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전공하신 분들.. 나이 40에 음대 갈 수 있을까요

만학도 조회수 : 9,883
작성일 : 2018-03-30 14:01:59
예고 1학년 까지 피아노 전공하다가 결국 방향을 틀어서 음악 그만 두고 회계사로 일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일해서 돈은 아쉽지 않을만큼 법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들 초등생 둘 있고 아직까지는 말썽 안 부리고 잘 크고 있어요. 남편도 다른 분야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 구석에 계속해서 피아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요. 현재가 불행한건 아니고 제 직업이 좋아 죽겠는건 아니지만 오래 해왔으니까 익숙하고 싫지 않은 정도에요. 피아노를 그만둘 때는 연습이 죽을만큼 힘들었고 재능의 한계가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큰아이가 피아노에 재능을 있고 좋아하는데 마치 제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아이를 음악 전공 시키고 싶은 생각은 사실 추호도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하다가 그만 둬서 그렇겠지요. 그 바닥에서 뛰어나는 거 보다 그냥 공부 열심히 해서 평범하게 사는게 훨씬 쉽다는걸 아니까요. 

그런데 이제와서 제가 음대를 너무 가고 싶어요. 그래도 하던 가락이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사실 예고 때도 성적은 탑이었는데 실기는 그냥 중간 정도였거든요. 어릴적에는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에 괴로웠는데 이제는 최고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음악을 공부하고 싶어요.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도 연주자가 되거나 음악에 관련한 직업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하고 싶어요. 지금 안 하면 죽을 때 너무 후회할 것 같아요..

만약에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입시에 매진한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뭐든지 열심히 하고 살아서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만약 가능성이 없다, 인서울은 해야 되거든요 아이들 때문에. 이렇다면 그냥 시작 안 하는 것이 좋겠지요. 피아노 전공하신 분들 냉정하게 한 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가능성 있을까요?  
IP : 128.90.xxx.6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18.3.30 2:05 PM (223.62.xxx.115)

    뭐하러 갑니까?

  • 2. ...
    '18.3.30 2:06 PM (223.62.xxx.223)

    멋진데요~~~

  • 3. ㅅㄷ
    '18.3.30 2:08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클래식피아노요?
    아님 실용음악이요?

    요즘 경쟁률이 장난아니지만,
    왠지 멋집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살아야해요.

    대학원가도 50대분들 꽤 됩니다^^

  • 4. esse
    '18.3.30 2:11 PM (175.124.xxx.179)

    음악을 공부해 보고 싶으시다면, 꼭 음대를 가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한국 음대에서 폭 넓게 음악 공부를 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학기마다 실기시험 곡 해 내기도 바빠서, 정작 내가 꼭 해 보고 싶은 곡이나 부족한 것들을 배우는 데 집중할 여건이 안돼죠.
    학위가 목표가 아니라 공부가 목표시라면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학보단 좋은 선생님을 만나셔서 음악 자체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누리시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이네요.
    암튼 원글님 응원합니다~!!^^

  • 5. 가능
    '18.3.30 2:13 PM (49.163.xxx.76)

    되긴해요
    근데 인서울말고 지방소재대학 알아보세요
    직업으로 가지실게아니면 정말 이름없는대학에서 피아노만 열심히 배우셔도되구요
    알아보심 거져들어가는 문턱낮은곳도 있어요
    근데 서울서 멀어요

  • 6.
    '18.3.30 2:15 PM (175.120.xxx.219)

    특히 음악은 대학에서 배우는 것은 아니라고
    합디다.
    전공자들이...
    과제, 연습하느라
    밤을 꼴딱꼴딱 세우더군요.

