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50...
원래 예민한 성격이 그래도 전보다 많이 무뎌졌다고 생각도 하지만
여전히 사람에 치이네요.
생활비 보조해드린지 엊그제인 친정엄마
우연찮게 들른 백화점에서
제 옷 사는 것도 미루고
75만원짜리 한벌 사드렸더니
돌아서서 69만원짜리 이월 패딩코트도 사고 싶다고 하네요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이번주 직장에서 집에서
계속 사람에 시달리네요
오늘 저녁 3일째 캔맥주 땄어요
힘든 한 주 보내신 분들... 함께 힘내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히 사람에 치이는 요즘이네요
휴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8-03-30 22:25:54
IP : 117.111.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최선을 다해
'18.3.30 10:50 PM (175.223.xxx.39)해 드리는건데 아이처럼 되셔서 아이처럼 계속 더 요구하면 정말 지치죠. 생활비 보조해 드리고 좋은 옷 사 드리고 생활력 있으시고. 잘 하고 계시네요. 저도 비슷한 연배인데 전 엄마 말년을 너무 외롭고 속상하게 해 드렸어요. 근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제가 너무 슬퍼요. 엄마가 힘들어 하셨던 모습만 생각 나고요.제가 위선자 같아요. 원글님 힘 드시겠지만 맛있는 것 사 드시고 기운 내세요. 앞으로 복 많이 받으실 꺼에요.
2. 능력이
'18.3.30 11:35 PM (223.62.xxx.137)되시나봐요 ㅠ 부럽다 ㅠ
3. 사람에 치인다는 말...
'18.3.31 1:20 AM (220.73.xxx.20) - 삭제된댓글와닿네요
저도 피곤해서 사람들로부터 도망갑니다..
쉬고 시간 좀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친정엄마는 아무 생각없이 떠오른 생각을 여과없이
입으로 내뱉은걸거에요 나이 먹으면 말이 생각없이 나와요
옷 사주는 딸이 얼마나 든든하고 기쁠까요
그 옷 참 예쁠거 같아요
매일 만지작 거리며 입었다 벗었다 하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