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이 만날 때마다 피부과 다니라고 하는데 이제는 대답하기도 괴로워요

나나 조회수 : 2,875
작성일 : 2018-03-29 21:45:46

아주 많이 친한 지인이 있어요 (둘 다 여자)

저보다 나이는 7살 많으신데, 교양있고 품위있고, 겸손하고.. 아주 멋지게 나이드신 분이세요(60대)

저를 무척 아껴주고 챙겨주시며 이렇게 좋은 사이로 20여년 가까이 지내고있어요

어떨 때는 따끔한 충고도 해 주세요.

절대 입에 발린 칭찬. 그런거 안하시고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아주시고 늘 격려를 해 주십니다

그런데요.. 늘 저에게 칭찬을 해주시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게 봐주시는데,

한가지.. 항상 피부과 다니라는 말씀을 하세요

지금부터 10년을 피부과 다닌 것하고 안다닌 것하고는 천지차이 라면서요..

이 분은 무엇을 하든 저를 많이 따라 하십니다. 병원도 꼭 물어보시고요.

그러면서 피부과 정해서 같이 다니자고 해요.

그런데 저는 사업상 시간 내기도 힘들고, 피부과 다녀봤더니 이것저것 하라고 해서

좀 부담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제가 현재 피부가 좋은 편이라는 겁니다.

주위에서 다들 그래요. 10년 전보다 피부가 더 좋아졌다고.

저도 나름 집에서 관리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 분은 만날 때마다 피부과 다녀라.. 꼭 말씀을 하세요

한번도 빼먹은 적이 없어요.

지금까지는 네네.. 하고 지나쳤는데, 그게 이제는 짜증이 좀 나려고 해요..(죄송!)

이게 이제와서는 무슨 심리일까 괜히 궁금해지는겁니다

물론 저를 아껴서 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뭐든 정하면 따라하시니까..

본인이 피부과를 다니고 싶은데 저랑 일주일에 한번 같이 다니고 싶은가봐요

그래서 며칠전에는 처음으로 반박을 했어요.

피부과에서 필링이라든지, 기계사용하는 걸 자꾸 하라고 해서 어떨때는 피부를 너무 손대놔서

잡티가 더 생기기도 한다고요.  그리고 집에서 관리 잘 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그랬더니 조금 수긍하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동네 유명한 피부과 다니면서 필링을 너무 세게 해서 기미가 더 생겼거든요.

아무튼 이분은 심리는 뭘까 궁금해서 82에 한번 여쭤보고 싶었어요.

별 시덥잖은 걸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IP : 116.124.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9 9:59 PM (125.186.xxx.152)

    피부과 가고 싶은데 혼자 가기 싫어서.

  • 2. ~~~
    '18.3.29 10:03 PM (211.212.xxx.148)

    둘이가면 할인도 해주니까~~

  • 3. 12233
    '18.3.29 10:04 PM (220.88.xxx.202)

    혼자가면 뻘쭘하고
    동기부여가 안 되니까..

    개귀찮으니까..

  • 4. hap
    '18.3.30 12:24 AM (122.45.xxx.28)

    나 갈껀데 너가 가야 득이 된다
    만날 때마다 말하는데 왜 못알아 듣니
    할인을 받든 시술 니가 하는 거 보고
    잘되면 나도 따라 하든...
    암튼 알아서 잘 처리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825 육아로 우울증이 있는데 남편폭력 24 ㅡㅡ 2018/03/29 5,335
794824 부부끼리 “물 내리지마. 나도 볼일 볼꺼야” 17 ... 2018/03/29 5,398
794823 90년대에 방영한 드라마 짝 아세요? 6 ㅇㅇ 2018/03/29 1,718
794822 가수 현미 15 ** 2018/03/29 8,490
794821 나의아저씨~이선균씨 24 ,,, 2018/03/29 8,099
794820 직장에서 서먹해진 언니가있는데 18 고민녀 2018/03/29 5,588
794819 김치에 콩물넣은 후기 7 .... 2018/03/29 3,197
794818 송새벽씨 4 송새벽 2018/03/29 3,750
794817 바지락살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까요? 9 바지락살 2018/03/29 2,391
794816 서운해요 소심녀 2018/03/29 560
794815 Act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8/03/29 785
794814 [단독] 어준 MC 생애 최초 분칠..권력에 기름지지말고 뽀송한.. 12 기레기아웃 2018/03/29 3,793
794813 최고 부자’ 김병관 의원 4435억…문 대통령은 18억8천만원 5 ... 2018/03/29 2,940
794812 국민들 보고는 집 팔라면서 자기들은 안 파는군요 11 답답 2018/03/29 2,433
794811 53 goofy 2018/03/29 16,633
794810 장자연에게 “김밥값으로 몇백씩 줬다” 5 ... 2018/03/29 8,100
794809 사이비가 영어인줄..... 13 @@ 2018/03/29 3,067
794808 소개팅으로 만난 40대중반 고스펙남이 이런 말 하는 거 미친놈이.. 116 소개팅남 2018/03/29 30,790
794807 플랫슈즈 신고 급피곤하네요ㅜ 6 락락 2018/03/29 3,822
794806 지인이 만날 때마다 피부과 다니라고 하는데 이제는 대답하기도 괴.. 4 나나 2018/03/29 2,875
794805 뜨거운 국 담으니까 덴비가 5 에혀 2018/03/29 4,917
794804 비닐 재활용 간단하게 버리기 5 ... 2018/03/29 4,599
794803 오늘방송 김용민브리핑에서 2 2018/03/29 1,648
794802 중고등 봉사활동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7 ... 2018/03/29 2,650
794801 검찰, 다스 실소유주 퍼즐 완성..MB '60년지기' 자백 3 이제손들어라.. 2018/03/29 1,741