  • 7.
    '18.3.30 2:19 PM (222.111.xxx.6)

    인서울은 어렵습니다

  • 8. ...
    '18.3.30 2:20 PM (203.228.xxx.3)

    영문과나와서 플룻으로 편입한 언니 알아요. 당연히 음악쪽으로 일 못하고 음대나와서 끝이지만. 서울대편입 알아보세요. 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되고 음대편입한 사람들 딴 전공하던 사람들임

  • 9. 제 친구
    '18.3.30 2:20 PM (61.105.xxx.166)

    일반대 영문과 졸업후에 취직해서 다니다가 다시 피아노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어요..
    지금 피아노 샘~~~

  • 10. ////
    '18.3.30 2:21 PM (210.125.xxx.70) - 삭제된댓글

    예고 다니셨으면 초등학교때부터 입시하셨을테고 주위 친구들을 보나 들은것을 보나 여기 아줌마들보다 본인이 잘 아실텐데. 당연히 계속 연습하는 어린 애들이랑 짬은 안될테고 음악관련 대학원 과정이나 뭐 그런걸 알아보시거나 실기는 지방대정도 알아보시거나 해야겠죠? 음악 실기전공으로 먹고살수 없을테고 학위 따셔서 뭘 하시겠다는건지 잘... 그냥 문화나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그쪽방면 (실기전공이 아닌) 석사를 보셔야죠.

  • 11. 멋지십니다!!
    '18.3.30 2:23 PM (118.221.xxx.39)

    정말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꼭 음대 가셔서 하고 싶은 피아노 공부 꼭 하시기를...
    종종 소식도 알려주시구요.
    음.. 여전히 꿈꿀 수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 12. 호호 아줌마
    '18.3.30 2:25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나이 사십이시군요. ^^
    음대 가려다 딴 길 가고.. 제가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 건 그래도 서른 여섯인데요.^^;;
    한국은 아니구요. 칠 년 원도 한도 없....나?... 암튼 공부했구요.

    전공했다... 이런 타이틀이 필요하신 거 아니면
    피아니스트.. 수업 비슷하게 가르쳐드릴 수 있을 거도 같은데요. 원 없으시게....

    아님, 서울대에 보니 2년 과정으로 학위 없이 가르쳐주는 무슨 과정 같은 게 있던데요.
    한번 알아보심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일주일에 한번 강사에게서 배우고, 학기에 한 두번쯤 서울대 교수에 배우는 프로그램이던데요.

  • 13. 호호 아줌마
    '18.3.30 2:26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글고.... 혹시 대학 입학 가능하신 거면, 눈 딱 감고 도전해 보세요!
    인생 뭐 있나요. 힘들어도 나 좋은 거.... 정말 하고 싶었던 거 해 보는 거죠.

    나이 사십. 아직 별 거 아닙니다. 홧팅하세요~~~!!

  • 14. 홍ㄹ
    '18.3.30 2:30 PM (112.237.xxx.156)

    멋져용..응원할게요

  • 15. ...
    '18.3.30 2:41 PM (2.27.xxx.40)

    원글님 같은 케이스가 워낙에 희귀해서, 가능성이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전 예체능쪽 재능은 주머니 속의 가위처럼, 숨기려해도 결국 비집고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믿거든요. 원글님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인서울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경험에서 비롯된 탁월함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대부분의 악기가 그렇지만 피아노 역시 체력을 많이 요하는 것 같은데 입시 준비하시려면 체력부터 미리 키우셔야 하지 않을까요? 피아노 전공했던 지인 이야기 들어보면 10대 20대 한창 나이에도 손목 나가고 했다던데..

    저도 늦은 나이에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어린 시절 꿈을 쫒아서 대학원 진학 앞두고 있다 보니 원글님을 응원하고 싶네요. 가능성 없는 일에 시간낭비 돈낭비하고 싶지 않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평생 아쉬워하느니 한번 도전해보는게 낫지 않겠어요? 도전해서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죽을때 후회 안할 수 있는 기회비용으로 여기면 어떨까요?

  • 16. 저는
    '18.3.30 2:44 PM (125.129.xxx.247)

    잘 모르지만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생활 걱정없고... 지금 시작하시는 분도 아니고 어릴 때 전공하다가 그만둔 거잖아요.
    그냥 하고 싶다. 이건데요. 이리저리 함 알아보세요.
    한이 될 정도면 해야지요.

