여기 오는 여자분들은 이게 외모나 옷이나 직업 때문이라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나둘에게 그럴 정도로 단순한 분들이에요...

  • 16. ...
    '18.3.31 9:59 AM (211.201.xxx.136)

    약사는 아니지만 호감 받는 직업이라
    저도 사람들의 태도 돌변 느껴요.

  • 17. ——
    '18.3.31 10:04 A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

    암튼 저라면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약사인 나의 자아랑 남등이 보는 나의 괴리가 큰 이유를 생각해보겠어요.
    남들 눈에 내가 자신만만하고 전문성있고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자기관리 투철하고 무난한 그런 사람으로 안보인단 거죠.
    솔직히 약사는 잘 모르겠고... 의사면 똑똑하다 보통 생각되잖아요? 근데 어리버리하고 늘어진 사람이라면 직업 들으면 그 사람에 대해 재평가할수 있겠죠. 근데 자신이 드러내는
    이미지와 직업이 일치하면 그리 사람들 반응이 다를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 18. 원글님
    '18.3.31 10:14 AM (175.120.xxx.181)

    느낌이 맞을거에요
    동생은 남편이 경찰인데 알고나면 급 친해지려는
    사람들땜에 피곤해서 절대 말 안한대요
    전에 도움 바라던 사람들땜에 불편했던적도 있었다하구요

  • 19. ㅇㅇㅇ
    '18.3.31 10:20 A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경찰은 다르죠 실질적으로 경찰 힘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요.

    약사가 누구한테 도움될것도 아니고...

    원글님 선생이 원래 원글님 멀리하셨다면 그만큼 비호감으로 보였단 건데요, 그정도로 보이다 약사라고 하니 그래도 정상?적으로 살았구나 그정도일거지 약사가 대단해서 사람들 태도 급변할 직업은 아닙니다

  • 20. /://
    '18.3.31 10:29 AM (59.10.xxx.21) - 삭제된댓글

    경찰은 다르죠 실질적으로 경찰 힘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요.
    경찰이란 직업이 좋거나 스펙이어서가 아니라요. 제일 험한 일 중 하난데요;;; 좋은 집안에서 경찰 하는거 봤나요...

    약사가 누구한테 도움될것도 아니고...

    원글님 선생이 원래 원글님 멀리하셨다면 그만큼 비호감으로 보였단 건데요, 그정도로 보이다 약사라고 하니 그래도 정상?적으로 살았구나 그정도일거지 약사가 대단해서 사람들 태도 급변할 직업은 아닙니다

  • 21.
    '18.3.31 11:06 AM (223.63.xxx.229)

    그래서블라인드 채용하자고 하잖아요

  • 22. 음....
    '18.3.31 11:12 AM (58.123.xxx.11)

    (당신은)상대방의 스펙이 친절함에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물으면
    잘 난척하며(?) 난 그렇게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백화점갈때도 입성에 따라 샵매니저의 태도가 다느다고 하는데요,뭘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궁금하네요.

  • 23. 그런사람도 있고
    '18.3.31 12:56 PM (211.203.xxx.119) - 삭제된댓글

    아닌사람도 있지요.
    정말 대단한 스펙이면 지식적으로 대단해보이는건사실이고 그분야쪽으로 내가 호기심이 있으면 뭔가 물어보고싶고 궁금해지는건 있겠지만 호기심과 친절함은 다른거니까요.
    그나마 그사람이 별로 드러내는걸 안내켜한다면 더 물어보지도 않구요. 기본적으로 더 배운 사람= 더 나은사람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4. 그런사람도 있고
    '18.3.31 12:57 PM (211.203.xxx.119)

    아닌사람도 있지요. 
    전 정말 대단한 스펙이면 지식적으로 대단해보이는건사실이고 그분야쪽으로 내가 호기심이 있으면 뭔가 물어보고싶고 궁금해지는건 있겠지만 호기심과 친절함은 다른거니까요.
    그나마 그사람이 별로 드러내는걸 안내켜한다면 더 물어보지도 않구요. 기본적으로는 더 배운 사람= 더 나은사람 이라고 생각하는건 없습니다

  • 25. ...
    '18.3.31 1:05 PM (119.64.xxx.92)