  • 17. 인서울
    '18.3.30 2:46 PM (218.49.xxx.179)

    아니면 어떤가요~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면 되지요.
    응원합니다~~~

  • 18. ㅌㅌ
    '18.3.30 2:53 PM (42.82.xxx.168)

    기존음대보다 학점은행 식으로 평생교육원에서 하는게 있어요
    님은 대학 나오셨으니 기본학점이 있어서 학점을 조금만 따도 학사학위 나옵니다
    수업은 일반음대에서 받고 수업도 똑같이 받아요
    나이많은분들 그렇게해서 음대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학교마다 있는데 콘서바토리라고 한번 알아보세요

  • 19. 저도궁금
    '18.3.30 4:52 PM (180.66.xxx.16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음대 간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하면서 고3까지 피아노를 쳤어요.
    지금은 치과의사인데,
    원글님은 체력이, 특히 손가락 괜찮으신가요?
    저는 몇 년 간은 음악회 포스터도 못 쳐다볼 만큼 부럽고 샘 나다가
    아이 낳고부터 손가락 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해서 이제는 포기했거든요.. 음대를 다시 가고 싶다까지는 아니지만 다시 배우고싶었는데...뭐 가만히 있어도 손가락이 뻐근하니까요.

  • 20.
    '18.3.30 5:26 PM (1.242.xxx.162) - 삭제된댓글

    교수할 나이에
    프레쉬맨으로,,,
    잘 생각해 보세요
    예고애들도 대학가려고 죽기살기로 해요

  • 21.
    '18.3.30 5:29 PM (1.242.xxx.162)

    교수할 나이에
    프레쉬맨으로,,,
    잘 생각해 보세요
    예고애들도 대학가려고 죽기살기로 해요
    우리 때랑 또 달라요

  • 22. ...
    '18.3.30 5:30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작곡쪽도 생각해보시고
    한예종은 어떠신지?

  • 23. ...
    '18.3.30 5:31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한예종은 음대졸업자도 많이 가더라구요

  • 24. 근데
    '18.3.30 5:37 PM (125.178.xxx.37)

    목표가..
    그냥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인지..
    피아노과 대학교를 다니고 싶으신건지..
    최종목표에따라 겪어내야 할 과정이
    좀 다를거같아서요.

  • 25. ..
    '18.3.30 6:23 PM (223.38.xxx.248)

    목표가 뭐에요?

  • 26. ...
    '18.3.30 6:24 PM (117.111.xxx.133)

    가지 않은 길이네요.
    저는 응원할게요 ㅎㅎ

  • 27. 미미라
    '18.3.30 6:57 PM (223.62.xxx.205)

    저 그맘 알아요.ㅠㅠ

    저도 회계사이고 나이가 40대 후반입니다.
    피아노는 오래쳣는데 별로고요..저는 현악기 전공하고 싶어요.ㅠ

  • 28. ..
    '18.3.30 9:06 PM (1.227.xxx.227)

    전공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아쉬우시면 입시학원가서 레슨도받고 하고싶던곡 취미로 공부하시는게 어떨까요 님이 지금 학교 나와봐야 그냥 레스너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미술 음악 전공하는애들 봐서 아는데
    우리때 (현 사오십대) 실기하고 또 다릅니다 테크닉이 예중입시앞둔 초6이 옛날 고3수준 생각하면 됩니다 미술이나 음악이나요 엄청나게 또 발전했거든요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한국출신 연주자들도 많잖아요 대학캠파스 생활 안해봐서 경험해보고싶어서 가는거 아니라면 이제 십대후반 이십대애들하고 대학다녀봐야 공감도 소통도 안되구요 그냥 피아노에 미련이 남았다 하면 저녁때나 주말이용해서 치면됩니다 요즘도 학원가보면 치대생 한의대생 변호사 뭐 그런분들이 취미로 상당한수준으로 레슨받으러 오는분들이 있더라고요 피아노치는 변호사란 책 내신분도있고 하여간 세컨으로 배웠음하지 본업접으시고 이길로 간다 그건 좀 아닌것같아요 지방대야 어렵지않게 들어갈수있을것같지만 인서울 피아노는 정말 쉽지않을것같고요 원하는대로 된다해도 입학으로 얻을수있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이미사회적으로 회계사란 직업이 훨씬 좋은데말이죠 음대미대 나왔다 하면 은근 무시하는게 깔려있어서 (돌머리아니야? 라는..) 굳이 이제와서 힘들게 뭐하러 하시나싶네요

  • 29. ..
    '18.3.30 9:09 PM (1.227.xxx.227)

    학교다닐때 피아노나 성악이나 직장다니다 온 이십대 중반 언니들 있었어요 그때도 우리가 안됐어서 밥먹어주고 어울려준다 개념이지 같이 공감대가 없고 어울릴사람 없어서 힘들어 했어요 학교가도 혼자 다니셔야하는데 정말 재미없을거에요

  • 30. ..
    '18.3.30 9:14 PM (1.227.xxx.227)

    그리고 우리때는 성적이 더높아야 좋은학교갔어요 실기가 보통 30프로 제일많이보는학교가 40프로였으니 7,80프로는 성적이 좋아야 붙었죠 근데 지금은 수시비중이 엄청 높아진데다 수시는 실기로 대부분 뿝는거 아닌가요?실기가 뛰어나야하는데 쉬었다하는 사십대가 하기엔 무리가있어보입니다

  • 31. 미국사이버 대학
    '18.3.30 9:22 PM (42.147.xxx.246)

    미국 음악대학...싸이가 다니던 대학 이름을 잊었는데요.
    그 대학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어요.
    물론 악기 하나 정도는 아주 잘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검색해 보세요.

  • 32. ..
    '18.3.30 10:30 PM (1.227.xxx.227)

    싸이가 나온데는 버클리대 아닌가요

  • 33.
    '18.3.31 1:32 AM (222.234.xxx.44)

    멋져요!!! 성공을 빌어드릴게요.

  • 34. 싸이가 나온데는 버클리대 아닌가요님
    '18.4.1 2:59 AM (42.147.xxx.246)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097 연예인 정치인 다 도덕불감증 이라도ᆢ ~~ 13:02:11 51
1647096 동남아여행 스파, 리조트 말고 도심 속 자연경관과 쇼핑 1 .... 13:01:08 41
1647095 외화자산은 전체 자산중 얼마나보유중이세요? ... 12:54:52 78
1647094 px 달팽이 크림 다른 분들 어떤가요? 5 후기 12:54:35 210
1647093 부모와 자식관계요 1 .... 12:51:32 274
1647092 병원진료시 신분증 제시 잘 아시는분 6 혹시 12:48:38 277
1647091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 왜 9화  --  탠핵.. 2 같이봅시다 .. 12:48:11 198
1647090 혈당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3 혈당 12:43:23 768
1647089 마트에 애기 둘 데리고 장보는 사람들 너무 대단해보여요 4 @&.. 12:39:18 606
1647088 한창민 의원 어제 경찰 밑에 깔렸었네요 /펌 5 세상에 12:36:06 460
1647087 꽃뱀에 물린 남자 ㅉㅉ 12:30:32 487
1647086 최순실 박근혜가 불쌍해보일줄이야 1 ........ 12:28:06 316
1647085 취준생인 조카에게 이런 부탁 싫어할까요? 21 ... 12:26:29 1,609
1647084 아는 언니가 변했어요 6 손자자랑 12:25:52 1,221
1647083 미국에서의 직장생활 2 2 Eun 12:24:40 524
1647082 남편이 저 무시하는건가요? 6 루후 12:21:03 579
1647081 나이 들면 정말 화장이 진해질 수밖에 없겠군요 7 .. 12:20:10 1,109
1647080 최강희 집이요jpg 8 ... 12:14:55 2,211
1647079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없어지고 한달째 3 가려움 12:10:04 614
1647078 엄인숙 머리가 뭐가 좋아요 4 ... 12:05:11 1,060
1647077 어묵 유통기한 지난거로 반찬해도될까요? 5 .. 12:04:23 399
1647076 엄마 모시고 동남아 어디가 좋을까요? 5 happy 12:02:42 477
1647075 아픈 전업주부의 일요일 아침밥 23 아침밥 12:00:15 2,062
1647074 오늘 양재코스트코:크리스마스장식(벽난로)있을까요? 5 ... 11:59:33 441
1647073 저도 모르는 사이 경상도말을 쓰는 것 같아요 9 ㅇㅇ 11:58:49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