    말걸고 관심보이는게 친절은 아닌것 같고, 무존재에서 존재로 바뀐거겠죠.
    이런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있다는걸 깨달음 ㅎ

  • 26. ㅋㅌ
    '18.3.31 1:48 PM (112.237.xxx.156)

    솔직히 영향 많죠. 사람이 달리 보일것 같은데요? 씁쓸하네요. 스펙이 뭔지ㅠㅠ

  • 27. ...
    '18.3.31 1:51 PM (222.239.xxx.231)

    스펙이나 외모보고 다르게 대하는 사람 있는거같아요
    그런 차별 없이 대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겠죠

  • 28. ㅊㅇ
    '18.3.31 3:12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느낌이 맞을 거예요 그냥 아줌마 ;;;인 줄 알았는데 전문직인 약사라니 다시 보이는 거죠 그런 사람 많아요

  • 29. 맞아요
    '18.3.31 4:34 PM (222.110.xxx.13)

    별볼 일 없는 전업주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약사라니까 사람이 다시 보인거죠 뭐. 무슨 이득이 있어야만 친절해지나요. 그냥 사람 봐가며 대하다가 이사람은 그렇게 대하면 안되는 사람이구나 깨달은 거죠

  • 30. 윗님빙고
    '18.3.31 10:56 PM (180.224.xxx.141)

    맞아요
    대충 대해도 되는사람이라고 생각들다가
    아니구나 하고 급친절
    원글님 느낌이 가장 정확합니다
    아무리설명해도 본인의 직감이
    가장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296 손석희 앵커브리핑 - 월량대표아적심 6 jtbc 2018/03/31 2,224
795295 원작을 못읽고 오늘 영화 먼저 보러 갑니다~ 2 7년의 밤 2018/03/31 1,275
795294 이옷 어떤 가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려고 하는데요 27 .. 2018/03/31 3,561
795293 차 산지 3년되었는데 타이어 바꿔야 하나요? 6 타이어 2018/03/31 1,759
795292 대통령 덕질이 제일 재미나네요 8 이니이니 2018/03/31 1,497
795291 된장 끓인 냄비 헹궈서 라면 끓이려 했는데 48 다큰 2018/03/31 16,768
795290 사람은 태생자체가 이기적이지요 8 ㅇㅇ 2018/03/31 2,088
795289 서울에서 수제화가게 모여 있은 곳 4 Kk 2018/03/31 1,349
795288 실비가 어떻게 바뀌는지 좀 알려주세요 ... 2018/03/31 581
795287 가카께서 구치소 생활이 어렵다고 하시네요 69 해결책은 2018/03/31 16,949
795286 간호사가 내 정보 알 수 있나요? 10 궁금 2018/03/31 3,389
795285 풀**에서 새로나온 돈코츠라멘이요~! 10 질문 2018/03/31 2,481
795284 구찌 지갑 매장 가격대가 얼마정도 일까요? 1 싱글이 2018/03/31 1,640
795283 혹시 이런 치킨 아시는 분 2 2018/03/31 1,400
795282 기초수급자 선정기준이요 21 기초수급자 2018/03/31 4,464
795281 Brt타고 내릴 때 안찍었어요. 1 .. 2018/03/31 1,081
795280 노인인구 급증되는데 두려워요 21 지하철타믄 2018/03/31 5,822
795279 스피닝 강사들은 얼마나 탔길래 힘든 티가 안날까요? 6 ㅇㅇ 2018/03/31 3,466
795278 헐.. 홍준표, 나는 막말 한 적 없다 8 기레기아웃 2018/03/31 1,489
795277 수요일에 점을 뺐는데 딱지가 자꾸 떨어져요 12 점순이 2018/03/31 3,346
795276 고양이 매년 접종 시키세요? 12 궁금 2018/03/31 3,106
795275 된장가르기 7 간장 2018/03/31 5,196
795274 친구여행갈때 돈주는게 일반적인가요 26 궁금해요 2018/03/31 8,547
795273 비트코인으로 200날렸네요 8 올상반기운수.. 2018/03/31 4,287
795272 사서 몇 번 안쓰고 애물단지된 집안용품들 뭐가 있나요? 10 ㅡㅡ 2018/03/31 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